[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둔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이같은 혐의(살인)로 중국동포 정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지난 13일 오후 5시40분께 송파구 풍납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 이모(50·여)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하던 중 홧김에 범행했으며, 범행 직후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만 주려고 했을 뿐 처음부터 살해할 목적은 아니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 조사하는 한편 이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를 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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