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안전벨트, 착용 흉내만 내는 건 ‘생명 무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24일 09시12분    조회:18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착용 흉내만 내는 ‘안전 해제’ 벨트 뒤좌석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환경 규정에 맞는 안전벨트 정확히 착용해야

연길시에 살고 있는 김모(남,42세)는 지난 달까지 운전할 때 안전벨트를 자주 착용하지 않았다. 주로 집과 회사 사이 가까운 거리를 운전하는데 안전벨트가 몸을 꽉 조이는 게 불편하다는 리유였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리기에 ‘경고음 차단용 클립’을 안전벨트 꽂이에 꽂아두었다.

그러던 김모는 한달전부터 안전벨트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며칠 전 추돌사고가 났는데 두 차량 범퍼가 약간 찌그러질 정도로 사고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탓으로 받은 충격이 컸던 탓으로 김모는 2주일 정도 목에 깁스를 했고 조수석에 탔던 안해 역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두달 동안 허리 보호대 신세를 졌다.

요즘 출시되는 차량은 운전석이나 조수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설계되여 있다. 그런데 김모가 사용한 것처럼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도록 하는 제품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팔리고 있다.

“안전벨트가 너무 조여서 갑갑하지 않나요? 집게로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키면 벨트가 당겨지지 않아요. 더는 안전벨트가 부담이 되지 않을 거에요.”라는 홍보용어를 내걸고 안전벨트가 몸을 조이지 않도록 느슨하게 고정하는 집게도 팔리고 있다. 안전벨트를 매는 시늉만 하는 것이다. 택시운전사 박모는 “교통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어쩔 수 없이 안전벨트를 매긴 하지만 불편하고 갑갑한 게 싫어서 집게를 리용해 헐렁하게 매고 다닌다.”고 말했다.

23일,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선전중대 장건의 경찰은 ‘중화인민공화국도로교통안전법실시조례’에 의하면 고속도로와 도시일반도로에서 통행 시 규정에 따라 안전벨트를 사용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50원의 벌금과 2점 벌점, 조수석 승차인 경우에는 2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소개했다. 장건의 경찰은 “안전벨트 미착용 행위에 대한 단속을 수시로 강화하고 있지만 규정을 어긴 운전자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며 많은 운전자들이 도시구역에서 운전속도가 빠르지 않기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속 56킬로메터로 달리는 자동차가 정면충돌사고가 발생할 시 안전벨트를 느슨하게 맨 운전석의 중상 가능성은 49.7%로 안전벨트를 제대로 맨 경우에 비해 5배 높았다. 전문가는 늘어진 안전벨트가 오히려 목을 조르거나 경동맥을 자르는 흉기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어른들이 일시적인 편리를 위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위험에 로출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이 증가하면서 아이들이 차에서 뮤료함을 달래고 길에서 더욱 편안하게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부모들은 차량용 에어매트와 차량용 놀이방 매트 등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제품들은 안전벨트 착용이 불가능하고 미끄러운 소재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급제동할 시 2차사고 위험성까지 있다고 한다.

6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최모(녀, 31세)는 최근 시내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갑자기 끼여든 차량때문에 급제동했다. 관성에 의해 차량 뒤 좌석 놀이방 매트에서 놀고 있던 아이가 앞으로 튕겨 나와 앞 좌석 모서리에 부딪히면서 아이의 이마에는 작은 상처가 생겼다.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최모는 “시내도로였기 망정이지 차량 속도가 더욱 빠른 고속도로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걸 생각하니 아찔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 이후 최모는 놀이방 매트를 치워버리고 아이의 신체에 맞는 카시트에 앉히고 아이의 몸에 맞게 안전벨트를 착용해주었다.

실제 사고실험 결과에서 시속 60킬로메터로 주행하는 차량이 추돌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뒤 좌석에 앉은 사람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99.9%로 예측됐다. 전문가는 “에어매트나 차량용 놀이방 매트는 주행 중엔 절대로 사용해선 안 된다.”면서 “어린이가 안전하게 승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를 신체에 맞는 카시트에 앉히고 안전벨트를 매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변일보 김설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28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모(68·여)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집에서 이상한 전화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상대방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면서 "통장에서 현금을 모두 찾아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말했다.   이 씨는 곧바로 집 근처 파출소를 찾아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 2017-06-28
  • (안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26일 오후 7시 38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의 한 천변에서 낚시하던 A(58·중국 국적)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A씨는 낚싯대가 천에 빠지자 이를 건지기 위해 옷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119구조대는 인근에 있던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
  • 2017-06-27
  • ​ 분실된 장애인 신분증을 내밀어 지적장애인 행세까지 하며 제주공항을 빠져나가려던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특별법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인 리우(30)모씨와 야오(35)모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을 도운 중국동포 출신...
  • 2017-06-27
  • 최근 연길경찰은 마약을 흡입하고 판매한 일당 6명을 붙잡았다. 이중 한 녀성은 마약을 흡입하기 위해 힘들게 벌어 모아둔 수십만원의 돈까지 모두 탕진한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중순, 연길시공안국 마약금지대대는 연길시에 거주하는 김씨가 마약을 흡입한 혐의가 있다는 단서를 얻었다.  5월 27일, 사건...
  • 2017-06-26
  • 살인미수죄 적용 징역형…재판부 "정당방위 인정 안돼"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녹두색 수의를 입은 이모(36·여)씨는 법정에서 "수년간 폭력을 행사한 남편이 그날도 갑자기 흉기로 제 허벅지를 찔렀고 극도의 위협을 느껴 흉기를 뺏으려 승강이를 벌이다 남편에게 큰 상처가 입혔습니다"라며 흐느꼈...
  • 2017-06-26
  • 아산 미제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15년 만에 체포되어 화제다. 23일 YTN은 보도를 통해 "경찰이 지난 2002년 4월 충남 아산에서 일어난 연쇄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잡았다"면서 "어제 와 오늘의 진술이 약간씩 변동이 있고 해서 조금씩 혐의를 입증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힌 사실을 알렸다.  이번에 잡힌 용의자는...
  • 2017-06-24
  •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위조된 100달러권 수백장을 밀반입 해 서울 종로3가, 용산 일대에서 점조직 형태로 유통시킨 이모(53)씨 등 10명을 형법상 통화 위조 및 위조통화 취득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2017-06-21
  •   일전, 룡정시공안국은 적은 돈을 투자하여 매달 리자를 받을수 있다는 빌미로 로인들의 쌈지돈을 갈취한 사기사건을 해결하고 범죄혐의자 수모를 검거했다.   올해 3월부터 룡정시에 사는 일부 로인들사이에서 적은 돈으로도 매달 꼬박꼬박 리자가 나오는 ‘재테크 상품’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 2017-06-15
  • "피해자, 딸 보호하느라 반항조차 못하고 고귀한 생명 잃어"   미행하고 좋지 않은 소문 퍼뜨리면서 모욕했다는 생각에 범행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산업연수를 받았던 회사 사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조선족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살인 혐의로 기소...
  • 2017-06-10
  • 5월까지 임무완수량 21%주공안국 교통경찰지대에서 통계한 수치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우리 주에서 도태한 황색표지 차량은 총 1727대로 년간 임무의 21%를 완수했다. 이중 안도현에서 132대, 왕청현에서 192대, 훈춘시에서 275대, 룡정시에서 92대, 연길시에서 648대, 도문시에서 60대, 돈화시에서 285대, 화룡시에서 43대...
  • 2017-06-09
‹처음  이전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