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영산강변에 낚시하러 갔다가 실종된 70대 중국 동포가 5일 만에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께 중국 동포 A(74)씨가 북구 용전동 영산강에 낚시를 갔다가 며칠째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8일 오후부터 A씨가 낚시를 한 광주 영산강 용산교 인근에는 그가 타고 간 오토바이만 남아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최근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200여명을 동원해 수중수색과 헬기·드론을 이용한 수색을 진행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낚시하던 지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하류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평소 한 번 낚시를 가면 3∼4일동안 귀가하지 않고 연이어 낚시했으며 광주에는 지난 11일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최고 96mm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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