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총서기의 보고 읽고난 조선족 청년들의 목소리
(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 “청년이 번창해야 국가가 번창하고, 청년이 강해야 국가가 강하다. 청년세대가 리상이 있고 재능이 있으며 책임감이 강하면 국가는 비전이 있고 민족도 희망이 있다……” 이는 19차 당대회에서 청년에 대한 습근평 총서기의 당부이자 은근한 기대이다.
세계각지 각 분야 일터에서 빛과 열을 발산하고 있는 우리 조선족 청년들도 19차 당대회에 많은 관심을 돌렸다.
몸은 타향에 마음은 조국에
“인터넷을 통해 19차 당대회 개막식을 봤어요. ‘시따따’가 너무 멋있어요. 현재 한국에서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꼭 중국에 돌아갈 것이고 조국의 번영 부강을 기원합니다.”
한국에서 5년차 머물면서 생활하고 있는 김경선(녀, 29)씨가 기자의 취재를 응하면서 하는 말이다.
흑룡강대학 법학 전공을 졸업한 그는 졸업한 그해 취직자리도 마땅치 않고 부모님들도 한국에 계시니 아예 한국행을 택했던 것이다. 타국에서 몇 년간 일한 보람으로 돈은 많이 벌었으나 줄곧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보고에서 민생문제 부분에 관해 관심이 많다”면서 “그중에서도 취업이 바로 제일 큰 민생이다, 취업 우선 전략을 견지한다, 취업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등 내용은 앞으로 조국에 돌아가야 하는 신념을 굳게 다져준다”고 밝혔다.
국제 저명 학술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에 론문을 게제해 국제 세포 연구 분야에서 한 몫을 하고 있는 일본 교토대학 isp세포 연구소 연구원 조성주(녀, 31) 박사후는 “우리 세대는 의무교육, 대학교 확대모집, 개혁개방 등 정책적 호재를 몸소 느낀 세대이고 또한 그 혜택으로 현재 국제적 시야도 넓혀가고 있다”면서 “19차 당대회 보고를 통해 교육이나 청년에 대한 당과 정부의 고도로 되는 중시와 기대를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우리 청년들은 각자 맡은바 분야에서 착실하고 견실하게 일해 조국과 민족의 영예를 빛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각 업종 청년들의 새시대 력사적 사명
습근평 총서기는 보고에서 장기간의 노력으로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는 새시대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새시대 청년은 반드시 새로운 시야와 진취적인 정신으로 나라를 부강에로 이끄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중국광업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국경야(京冶)공정기술유한회사에서 지반공학 기사로 활약하고 있는 박운일(남, 25)씨는 젊은 나이지만 시공팀을 따라 중국을 거의 반 정도 거닐었다고 한다.
지난해부터야 심수 지사에 정착하게 됐다는 그는 ”19차 당대회 개막식을 회사 회의실에서 기타 직원들과 함께 시청했는데 습근평 주석의 사업보고를 들으니 스스로 자긍심이 생긴다”면서 “중국 향후 발전에 대해 신심과 기대도 크는 한편 청년기사로서 착실하고 바람직한 태도로 조국의 현대화 건설 및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중국 꿈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고는 또 병원이 높은 리윤의 약으로 수익을 내는 것으로 전면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목단강시 제2인민병원 전현욱(남, 29) 약사는 “60여 년간 이어온 약품 부가 정책이 취소됨에 따라 위생총비용에서 차치하는 개인위생지출률이 30%이하로 줄었다”면서 “시민들이 흔히 말하는 진료받기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이젠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밝혔다.
료녕성철령시조선족고급중학교 리홍실(녀, 30) 교사는 “교육강국의 건설은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는 기초이다. 한편 습근평 총서기의 보고를 듣고 나니 교사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면서 “청년교사는 사명감을 가지고 혁신형 인재의 배양과 학생들의 혁신 사유를 양성하는데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학생들도 당대회에 관심 많아
산동건축대학 최숙이(녀, 20) 학생은 “얼마전 개최된 19차 당대회에 90후 대표도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대학생으로서 반드시 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고 밝혔다.
할빈공정대학 김동염(남, 17) 학생은 “학급 단지부서기로 19차 당대회 기간 여러 가지 서류를 준비하느라 무척 바쁘게 보냈다”면서 “물론 그 와중에 형식적인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보람이 컸다”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는 또 “사업보고는 많은 편폭을 들여 청년에 대한 관심과 중시를 강조했는데 학생으로서 당과 국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면 내공을 튼튼히 다지고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백성에게도 책임이 있다. 개인의 리익을 국가의 운명과 긴밀히 련결시켜 나라를 부강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조선족 청년들의 목소리는 쩌렁쩌렁하게 울리고 있다.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 박경철 회장은 “당과 국가에서 청년들에게 날개를 펼칠 수 있는 활무대를 마련했으면 청년들은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꿈은 한 세대 또 한 세대의 청년들의 분투 속에서 결코 현실로 탈바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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