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은 무법자?…성급한 일반화 '오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9일 09시57분    조회:22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3일 새벽 서울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9번 출구 부근에서 중국동포 황모(25)씨가 같은 중국동포인 A(26)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살인범은 범행 직후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자진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5일 서울남부지법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대림역 근처 모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원인 모를 이유로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골목길까지 나와 크게 싸움을 이어갔고, 격한 몸싸움 끝에 황씨가 A씨의 왼쪽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외국인 포비아(혐오증)가 다시 도지고 있다. 특히 중국동포 전체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추방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올해 개봉한 영화 ‘청년경찰’ ‘범죄도시’ 등이 떠오른다고 했다. 두 영화는 중국동포를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악당으로 묘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동포가 가해자인 사건이 알려질 때마다 인종, 민족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나라를 범죄로 물들이는 범죄자 집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통계는 다르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중국인(중국동포 포함) 범죄율은 중간 수준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 주하는 중국인 10만명 당 범죄자 검거 건수는 2220명으로 내국인(3495명)의 63.5%에 머물렀다. 범죄율이 가장 높은 국적은 러시아다. 인구 10만명 당 범죄자 검거 건수는 4837명에 이른다. 몽골이 4678명로 두 번째로 많다. 우즈베키스탄(3221명), 태국(3184명) 순이다. 중국은 경찰청이 분류한 16개국 가운데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 
 
다만 살인으로 한정하면 중국인 범죄자 비율이 다소 높은 건 맞다. 지난해 국내에서 검거된 살인범(미수 포함) 995명 가운데 외국인은 108명으로 11%였다. 우리나라 외국인 인구 비율(3%)의 세 배가 넘는다. 이 중 중국인은 65%로 전체 외국인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52.8%)보다 높다. 그러나 살인과 강도를 제외한 강간 강제추행 폭력 절도 사기 등 대부분 범죄 유형에서 중국인 비율은 총인구 대비 중국인 비율(2%)보다 낮다.
 
이러한 대중의 반응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지적이다. 부족한 논리와 증거를 가지고 성급하게 특정 결론을 도출하는 오류. 
 
며칠 전 터진 러시아인 간 집단구타 후 뇌출혈 사망사건 기사엔 이러한 댓글이 달렸다. “같은 살인사건인데 조선족(중국동포) 기사에는 욕이 엄청 많은데 이 기사에는 댓글이 없구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연길서역 택시들의 각종 추태가 극도에 달해 언론에까지 보도되자 마구수금하는 추태가 다소 가라앉는듯 했다.   26일, 필자가 심양-연길행 고속철로 저녁 8시 30분경 연길서역에 도착하자 택시운전수들이 앞다투어 "미터기를 사용한다"고 고함...
  • 2016-06-01
  • 여행업 등록 없이 중국인 관광객들을 모집해 가이드를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자동차 운전교습을 한 중국 동포 일당이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동포 C씨(32.여)를 관광진흥법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C씨의 일당 2명도 함게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 등은 지난해...
  • 2016-05-31
  •   /그래픽제공=뉴스1   세 살배기 아들이 정신지체 장애인이 될 것으로 보고 아들을 한강에 익사시킨 엄마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상윤)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김모씨(29·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재...
  • 2016-05-31
  •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교묘하게 남을 속여 금품을 가로채는 이른바 '네다바이' 수법으로 50대 조선족 여자의 전 재산을 가로챈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절도혐의로 닌(50)모씨, 그의 부인 첸(43·여)모씨 등 중국 한족 일당 5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
  • 2016-05-29
  •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체류기간을 연장하고자 국가기술자격증에 응시하면서 브로커를 동원, 부정 행위로 시험을 치른 중국 동포가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장성진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중국 동포 추모씨(20·여)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
  • 2016-05-27
  •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당장 돈을 인출해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지난 17일 오전 9시 43분 홍천에 거주하는 신모(61) 씨는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금융감독원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은행과 거래하는 돈이 위험하니 빨리 인출해서 집에 보관하라"며 "곧 경찰이 찾아갈 테니 냉장고 ...
  • 2016-05-27
  • 중국 SNS를 이용해 50억원 상당의 가짜 상품, 이른바 '짝퉁'을 밀수해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판매도 SNS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관세청 단속반이 한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방 한 켠에 장식장엔 유명 상표 가방들이, 옷걸이에도 해...
  • 2016-05-27
  • 어린이집[연합뉴스TV 캡처] 법률구조공단 도움으로 부모상대 소송 이겨…"용돈 아닌 월급 형태 양육비 인정"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17년간 친부모 대신 손자를 키워 온 할아버지에게 친부모가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이 나왔다. 부모가 결정을 받아들여 이 내용이 확정됐다. 법원 화해는...
  • 2016-05-22
  •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범행 과정을 철저히 감시하며 사기·절도 행각을 벌여온 점조직 형태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절도단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경찰 등을 사칭해 돈을 인출하게 한 뒤 이를 훔친 혐의(절도·사기·외환거래법 위반 등)로 보이스피싱 절도단 국내...
  • 2016-05-21
  • 경기불황 여파 취업난 극심 “토박이들도 어려운데…” 푸념 언어·문화적 장벽도 큰 어려움 #. “서울대 나오고 중대(중앙대) 나온 동포들도 취직이 안되더만요. 요즘 명문대 나온다고 취직 잘 된답니까?” 지난 2000년 중국 하얼빈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중국동포 김명조 씨는 최근 자신의...
  • 2016-05-20
‹처음  이전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