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울 새벽부터 일감 구하기 경쟁…인력 시장 '북적'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31일 08시49분    조회:11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앵커 ▶ 


투데이 현장입니다. 

매일 새벽 인력시장에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취업을 못한 20대와 폐업한 자영업자들도 하루 일감을 구하려고 이곳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김수산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새벽 4시 서울 남구로역 주변 인력시장. 

인도로는 모자라 차도까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경찰이 출동해 교통정리를 할 정돕니다. 

[인력 사무소 관계자] 
"회사에서 퇴직해서 오신 분도 많고…" 

대개 새벽 5시대부터 구인 구직이 이뤄지는 곳이지만 일찍 오면 일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될까, 구직자들은 한 시간 전부터 나와 있습니다. 

날씨도 개의치 않습니다. 

[구직자] 
"요즘 비가 자주 오잖아요. 그래도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어가지고 계속 나와서 일하려고…" 

주로 단순 건설노동 일을 할 사람을 찾는 남구로 인력시장엔 요즘 하루 평균 2만 명의 구직자가 몰립니다. 

1년 전보다 5천 명 정도 많아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최근에는 경기 침체와 고용 악화의 여파로 20대 젊은 층까지 건설현장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건설 노동 등 단순노무에 종사하는 20대는 25만 3천 명. 

1년 새 2만 7천 명 늘어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최대 인원이 됐습니다. 

[20대 구직자]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힘들어져 가지고… 그래서 여기(인력시장) 알아보고 나오게 됐어요." 

얼마 전부터는 폐업한 자영업자들도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전직 자영업자] 
"저도 사업하다가 망해서 여기 왔죠. (그러면 나오신 지는 몇 년 정도?) 지금 얼마 안 됐어요. 폐업이죠. 폐업. 장사 안되니까 폐업이죠." 

여기에 중국동포와 불법 체류 외국인들까지 뛰어들어 일용직 인력시장은 말 그대로 포화상태. 

새벽부터 몇 시간을 기다려도 승합차에 올라 일하러 가기는 쉽지 않고 

[인력 사무소 관계자] 
"오늘 비가 오니까 오늘은 일이 안 되고… 내일, 내일도 비가 잡혔는데 비 안 오면 현장에 가자고" 

일감을 놓고 싸움이 벌어지는 일도 잦습니다. 

"야 XXX야. XXX야. 매일 싸우고 그래." 

인력시장에 나온 지 3일 만에 겨우 일감을 찾은 사람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구직자] 
"오늘 3일 만에 가요. 3일 만에. (그동안 일이 없으셔서 못 나갔어요?) 그럼." 

인력사무소는, 일자리를 더 많이 소개해주고 싶어도 건설 현장에서의 인력 주문이 크게 줄어 역부족이라고 말합니다. 

[정대형/인력 사무소 운영] 
"예년에는 한 2만 명이 다 나오셔도 (인력이) 모자랐는데 지금은 30% 정도는 일을 못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이 트자 일감을 못 찾은 사람들이 하나 둘 터덜터덜 발길을 돌립니다. 

기업은 일감을 줄이고 청년 취업은 힘들고 자영업자 폐업은 속출하고. 

서울의 인력시장 한 곳이 지금의 고용쇼크를 그대로 대변했습니다. 

투데이현장이었습니다.

MBC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지난 9월 27일, 월드옥타 연길지회(사단법인 연변연길무역협회, 회장 허재룡)에서는 연길옥타골프회관에서 한국 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와 교류협정협약식을 가지였다. 조인식은 월드옥타 본부의 부회장 유대진이 사회하고 연변연길무역협회 회장 허재룡과 공주대학교 총장 서만철이 량측을 대표해 협약서에 싸인하였다...
  • 2013-10-04
  •   조선족을 상대로 한 기획부동산의 사기성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중국 국적의 조선족 강모 씨는 지난 9월 기획부동산의 꾀임에 빠져 거래도 되지 않는 100평의 야산을 2천만 원이나 주고 샀다. 강 씨가 산 땅은 강원도 평창군 ○○면 소재 임야인데 마을과 떨어져 있...
  • 2013-10-04
  • 지난 2일 오후 조선족 M씨(48)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인천 부평역에 있는 인천경찰청 지하철경찰대를 찾았다.  떨리는 목소리로 "어머니 허리 수술비로 써야할 현금 970만 원과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면서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M씨는 중국에 있는 어머니가 허리를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수술비를 찾아 급하게...
  • 2013-10-04
  • 사장, 병원, 동료 말 무조건 믿으면 안돼 보름 전에 중국동포 한분이 사무실에 찾아오셨습니다. 상담의 요지는 이러합니다. 2년전에 팔목이 부러져 치료를 3개월 정도 하였고, 산재처리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휴업급여도 덜 받았고, 장해보상도 받지 못하였는데, 지금도 다친 손을 사용하면 통증이 심하고 대학병원에 ...
  • 2013-10-03
  •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조재연)는 일명 '스미싱'을 통해 확보한 범죄수익을 문화상품권 등으로 환전해 해외로 반출한 혐의로 조선족 최모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낚는다(fishing...
  • 2013-10-02
  • 중고 스마트폰 거래를 가장해 조선족 자영업자를 유인한 뒤 경찰관을 사칭해 금품을 빼앗은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강도상해 혐의로 서울지역 모 폭력조직 조직폭력배 이모(27)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3시 30분쯤 경...
  • 2013-10-02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신봉철 신봉철회장 / 사진 최승호기자 9월 27일 장춘에서 있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아래 총회라 략칭) 사이트개통식 및 상무리사회에서 총회 신봉철회장은 새로운 리사회가 구성된후의 사업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3월 30일 제 8기 회원대표대...
  • 2013-10-02
  • 도박빚을 갚기 위해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모자(母子)를 차로 납치한 뒤 돈을 요구한 30대 조선족에게 중형(重刑)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엄마와 아이를 납치한 후 돈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특가법상 영리약취·유인 등)로 기소된 중국 국적 조선족 진모(32)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 2013-10-01
‹처음  이전 579 580 581 582 583 58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