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건설 일자리 부족한데 외국인 늘리는 한국정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2일 10시31분    조회:9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내 외국인 근로자 상한 1만명 확대
“일감 줄어든 상황에 뜬금없다” 비판



건설업 일자리는 2018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만3000여개가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최진 기자] 일자리 부족으로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양대 노총의 갈등이 심각해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외국인 건설 근로자를 노동자를 늘릴 계획을 잡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연간 5만5000명으로 제한했던 건설업 재외동포 취업비자(H-2 비자) 제한을 최근 6만명으로 확대했다. 향후 건설업 경기와 인력수급을 검토해 6만5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H-2 비자는 중국 조선족이나 고려인이 신청하는 비자다.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 건설현장에서 일하려면 필요한 비자 중 하나다. 고용부는 지난 8년간 건설업이 대표적인 서민형 일자리인 점을 감안해 H-2 비자 외국인 근로자 수를 5만5000명으로 제한해 왔다.
 
그러나 고용부가 지난달 9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에게 제출한 외국인력 관련 건의사항 검토 결과보고에 따르면 고용부는 '중소건설업체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H-2 비자 한도를 확대했다.
 
그러나 국내 건설 근로자들 대부분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정부의 결정이 성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건설업 일자리는 2018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만3000여개가 감소했다. 이 때문에 현재 개포8단지 재건축 현장을 비롯한 전국 공사현장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자신들 소속의 근로자를 먼저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대 노총 소속이 아닌 일용직 근로자들은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다. 충남에서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A씨는 “아침에 나가면 일감이 없어 그냥 돌아오는 경우가 매년 조금씩 늘어난다”면서 “일감이 없어서 지방까지 돌아다니는데, 여름이면 더 일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늘리기 보다 왜 내국인이 건설현장에 유입되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인천지역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B씨는 “건설현장은 일감이 부족한 것도 맞고, 일손이 부족한 것도 맞다”라며 “만약 정부가 건설현장에 외국인 근로자를 늘리기에 앞서 왜 내국인 근로자들이 건설현장을 떠나는지도 함께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상운 대한건설협회 부장 “최근 건설현장 인력수급 상황이 불안해 외국인 근로자를 늘리는 정책이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건설현장의 미래가 될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지원이나 홍보, 교육지원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매일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현재 그대들은 듣고 싶은 노래나 보고 싶은 소품이 있을 때면 어떤 방식으로 보고 있는가? 손에 들려진 스마트폰이거나 컴퓨터 자판을 몇번 두드리면 내가 보고 싶었던 옛 노래나 소품들을 찾아보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광속으로 빨라진 인터넷으로 노래 제목을 검색하여 재생, 다운하기까지 소요시간은 거퍼 몇...
  • 2019-07-15
  • [결혼이주여성 잔혹사] ② 이주 여성들은 법 앞에서 평등하지 않았다 베트남 출신 부인을 무차별 폭행한 한국인 남편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분노하면서 "엄정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도 이례적으로 빠른 대응을 보여 7일 부인을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를 한데 이어 8일...
  • 2019-07-14
  • 이현서 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이주민지원공익센터 '감사와 동행'에서 이주민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들고 있다. 이 변호사가 든 그림은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이, 우측 그림은 카자흐스탄 출신 이주노동자가 선물했다. /송주원 인턴기자 이주민지원공익센터 ‘감사와 동행’ 이현서 변호사 인터뷰 한...
  • 2019-07-14
  • 지난 4일 오후 4시경 한국인 남편 김모(36) 씨가 베트남 출신 아내 A(30)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 돼 파문이 일었다. /페이스북 영상캡처 사랑해서 왔는데 "돈‧국적 노렸다"…자녀도 차별대상 최근 두 살 아기와 함께 있는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하는 한국인 남편의 영상이 공개됐다. 가해자인 남...
  • 2019-07-14
  • ▶ 뉴저지 해켄색 차량충돌 사고 원인은 60대 조선족 여성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6일 뉴저지 해켄색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사고는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이번 사고는 33세 버겐필드 거주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 2019-07-12
  • 【제주=뉴시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전경. (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구인난으로 선원수급이 어려워지자 무사증 외국인을 배에 태워 일을 시킨 선장과 불법 고용 알선책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선원 자격이 없는 무사증 중국인을 취업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C호 선장 박모(38)씨...
  • 2019-07-12
  • 근일, 연길시공안국 소영파출소에서는 한차례 사찰 절도사건을 해명하고 범죄용의자 리모모를 검거했다.   6월 18일 오후 2시경,  연길시공안국 소영파출소 민경들은 공모모로부터 한 남자가 관할구역 사...
  • 2019-07-12
  • 6월 27일, 왕청현삼림공안국 순라경찰대대는 왕청현 록원소구역의 임신부 손녀사가 집에서 긴급 분만하고 있다는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과 의료일군의 구조로 산모는 아기를 무사하게 출산했으며 모자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다.    당일, 홀로 집에 있던 임신부 손녀사는 갑자기 복부...
  • 2019-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