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 조선족 이미지 우리 스스로 개변해보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30일 11시35분    조회:36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외국인자율방범대 대림동에 떴다

    “조선족들의 이미지 개선에 보람을 느껴요”대림동 외국인자율방범대
3명 조선족 소대장이 순찰전 합심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국에서 조선족들이 가장 밀집해 살고 있는 서울시 대림동 지역에 조선족동포들로 구성된 외국인자율방범대가 9년째 활약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12월 초에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추운 겨울에 순찰하는 자율방범대에 한국이민재단에서 기증하는 모자, 머플러, 장갑 등 방한용품 65세트 전달식이 한창이었다.

  한국이민재단 김태수 사무총장은 방한용품 전달식에서 추운 겨울에 고생하는 자율방범대 대원들이 존경스럽다면서 외국인, 한국인 다 함께 노력하여 살기 좋은 안전하고 깨끗한 대림동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영등포경찰서 보안과 외사계 이성재 경사, 김석봉 주임 등 경찰관들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외국인자율방범대는 2010년 11월 2일에 한민족신문사 전길운 사장을 선두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연후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3개 소대 60여 명 대원으로 발전하였다.

  영등포경찰서 대림동 지구대 사무실에서 3개 소대 책임자들을 만나보았다.

 

 

  1대 강명근 대장(56세)은 고향이 흑룡강성 목단강, 1996년부터 한국에서 현장일을 다녔다. 그때 만난 핸드폰가게를 운영하는 차재봉 회장의 소개로 자율방범대에 가입하였다고 한다.

 

 

  2대 대장 최미화씨(55세)는 연길 출신 1997년에 한국 와서 송상호 사장이 운영하는 한중교류협회에 근무하였다. 당시 한중동포신문사에 근무하던 권녕호 선생, 이영한 선생과도 잘 아는 사이였다. 그때 한민족신문사 전길운 사장을 만나 자율방범대 봉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때 대림동은 환경이 더럽고 지저분하고 그랬어요. 우리 스스로 좀 개변해 나갈 수 없을까. 이런 생각에서 조직된 거예요.”

  최미화씨의 소개이다.

  초창기 자율방범대는 상가를 도와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했다. 남들의 몰이해와 차가운 눈초리도 받았다고 한다.

  “저것들이 할 일이 없어 남조선에 와서도 이 일 하냐”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견재했더니 태도가 달라지더란다. 상가 주인들이 주동적으로 자기 앞 쓰레기를 청소하고 행인들이 자각적으로 신호등을 지키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여기저기서 칭찬과 긍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습게 보던데로부터 칭찬을 해주니 봉사한 보람이 느껴져요”

  최미화씨의 얼굴에는 자호감이 가득 담겨있었다.

  심양 소가툰에서 온 3대 대장 이광흠(45세)씨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였으며 지인의 소개로 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흠씨는 몇년전 여름철 순찰에서 술에 취한 조선족들을 몇번 집까지 인도해주었다가 후에는 친구가 되었다면서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60여명 방범대원들은 낮에는 일터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일하다가도 순찰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자신의 봉사활동으로 대림동 일대 동포들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자율방범대는 3개 소대 교대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부터 8시30분까지 대림동 외국인 밀집지역을 방범순찰한다. 이름이 방범순찰인 만큼 직접적으로 사건 처리를 하지는 못해도 사전에 방지, 신고 등 업무를 충실히 실행해나가고 있다.

  뒤이어 순찰이 시작되었다. 네온등으로 번쩍이는 대림동 거리는 여기저기에 중국어로 된 간판들이 줄느런히 걸려 있어 자칫 중국의 어느 거리에 온 느낌이 들 정도이다.

  20여명의 순찰대원들이 ‘순찰 경찰’, ‘자율방범대’ 마크를 달고 통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한국에 와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준법의식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하였다.

 

  한국 속의 중국동네로 불리우는 대림동, 외국인자율방범대와 같은 조선족동포들의 헌신적인 자율 봉사정신으로 인하여 추운겨울 속에서 따뜻한 온정이 느껴졌다.

 

흑룡강신문 박영만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지난 20일,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에서 실시한 '방문취업ㆍ기술교육 전산추첨'과 관련해 추첨제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과 함께 ①기술교육 ②방문취업 ③기술교육+방문취업으로 나눈 방식의 타당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①번 기술교육 신청자는 총 916명으로, 모집인원 40,000명에 비하면 고작 2.2...
  • 2013-12-25
  • 술에 취한 30대 중국동포가 경찰 지구대에서 보호조치를 받고 나오다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24일 충남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8분께 논산시 한 지구대 주차장 입구 인근에서 중국동포 이모(37)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구대 경찰관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
  • 2013-12-24
  • (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이 주관하는 『귀환동포를 위한 내 고향 정착(창업)지원사업』이, ‘참여할 대상이 많겠느냐’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귀국 예정 동포들의 많은 관심 속에 정원 30명을 모두 선발하였고, 12월21일(토) 오전 9시 (주)동서울아카데미(학교장 허혜경) 대강당에서 입학식을 거행...
  • 2013-12-24
  • 한국 법무부(장관 황교안)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가 시행 중인 ‘중국동포 위명여권(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와 관련해 일부 여행사, 행정사, 법무법인, 교회 등에서 대행 비용으로 적게는 20만 원부터 최고 1,000만 원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드러났다. 위명여권 자진신고는 지난 7월 22일부터...
  • 2013-12-24
  •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는 피해자를 상대로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때 지급되어야 하는 손해배상금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① 사고로 인해 발생한 상해를 치료하는데 소요되는 치료비 ② 그리고 사고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와 노동능력 상실에 따른 손...
  • 2013-12-24
  • (흑룡강신문=서울)나춘봉 특파원 = 한국체류 중국동포 기술교육을 둘러싼 논란이 끊기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동포사회연구소(소장김정룡)가 주최한 ‘중국동포교육정책 현안진단과 발전방향’포럼이 지나 12월 20일 여의도 동포교육지원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1세션과 2세션으로 나뉘어...
  • 2013-12-24
  •  한국 법무부는 2014년 1월 1일부터 수수료 비용을 100% 인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측은 이번 인상 방안에 대해 "현행 출입국관리 수수료는 1998년 인상된 이후 약 15년 동안 동결되어 국내물가 및 인건비 상승률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며 "출입국관리수수료는 국가 간의 상호주의에 따라 정하는 것으로서 한국...
  • 2013-12-23
  • 조선족 ‘체류권 보장’ 촉구 집회,한국 '2013년 재외동포사회 10대 뉴스'로 선정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재외동포신문이 선정한 '2013 동포사회 10대 뉴스'에 조선족동포단체들 ‘체류권 보장’ 촉구 집회가 선정됐다.   중국동포 체류권 보장을 위한 동포단체총연합’(이하...
  • 2013-12-23
  •   ▲ 한국어능력시험 실시기관인 국립국어원의 홍보자료 [서울=동북아신문]일반귀화 대상자인 영주권 신청자에게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을 요구하는 정책이 실시된 후 처음 실시된 한국어능력시험(32회)에서 3급 합격자 비율이 50%를 밑돌아 영주권 취득을 원하는 동포들의 각별한 대책이 요구된다. 본지가 한국어능...
  • 2013-12-23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법무부는 20일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 중회의실에서 2014년 상반기 기술교육 대상자와 하반기 방문취업 대상자 4만 명씩을 공개 전산 추첨으로 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25세 이상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진행된 방문취업·기술교육 모집에는 총 ...
  • 2013-12-21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