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일본조선족 따뜻한 마음 담긴 지원물자를 중국으로 보내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18일 11시45분    조회:15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월 17일 재일본조선족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지원물자를 실은 전용 비행기가 하네다공항(羽田空港)을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
 
마스크 12.536장, 의료용 장갑 11.1만 켤레, 방호의복(防護衣服) 400벌, 총 128.9만 원(약 2000만엔) 가치의 지원물자가 연변, 무한, 북경 등지에 보내지게 된다.
 

 
왼쪽으로부터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회장 권순기(权顺基), 연변자치주 부주장 주금성(周金星),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이고 일본주식회사JPM 사장인 허영수(許永洙)

 


지원물자를 나른 각 협회 회장 이사들
 
이번 지원 활동은 2월 4일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김수호(金壽浩) 주장으로부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이고 일본주식회사JPM 사장인 허영수(許永洙) 회장에게 보내온 협조서함(協助函)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협조서한을 받은 허영수 회장은 2월 7일에 재일본조선족동포들에게 드리는 창의서(倡義書)를 써서 협조를 호소하였고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이 전용기로 물자 운송을 협조하기로 하였다.

창의서는 다음과 같이 썼다.‘존경하는 전일본중국조선족 여러분, 지금 중국에서 발생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영향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용품생산기업이 없는 연변에는 물류운송의 정지로 인하여 마스크,장갑,방호복 등 의료용 물자들이 결핍합니다. 우리 조선족의 유일한 자치주인 연변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가진 재일중국조선족 여러분들께 물자의 확보와 운수방법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바이러스와 싸우는 연변을 지원합시다. 우리는 각 협회의 기부금을 실물로 바꾸어 연변의 여러 병원에 전달할것입니다.’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가 창의서를 발포한 2월 7일, 재일조선족사회의 유일한 포털사이트인 <쉼터>가 전 일본의 조선족들에게 이 호소문을 전했다.
 
 


 


자원봉사로 지원물자를 포장하는 회원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는 연변을 지원하는 창의서(关于捐赠抗击武汉疫情急需物资支援家乡延边老乡的倡议书)를 제출한외에도 이사(理事)진의 건의로 연변뿐만 아니라 무한 북경 등지에도 지원물자를 보낼 것을 결정하였다.
 



그렇게 연합회 산하의 협회뿐만 아니라 연합회에 속하지 않은 여러 조선족협회들에서도 모금 활동과 물자조달에 나섰다.
 
연변대학일본교우회는 마스크 기부캠페인을 하여 마스크를 준비하고 또 현금기부를 호소하여 많은 회원이 기부에 참여하였다.
 
연변대학일본교우회를 비롯하여 (사)재일조선족경영자협회, (사)세계한인무역협회치바지회, (사)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사)일본칸사이조선족총회, 재일조선족축구협회, 룡정고급중학교일본교우회, 연길시제2고급중학교일본교우회, 재일조선족심목회, 일본등산애호가협회, WE세미나 등 연합회 산하의 협회들 외에도,칸사이조선족스포츠친목회, 일본조선족예음협회, 도쿄샘물학교, 훈춘동향회, 심양조1중재일교우회, 룡정고급중학교일본교우회 배구부,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등 연합회 소속이 아닌 여러 조선족협회에서도 기부금을 모아서 기부했다.
 


왼쪽으로부터 연변대학당위 부서기 진철(陈铁),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 허영수(許永洙), 연변자치주 부주장 주금성(周金星)

그 외에도 협회에는 속하지 않지만, 자발적으로 개인의 명의로 기부한 사람들도 많다. 어린 딸의 이름으로 기부한 사람도 있고 무명으로 기부한 사람들도 있다.
 
일본 니이가다현 죠오에쯔시에서도 자매도시 훈춘시에 방호복 400벌을 후원하였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서 거대한 힘을 이루었고 대량의 물자를 조달할 수 있었다.
 
2월 14일부터 2일간 각 협회의 이사들과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모여서 밤늦게까지 지원물자를 하나하나 골판지 박스에 포장하였다.
 
이번에 기부에 참여한 사람 중에는 기업가들도 있지만, 일본의 평범한 교사, 사무원, 회사원들이 많이 참여했다. 그들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그렇게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지만, 중국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는 고향과 고향 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너도나도 능력껏 기부하였다.
 



물자지원뿐만 아니라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연변작가협회의 응모 활동(「阻击疫情 延边文学在行动」)에 응하여 시, 칼럼을 발표하여 코로나 19를 격멸하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고향 사람들을 응원하였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일본 쉼터미디어(SHIMTO MEDIA)에서 제때 제때에 보도하여 진행 정황을 알리었고 각 협회가 서로 간의 정보교환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일본조선족사회의 발빠른 움직임과 동시에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권순기회장이 마스크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힘을 합쳐 지원물자를 확보할것을 전일본본중국조선족련합회에 제의해 왔으며 물자지원에 힘을 합치는 동시에 운송을 위한 전용비행기를 제공할것을 약속해 주었다.



이리하여 어려운 시기에 힘들게 모은 마스크, 의료용 장갑, 방호의복이 드디어 재일본조선족들의 고향에 대한 사랑과 정성을 담고 중국으로 날아왔다.
 
한 장의 마스크에, 한 켤레의 장갑에, 한 벌의 방호복에 재일본조선족들의 따뜻한 마음이 스며있다.
 
재일본조선족들의 사랑을 담은 선물은 고향 사람들에게 크나큰 힘이 될 것이다.
 
 
자료제공 :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춘화 부회장
글 엄정자(일본)
사진 리수걸 사진작가 / 연변대학 일본교우회  
동영상 쉼터미디어 배상봉(일본) 
 
 

파일 [ 2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흑룡강신문=하얼빈) 폐암 말기인 한 조선족이 한국에서 폐암 치료와 연구에 써달라며 1억원(한화, 이하 동일)이 넘는 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그 주인공은 바로 폐암 4기 환자인 중국동포 45살 박예화씨입니다.   한편 그는 조선족에 대한 좋지 못한 편견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밝혔습니다.   ...
  • 2013-12-02
  • 26번째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으면서 1일 주 및 연길시 위생국, 질병예방통제중심 등 수십개 에이즈예방퇴치성원단위는 연변병원앞에서 “에이즈병 두절에 진력하자”는 주제로 에이즈예방퇴치에 관한 선전활동을 벌렸다. 료해에 의하면 재작년에 우리 주에 에이즈바이러스감염자가 새로 22례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 2013-12-02
  • ▲한중교류협회·한중동포신문과 서울사랑의병원 및 안산사랑의병원은 국내 의료 소외계층에 있는 중국동포 및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들의 건강한 한국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달 22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사진은 MOU체결 후 한중동포신문 송상호(오른쪽) 회장과 서울 사랑의병원 이...
  • 2013-12-02
  • 앞으로 외국인 산재근로자는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을 통해 산재보험급여를 해외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20일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산재근로자 전용 해외 자동송금서비스(Ever Dream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
  • 2013-12-02
  • 한국체류중인 재외동포(F-4) 비자 소지자가 11월 현재 21만5천700명으로, 지난 해의 18만9천795명보다 3만명 가까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 비자 소지자는 지난 4월 말 20만 명을 처음 넘었으며, 2010년 4월 10만 명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배로 늘었다. 재외동포 비자를 소지한 재외동포의 국적별로 나누어보...
  • 2013-12-02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본부장 정동민)가 전국 16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가 오는 12월말까지 마감이다. 이번 자진신고 대상은 신원불일치자 중 무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지난 해 자진신고를 하지 못한 사람, 미성년자녀 양육 등 인도적인 배려가 필요한 사람, 대한민...
  • 2013-12-02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제공. © News1    BJ들 운영자에 수수료 주며 인터넷 음란방송 주부·전직 화보모델·취업준비생도 BJ 활동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조선족 여성들과 음란 영상통화, 인터넷 음란방송 등으로 수십억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
  • 2013-12-01
  • 의사에게서 환자를 잘 보살피는 마음이 으뜸이라는 리련화의사는 2013년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의사에서 간호사, 약제사까지 일인 다역을 소화하면서 찾아오는 환자들을 보살피려면 피곤할 때도 많지만 리련화는 매일이다싶이 위생소로 출근합니다.   환갑을 훨씬 넘겼지만 리련화 의사는 36년전 처음 ...
  • 2013-11-30
  • 2013년 11월 30일 오전 9시, 장춘 만룡호텔에서 중국조선족의 대표적 사회단체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전국조선족사회단체사업포럼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참가자들이 대표성이 있고 차원이 높으며 연구토론 내용이 중대하고 탐색분야가 광범하여 전국 조선족사회단체 사업 연구토론의 새 시대를 열었다. 처음으로 한자리...
  • 2013-11-30
  •                 29일 연길시 공안국은 9월이래 도박, 색정위법활동 집중단속에서 몰수한 도박유희기 425대를 파쇄했습니다.    특정행동 전개이래, 연길시 공안기관은 도박유희청 18개와 음란색정활동을 벌인 려관과 안마원 14개를 조사처리하고 관련 위법인원 3...
  • 2013-11-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