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주의로 불법체류자가 되였다면?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8월24일 14시10분    조회:31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법률을 알려드리는 김의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단기비자의 취소 등 사유로 한국에 입국을 못하고 있고,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도 항공편의 부족 등 리유로 출국을 제때에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입국외국인청(아래 '출입국'이라 함)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체류 자격(아래 '비자'라고 함)의 기간이 만기 되기 전에 본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권을 구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면 일시적으로 비자 기간을 연장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은 일부 외국인들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탓에 본의 아니게 불법체류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외국인들은 비자 기간이 이미 완료되였지만, 직접 출입국에 가서 연장을 해야 되는 사실을 모른 채 자동으로 연장되는 줄 알고 있다가 불법체류자가 되고, 또 일부 외국인들은 한번 연장을 하였지만 그 기간이 도과하기 전에 재차 연장을 해야 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지내고 있다가 불법체류자가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외국인은 금요일이 비자 기간의 최종일인데, 대기 순번을 늦게 잡는 바람에 불법체류자가 되는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출입국관리법에 의하면 불법체류를 한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처벌을 받아야 하고, 추방은 물론 입국 제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처벌이 내려질지는 불법체류의 사유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결국 출입국의 재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래서 똑같은 기간 동안 불법체류를 한두명의 외국인한테 똑같은 처벌이 내려지지 않을 수 있고, 심지어 같은 출입국에서 처벌을 결정한다고 해도 담당 공무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입국에 재량권이 존재한다는 건, 그만큼 용서를 받을 기회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불법체류 기간이 몇 달, 몇 년이면 출입국의 재량이 처벌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겠으나, 불법체류 기간이 한 달 미만의 경우에는 출입국의 재량권이 매우 큰 결과 차이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례를 들어, 불법체류 기간이 보름밖에 되지 않은 외국인 두명이 있는데, 한 명은 출국명령을 받는 동시에 벌금 100만 원에 입국규제 6개월을 받고 다른 한 명은 이런 처벌이 없이 단지 출국명령만 받을 수 있는 등 차이가 매우 큽니다.

불법체류를 한 외국인이 출국명령을 받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벌금을 받느냐 마느냐, 특히 입국규제의 여부는 대단히 큰 문제입니다. 벌금이야 돈을 내면 그만이지만 입국규제를 당하게 되면 그 기간 동안 비자를 새롭게 신청할 수 없으니 국내에 입국해야 될 리유가 있는 외국인들에겐 상당히 불리한 처벌입니다. 례를 들어, 아직 졸업을 하지 않은 류학생, 한국에 직계 가족이 있는 조선족 등입니다. 그래서 한국에 입국해야 되는 사유가 존재하는 외국인은 부주의로 불법체류를 했을 때 입국규제를 면제받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실무에서 한달 정도의 불법체류 기간은 그 사유와 재입국 리유를 잘 설명하기만 한다면 벌금과 입국규제의 유예를 받을 기회가 큽니다. 그러려면 적어도 왜 비자 기간을 도과하게 되었는지, 한국에 다시 입국을 꼭 해야 되는 사유가 무엇인지, 나중에 절대 다시 범법을 하지 않을 각오는 있는지 등을 처벌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출입국에 설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주의로 비자 기간을 놓쳐 불법체류자가 되였다면 처벌과 입국규제가 두려워 계속 불법체류를 선택하지 말고 제때에 출입국에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면 '기사회생'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시나 사유를 잘 설명하였지만 처벌과 입국규제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출국명령 통지서가 발부되기 전에 재차 출입국에 찾아가 다시 상황을 잘 설명하는 게 좋습니다. 더 확실하고 안정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볼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건 그만큼 원가 투입이 크기 때문에 스스로 출입국에 성의껏 잘 설명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불법체류를 하루라도 하게 되면 추방이 되는 건 면할 수 없는 일이고, 모든 노력은 단지 벌금과 입국규제를 면제 받으려는 목적일 뿐입니다. 하지만 벌금과 입국규제를 면제 받았다고 하더라도, 과거 불법체류를 했던 전력만 있어도 새로운 비자 발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동안 꼭 자신의 체류기간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본의 아닌 불법체류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한국 법률을 알려드리는 김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의 프로필

고향: 룡정

학사: 연변대학 법학원

석사: 한국 연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사업경력: 심양 주재 한국령사관 근무

현재: 법무법인 "민" 한국 변호사 사무소에서 재한 중국인들에게 법률 서비스 제공
 

중국조선어방송넷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지난 20일,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에서 실시한 '방문취업ㆍ기술교육 전산추첨'과 관련해 추첨제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과 함께 ①기술교육 ②방문취업 ③기술교육+방문취업으로 나눈 방식의 타당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①번 기술교육 신청자는 총 916명으로, 모집인원 40,000명에 비하면 고작 2.2...
  • 2013-12-25
  • 술에 취한 30대 중국동포가 경찰 지구대에서 보호조치를 받고 나오다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24일 충남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8분께 논산시 한 지구대 주차장 입구 인근에서 중국동포 이모(37)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구대 경찰관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
  • 2013-12-24
  • (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이 주관하는 『귀환동포를 위한 내 고향 정착(창업)지원사업』이, ‘참여할 대상이 많겠느냐’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귀국 예정 동포들의 많은 관심 속에 정원 30명을 모두 선발하였고, 12월21일(토) 오전 9시 (주)동서울아카데미(학교장 허혜경) 대강당에서 입학식을 거행...
  • 2013-12-24
  • 한국 법무부(장관 황교안)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가 시행 중인 ‘중국동포 위명여권(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와 관련해 일부 여행사, 행정사, 법무법인, 교회 등에서 대행 비용으로 적게는 20만 원부터 최고 1,000만 원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드러났다. 위명여권 자진신고는 지난 7월 22일부터...
  • 2013-12-24
  •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는 피해자를 상대로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때 지급되어야 하는 손해배상금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① 사고로 인해 발생한 상해를 치료하는데 소요되는 치료비 ② 그리고 사고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와 노동능력 상실에 따른 손...
  • 2013-12-24
  • (흑룡강신문=서울)나춘봉 특파원 = 한국체류 중국동포 기술교육을 둘러싼 논란이 끊기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동포사회연구소(소장김정룡)가 주최한 ‘중국동포교육정책 현안진단과 발전방향’포럼이 지나 12월 20일 여의도 동포교육지원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1세션과 2세션으로 나뉘어...
  • 2013-12-24
  •  한국 법무부는 2014년 1월 1일부터 수수료 비용을 100% 인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측은 이번 인상 방안에 대해 "현행 출입국관리 수수료는 1998년 인상된 이후 약 15년 동안 동결되어 국내물가 및 인건비 상승률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며 "출입국관리수수료는 국가 간의 상호주의에 따라 정하는 것으로서 한국...
  • 2013-12-23
  • 조선족 ‘체류권 보장’ 촉구 집회,한국 '2013년 재외동포사회 10대 뉴스'로 선정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재외동포신문이 선정한 '2013 동포사회 10대 뉴스'에 조선족동포단체들 ‘체류권 보장’ 촉구 집회가 선정됐다.   중국동포 체류권 보장을 위한 동포단체총연합’(이하...
  • 2013-12-23
  •   ▲ 한국어능력시험 실시기관인 국립국어원의 홍보자료 [서울=동북아신문]일반귀화 대상자인 영주권 신청자에게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을 요구하는 정책이 실시된 후 처음 실시된 한국어능력시험(32회)에서 3급 합격자 비율이 50%를 밑돌아 영주권 취득을 원하는 동포들의 각별한 대책이 요구된다. 본지가 한국어능...
  • 2013-12-23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법무부는 20일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 중회의실에서 2014년 상반기 기술교육 대상자와 하반기 방문취업 대상자 4만 명씩을 공개 전산 추첨으로 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25세 이상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진행된 방문취업·기술교육 모집에는 총 ...
  • 2013-12-21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