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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하반의 민간예술가 리주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7월29일 09시17분    조회: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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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청현려명예술단 단장 리주성씨의 로후생활

새로운 무용곡을 구상하고 있는 리주성씨.

가야하반에 자리잡은 연변주 왕청현에는 퇴직한후 장장 11년동안 아무런 보수도 없이 오로지 민족예술에 대한 사랑과 집념으로 천부적인 장끼를 서슴없이 발휘하여 조선족예술을 계승, 발전시켜 연변은 물론 동북3성에서 《민간예술가》로 인정받는 사람이 있는데 그이가 바로 올해 63세에 나는 리주성씨이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리주성씨는 선후로 왕청현 대흥구진조선족소학교와 중학교에서 28년동안 음악교원으로 사업하다가 2002년에 정년퇴직하였다. 당시 왕청현은 유일한 문예전업단체였던 왕청현문공단이 해산되면서 군중들은 평소에 우리민족의 문예공연을 관람할수 없어 군중문화활동이 침체상태에 처하게 되였다. 사그러져 가는 조선족예술을 살리기 위해 리주성씨는 남들이야 알아주건 말건 자기의 돈을 5만여원이나 써가면서 모든 정력을 무용, 노래창작에 혼신을 다 바쳤다.

생활속에서 창작소재를 모색

2006년 3월에 왕청현민간예술단이 설립되면서부터 그는 무용안무를 담당하고 무용곡과 노래창작을 본격적으로 해나갔다.

일상생활에서 그는 사소한 장면도 그냥 지나치는 습관이 없고 늘 머리속에 춤과 노래를 생각하며 살았다.

날로 변해가는 고향의 모습을 보면 새농촌건설을 주제로 한 무용이 생각났고 부지런한 청소공들의 모습을 보면 청소공의 노래가 생각났다.

남들의 작품을 감상할 때도 허투루 볼때가 없이 그속에서 알맹이를 배워 내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언제나 동집게 같은 예리한 감각으로 작품의 령혼을 포착하면서 연변특색이 짙은 무용과 노래를 창작해 대중들과 호흡을 나누었다.

대중의 반응을 피부로 느끼기 위해 그는 공연때마다 무대뒤에 숨어서 관람석을 관찰해 보면서 관람자들의 표정과 박수를 통해 자기의 작품에 대한 인정을 스스로 느끼군 하였다.

하기에 11년 동안의 무용창작과 노래창작에 대한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면 그는 목이 꽉 메여 말을 잇지 못한다.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민족예술에만 정신을 팔아 온 리주성씨, 그는 자신의 꿈을 야무지게 펼쳐 나갈수 있은것은 그만의 신조외에도 방복자, 김옥순, 김미자 등 수십명의 조선족 중로년들이 정신상에서 고무해 주고 믿어주고 물질상에서 부추겨준것이 그 의 로후예술생애에 가장 든든한 버팀목으로 되였다고 한다

사심없는 노력은 사회의 인정을

그는 선후로《민간예술단》, 《석양홍예술단》, 《장청예술단》, 《아리랑예술단》을 거쳐 지금의 《려명예술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11년동안의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가 창작한 무용 《아름다운 내고향》, 《장백송》, 《대중화》, 《달맞이》, 《사과배따는 처녀》 등 민족특색이 짙은 무용과 《왕청송》,《물이 맑아 왕청일세》,《청소공의 노래》 등 20여수의 노래는 전문가들과 광범한 군중들의 인정을 받았다.

무용동작을 가르치고 있는 리주성씨.

2006년 7월, 목단강에서 열린 전국조선족민족타악기경연에서 그가 창작한 《사물놀이》는 금상을 수상하였고 연변주민정계통문예경연에서 민악합주 《당의 빛발 연변을 비추네》는 1등상을 수여 받았으며 왕청현 동광진 삼도구촌에서 열린 길림성계획생육사업현지회에서 무용《우리 아기 제일 곱지》 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1년동안에 리주성씨는 해마다 20여차의 문예공연에 참여해 왕청현의 두가지 문명건설과 새농촌건설,경제발전에 한몫을 담당하고있다.

리주성씨의 사심없는 노력은 각급 정부와 사회의 호평도 받았다. 2007년에 왕청현의 《조화사회건설특수공헌상》을 수여받은 리주성씨는 오늘도 조선족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 보람찬 사업에 온갖 심혈을 몰부어가고있다.

리강춘특약기자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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