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훈춘,자폐아가 우등생으로,자폐통합치료 1호의 기적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2일 13시12분    조회:60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일러스트 이철원
2008년 5월, 중국 지린성 훈춘에 사는 한국계 중국인 최춘화(38)씨는 유치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림걸이 어머님, 우리 유치원에서는 림걸이를 도저히 돌볼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만 세 살이 지난 림걸이를 유치원에 입학시킨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최씨는 림걸이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안 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불러도 반응이 없고, 종종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한자리에 5분도 못 앉아 있을 정도로 산만했지만 그저 조금 느릴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두 번째 유치원에서도 같은 반응이었다. 해당 유치원 교사는 “자폐가 의심되니 병원에 한번 가 보라”고 권유했고, 중국 베이징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아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았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중국에서는 제대로 된 치료기관을 찾을 수 없었다. 림걸이의 이상행동이 눈에 띌 때마다 최씨는 눈물을 보였고 엄마의 눈물에 아무 반응도 없는 림걸이를 보면서 또 울었다. 절망하던 중 최씨가 다니던 회사의 지인이 한국의 의료진을 소개해 주었다. 한국자폐학회장을 지낸 한양대 의과대학 안동현 교수였다. 최씨는 아들 림걸이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고 한국행을 감행했다. 림걸이 어머니의 희생적인 모습에 감복한 안 교수는 이상적인 모델이지만 현실의 높은 벽에 막혀 시도한 적 없는 치료를 결행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통합전문가치료’다. 병원의 ‘의학적 치료’, 언어치료·놀이치료·미술치료·음악치료 등의 ‘교육적 치료’, 어린이집에서 일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유아교육’의 전문가들이 삼위일체가 돼 진행하는 치료다. 아이코리아 아동발달교육연구원의 박랑규 원장이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두 달에 한 번꼴로 만나 림걸이의 치료 과정을 보고하고 통합치료 계획을 세웠다. 통합전문가회의는 2009년 3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총 14회 열렸고, 회의에는 5~10명의 림걸이 치료 담당자가 규합해서 림걸이를 위한 최선의 치료법을 논의했다.

통합치료를 받은 지 3년 만에 림걸이는 기적적으로 호전됐다. 아이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정상에 가깝게 호전된 림걸이는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고, 2012년 9월 일반인이 다니는 한국계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지난 중간고사 때 림걸이는 전과목 90점 이상을 받았다.

림걸이는 한국 의료진이 만들어낸 ‘한국의 딥스’다. ‘딥스’는 다섯 살 자폐아 딥스가 놀이치료를 통해 세상을 향해 문을 열게 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으로 유아교육계의 고전이다. 통합전문가회의를 통한 치료 1호인 림걸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의 모범사례가 됐고 최근 림걸이의 치료 과정을 낱낱이 기록한 책 ‘내일을 기다리는 아이’(도서출판 이랑)가 출간됐다. 책은 안동현 교수가 직접 제안, 기획했다. 안 교수는 지난 9월 24일 주간조선과 만나 “림걸이 치료가 1년이 지난 즈음 치료 과정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치료과정을 철저히 남겨두었다”고 말했다. 기존의 자폐 극복 스토리 대부분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어머니의 시각에서 쓰여진 것과 달리, 이 책은 치료진인 박랑규 아이코리아 원장과 안동현 한양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썼다. 림걸이 치료 스토리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극복을 위한 팁을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었다.

박랑규 원장과 안동현 교수는 주간조선에 “림걸이 어머니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다”고 강조했다. 림걸이 어머니 최씨는 한국에서 하루 24시간을 오직 림걸이의 치료에 바치고, 림걸이를 위해 보육교사 교육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았다. 아이코리아 측에서는 최씨에게 ‘장한 어머니상’을 수여했다. 림걸이 어머니 최춘화씨는 현재 중국 훈춘에 있다. 지난 6월 림걸이 남동생을 낳고 집에서 산후조리 중인 그와 9월 24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책에는 ‘민수’라는 가명으로 나왔는데, 림걸이 어머니 최씨는 아이와 자신의 실명을 써도 괜찮다고 했다. 충전기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협력업체에 근무하던 그는 회사에 복귀하지 않고 당분간 림걸이를 보살피고 둘째를 돌보는 데에만 전념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림걸이는 복이 많은 아이”라는 말을 여러 번 했다. “림걸이는 복이 많아서 한국에서 제일 좋은 의사와 치료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난 것을 운명이라고 한다면 이것만은 불행 중 다행입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이 마음 간직하고 살 거라고 다짐에 다짐을 거듭합니다.” 그는 중국에 림걸이와 비슷한 아이가 많은데 중국에서는 자폐장애에 대해 거의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만난 한국 의료진과 치료진은 최고 수준입니다. 경제적 여건만 허락한다면 중국에 있는 아픈 아이들을 다 한국으로 보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3년간 림걸이 치료에 든 비용은 총 1억원 정도. 회사에 장애아동을 보살피는 독지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림걸이는 올 9월에 2학년이 됐다. 중국으로 돌아간 지 1년이 지난 지금,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논리적 사유가 필요한 수학은 힘들어하지만 “싫어” 소리 한 번 안 하고 잘 따르고 있으며, 준비물을 챙기거나 알림장 쓰기 등은 혼자서 척척 해낸다. 친구들끼리도 큰 충돌 없이 지내고, 집으로 초대해 어울리기도 한다. 일주일에 두 번씩 혼자서 수영장에 다녀오는 것도 문제없다.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던 림걸이의 최근 관심사는 레고다. 12세 이상 수준의 레고블록을 혼자서 척척 조립한다고 한다. 최씨는 “이 동네에 레고 매장이 없는 것과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것이 림걸이에게 가장 속상한 일”이라며 작게 웃었다. 엄마가 울어도 본체만체하던 림걸이는 휴지를 가져다 주기 시작하더니 요즘에는 “엄마, 울지 마”라고 말한다.

현재 림걸이는 중국에서 별도로 받는 치료가 없다. 림걸이가 사는 중국 연변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위한 치료시설이 전무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베이징까지 나가야 한다. 대신 방학 때마다 한국을 방문해 한 달간 집중치료를 받고 치료사들에게 배운 노하우를 그대로 림걸이에게 적용한다.


▲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아이코리아’ 아동발달교육연구원. 왼쪽부터 음악치료실, 놀이치료실, 미술치료실이다. 림걸이는 이곳에서 언어치료 주 4회, 놀이치료 주 2회, 음악치료 주 1회를 실시했다.
림걸이 어머니 최춘화씨는 모니터실에서 림걸이의 치료과정을 꼼꼼히 봐 뒀다가 치료사의 교육법을 집에서 그대로 적용했다.
전문가들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가장 큰 치료사는 가족”이라고 말한다. photo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전문가들은 자폐 치료를 ‘아주 길고 지루한 줄다리기’에 비유한다. 쉬지 않고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매순간 힘을 써야 하는 끝없는 싸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를 둔 부모의 고통은 아무리 설명해도 절대 공감하지 못한다고 한다. 최씨에게 “많이 힘드셨냐?”는 뻔한 질문에 그는 “힘든 거야 얘기하면 뭐해요? 다 내 자식을 위한 건데…. 누구나 닥치면 다 해요”라면서 톤을 바꾸더니 “솔직히,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중국에 계속 있었다면 제가 이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어요”라는 섬뜩한 말을 했다. 그는 수도 없이 울었다고 했다. 울어도 울어도 눈물은 바닥을 보이지 않았다고.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었다. 그는 “제 기분이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림걸이의 치료를 위해 한국에 온 최씨의 삶의 의미와 목표는 오직 림걸이에게만 달려 있었다. 림걸이 상태가 호전되면 행복해지고 조금이라도 안 좋아지면 절망했다. 그의 인생 명패에는 ‘최춘화’ 대신 ‘림걸이 엄마’만이 있었다.

그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둔 부모들에게 “전문가를 믿으라고 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터넷을 켜면 자폐증과 발달장애에 대한 지식과 치료방법이 눈꽃처럼 날아듭니다. 어느 것을 믿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막막합니다. 이럴 때 도움을 주시는 분이 전문가입니다. 전문가의 조언대로만 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아이코리아 박랑규 원장은 “림걸이 어머님의 태도가 림걸이 치료의 일등공신”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림걸이 어머님은 원리원칙대로 하는 분이었다. 기관을 전적으로 믿고 기관의 치료방법을 그대로 따랐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가족이 가장 큰 치료사다. 림걸이 어머님은 모니터실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교육법을 눈여겨본 후 집에서 그대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자폐아동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려놓음’과 ‘참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최씨가 처음부터 모범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성실하고 목표 수준이 높은 그는 림걸이 치료에 있어서도 목표 수준이 높았다. 단기간 목표를 설정하고 조급해했다. 그러다 1년째 고비가 찾아왔고 자신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때부터 장기전(長期戰)을 받아들였다.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의 마음을 읽고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천천히 실천해 나갔다. 금지와 제지를 통해 수정하려 하지 말고 긍정의 언어를 사용하고 칭찬을 했다. “뛰지 마!” 대신 “걸어가야지”라고 말하고, 지시를 따랐을 때 “우와! 림걸이 최고다”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주면 눈을 반짝이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최씨는 “림걸이를 통해 인생관이 바뀌었어요”라며 이렇게 말했다. “3년 전만 해도 다시 웃는 날이 올까 싶었지만 만족하고 사는 법을 배웠어요. 세상을 원망하고 억울해 했는데, 치료받으면서 욕심 내지 않고 만족하는 법을 알게 됐습니다. 림걸이도 성장 중이지만 엄마인 저도 엄마로서 성장 중입니다. 현재로서는 드라마 ‘굿닥터’의 박시온 의사처럼 될 림걸이를 꿈꾸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는 게 제일 똑똑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병률 1%…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 필요

자폐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증세다. 과거에는 ‘자폐성 장애’로 불렸지만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있어 개인차가 크다는 질병의 특성상 ‘자폐스펙트럼장애’로 통용된다.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청각에 이상이 없는데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으며, 말이 늦고 의미 없는 소리를 낸다면 자폐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진 건 얼마 되지 않았다. 30년 전만 해도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인식과 진단이 미미했기 때문에 언어지체나 지능지체 등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견이 분분하지만 전 세계 1% 정도의 인구가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 인종이나 국적별로 유병률에 차이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발병률이 높게 나타는데, 이는 선진국일수록 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고 진단 방법이 정교하기 때문이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이 크다. 형제 중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으면 같은 장애에 걸릴 확률이 50~200배 높고,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일치율이 36~96%에 이른다. 뇌 신경회로의 이상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원인 중 하나다.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가족 중 정신질환자가 있거나 부모의 연령이 높은 경우, 미숙아나 저체중아에게서 발병 확률이 높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현 시점의 의학기술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경증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경우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하고 조절하면 일반인과 더불어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호전이 가능하다.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 확률이 높은데 만 2세 이전에 집중적인 치료를 하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치료를 하는 데 있어서 어느 시점을 넘기면 안 된다는 기준은 없다. 치료 방법으로는 통합 치료를 권한다. 약물치료로서의 의학적 치료, 음악치료ㆍ미술치료ㆍ놀이치료ㆍ언어치료 등의 교육적 치료, 또래의 일반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특수교육적 치료 등이 병행되면 효과가 높다.
주간조선[2275호] 2013.09.30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백성들의 든든한 "수호신"이자 대변인으로 거듭나  훈춘시에는 군중들이 제기하는 문제를 참답게 접수하고 끝까지 해결해주어 “백성들의 든든한 수호신이자 대변인”으로 거듭난이가 있다. 그가 바로 훈춘시함몰위험제거판공실(治塌办) 윤학걸주임(55살)이다. “군중들의 신소에 도리가 있으면 끝까...
  • 2014-09-22
  • 문국철교장이 리청산회장으로부터 기증금을 받고있다 9월 18일, 통화시조선족학교에서 청산교원장려발급식이 있었다. 통화청산그룹 리청산회장이 2013년, 2014년 통화시조선족학교 대학입시에서 훌륭한 성적을 따낸 학생들과 이들을 양성해낸 교원들에게 장려금으로 20만원지표를 문국철교장에게 넘겨주었다. 알아본데 의하...
  • 2014-09-19
  • 길을 잃고 헤매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입원중인 딸을 만나게 된 치매할머니의 사연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17일 한국 부산경찰은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한 할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부산서부 아미파출소 경찰은 할머니 한분이 보따리 두개를 들고 한시간째 동네를 서성인다는 신고를 ...
  • 2014-09-18
  • 중국과학원 심양자동화연구소  허석철연구원 강좌장면    본사소식 9월 17일 2014년 전국과학보급의 날에 료녕성민족과학보급협회와 우리마당잡지사에서는 공동으로 중국과학원 심양자동화연구소  허석철연구원을 초청하여 심양시조선족로교사협회 전체 회원들을 상대로 과학보급강좌를 진행하였...
  • 2014-09-18
  • 9월16일, 연길시 장생사회구역 미소애심협회에서는 민들레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장생사회구역에서 두번째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로 얻은 금액을 어린이환자에게 전달하였다. 행사는 민들레련합협회에서 제공한 한국옷들을 최대한 가장 낮은가격에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학용품, 옷, 신발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주민...
  • 2014-09-18
  •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여드리는 김봉윤씨 “주민들의 부름에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한달 월급이 교통비로 모두 쓰일때가 대부분이예요. 그래도 보람은 있다고 생각해요” 9월의 어느 이른 아침 연길시 북산가두 단명사회구역의 한 주택가. “어머니 계세요? 어디 아프신데 없으시죠?” 단명...
  • 2014-09-16
  • 단령사회구역 우광발서기(좌)가 환자 증경지(가운데)에게 의연금을 전달하고있다.   지난 13일 북산가두 단령 사회구역  로인뢰봉반에서는 단련사회구역의 로서기 증경지를 찾아서 병치료에 보태라고 1800원 내놓았다. 지난 7월초 북산가두 단령사회구역에서 13년을 지부서기겸 주임으로 활약한 증경지...
  • 2014-09-16
  • 《언어장애가 있는 우리 아이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새 삶을 안겨주었어요. 언어장애훈련쎈터에 대한 그 고마움, 이루 다 표현 못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눈굽을 찍어내며 속사정을 실토하는 한 나젊은 학부모는 만감이 교차하는듯 말끝을 흐렸다. 12일 저녁,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 설립 4주년 기념행사 및 좌담회...
  • 2014-09-16
  •         1975년에 남긴 공사문예공연 기념사진. 중간줄 오른쪽 두번째 양봉송선생님, 뒤줄 오른쪽 첫번째 필자 유춘란.   지난 4월말 잠간 시간을 내여 소학교시절의 은사 양봉송선생님을 찾아뵈였다. 문을 떼고 선생님댁에 들어서니 첫눈에 안겨오는것이란 박스채로 쌓여있는 원고지와 서재벽을 ...
  • 2014-09-15
  •   연변축구로 맺어진 풋풋한 인연이 아름다운 결혼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11일 오전 11시 30분. 연변추구자축구팬협회의 최윤철씨와 구순화씨는 뭇사람들이 지켜보며 축복하는 가운데 연길신라월드 례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8월 2일 연변팀 대 석가장영창팀간의 경기 중간휴식시간. 갑자기 한 남자가 옆의 ...
  • 2014-09-13
  • 제4회 라이온스 장학금 전달식에서 9월 10일, 룡정중학교 6층 다기능실에서 교원절 30돐 맞이 경축행사와 함께 제4회 라이온스 한국 광주지구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국제라이온스에서는 교원절을 맞아 23명 교원들을 장려하고 25명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라이온스 한국 제1부 박인선총재가 경과보고를 하고 룡...
  • 2014-09-12
  • -오경희 엄마는 오늘도 빨간색천오리를 곱게 박아 똬리에 달고 계실가? 작년 설, 떡메를 가지러 오빠네 헛간에 갔다가 거미줄 가득 쳐진 헛간 구석벽에 때묻고 먼지 쌓인 똬리 하나가 걸려져있어 그걸 벗겨쥐고 밖으로 나왔다. 먼지를 탁탁 털어 예전처럼 손목에 걸어보니 똬리끈은 색바래졌음에도 여전히 빨간 빛은 남아있...
  • 2014-09-12
  •  "고향의 후배들을 돕고싶어요"   연변일보사 “사랑한마당”에서 주최, 화룡시 투도지체장애자협회에서 협조하고 미국 앤아버사랑장학회에서 후원한 앤아버사랑장학금발급식이 지난 8월 31일 연변일보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화룡시 투도에서 소학교와 초중을 졸업한 화룡1중, 화룡3중,북경과학기...
  • 2014-09-11
  •   룡정시에 살고있는 박홍파와 주옥란 부부는 뇌진탕에 걸려 미래가 불투명하던 아들을 어엿한 대학생으로 키워내여 주위에 훈훈한 자식사랑을 전파하고있다. 1993년 어느날, 박홍파,주옥란부부는 오매불망 그리던 아들이 태여나자마자 뇌진탕으로 치료가망이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되였다.눈물로 세월을 보...
  • 2014-09-11
  • 대리 부모 배영애가 두부를 주고있다  지난 9월 1일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남관구분회의 대리 부모 심상근, 최봉금, 배영애, 리월란, 장순자와 김철골 6명 로인들은 대리 부모와 길림성미성년범관리소 일군들의 진심어린 교육으로 1년 앞당겨 출옥하게 된 송씨(19세)를 맞이하였다. 출옥하게 된다는...
  • 2014-09-11
  • 2011년 10월 3일 화피창렬사릉원을 찾은 윤수범선생과 그의 부인 누가 퇴직후의 삶을 사막이라 하였던가? 아니다,그것은 날마다 새로와지는 달콤한 오아시스이다. 누가 퇴직후의 여생을 성 쌓고 남은 돌들의 허랑한 삶이라 하였던가? 아니다, 그것은 로쇠와 싸우면서 인생의 크라이막스를 엮어가는 다채로운 삶이다. 퇴직...
  • 2014-09-10
  • 7일 오전 11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2주년을 맞으며 상해 조선족협회 후흥분회에서는 상해 로지식청년들을 초청하여 상해시 민항구 체육공원으로 모셨다. 이 행사에는 연변에 머물렀던 근 50여명의 상해 로지식청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시랑송, 부채춤인 “연변 인민 모주석을 노래하네”, 노래 “첫...
  • 2014-09-10
  • 서란시조선족중학교 83, 84, 85년급 졸업생들 모교에 성금 3만 5000원 쾌척 모교 지도부와의 간담회 장면 추석은 예로부터 정든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회포의 정을 나누는 《모임의 명절》이라고 일컬어왔다. 이 뜻깊은 추석명절과 교사절에 즈음해 9월 5일, 중국정법대학 오일...
  • 2014-09-10
  •      8월 29일 오후 5시 40분경, 말린 고추로 가득찬 북대아원소구역 소형광장에서 가장자리에 놓였던 말린 고추를 가운데로 옮기고있는 주민.      한낮의 따가운 해살과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요즘은 동네 공터나 아빠트 주차장은 고추냄새로 진동한다. 어느덧 고추말리기 철이...
  • 2014-09-09
  • 포도를 관찰하는 어린이들. 5일, 연길시애적유치원 달님반 어린이들은 연길시 의란진 대성포도채집기지로 향해 포도를 제 손으로 직접 따는 재미를 맛보았다. 아침 일찍 유치원차는 포도밭에 도착했고 어린이들은 포도따기 기대감에 마냥 들떴다. 포도밭 주인 리영근은 포도따기에 관한 주의사항을 어린이들에게 설명해주고...
  • 2014-09-09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