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에 연길시공안국 하남파출소의 경찰들에 의해 연길“사랑의 집”에 보내진 두살배기 남자아이 김세영(가명)어린이는 지금 따뜻한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웃음꽃을 피워가고있다.
“처음에 사랑의 집에 들어올 때까지만 하여도 아이는 누구의 품에 안기면 떨어지려 하지 않고 울기만 했는데 사랑의 집 직원들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에 마음이 진정이 되였는지 이젠 잘 웃고 잘 놀고 잘 자요. 밥도 잘 먹구요.”
8일,연길“사랑의 집” 윤성철원장이 김세영어린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며 하는 말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김세영어린이는 지난 9월 21일 연변부유보건원에서 발견되였다.당시 누군가 “아이의 생일이 양력으로 2012년 1월 5일,음력으로 2011년 12월 12일입니다.죄송합니다.잘 키워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쪽지를 남겨둔채 부유보건원에 아이를 버리고 갔는데 아이는 의료일군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을 받다가 하남파출소 경찰들에 의해 연길“사랑의 집”에 오게 된것이다.
연길“사랑의 집”에서는 아이에게 림시로 김세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준후 세영의 건강과 주위 아이들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여 전면 신체검사를 했다.결과 세영의 건강상태는 매우 량호했다,
초롱초롱한 눈매에 이쁜 용모를 가진 세영은 아직 말은 못하지만 눈치가 빠르며 대여섯살 되는 형님, 누나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려 놀고있다.
“령리하고 총명한 아이를 왜 버렸을가?”
“지금이라도 부모가 마음을 고쳐먹고 아이를 찾아간다면, 따뜻한 부모사랑을 안겨준다면 얼마나 좋을가?”
윤성철원장은 “아이한테 부모사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세영도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가고 가슴아파했다.
“그사이 세영과 정이 많이 들었어요. 만약에 부모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세영이를 가슴으로 낳은 자식으로 받아들여 호구를 올리고 유치원에 보내고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에까지 보내여 누구보다 못지 않은 휼륭한 아이로 키워낼 타산입니다.”
세영이사랑에 푹 빠진 윤성철원장의 말이다.
14살 때 연길“사랑의 집”에 들어가 그곳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한국 한동대학에 가 사회복지학,심리학을 전공하고 상해 모 회사에 있다가 “사랑의 집” 원장으로 오게 된 그는 삶의 희망을 심어준 “사랑의 집” 그리고 “사랑의 집”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오갈데없는 아이들,장애아이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어 키우고 앞길을 열어주는것이 저의 의무이자 우리 사랑의 집 취지예요.”
현재 62명의 불우아이를 돌보고있는 그는 모든 정성을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생활,정신수양,미래취직 등을 위한 사업에 쏟아붓고있다.
윤성철원장은 “전기료금, 석탄비가 많이 들고 보모를 구하기 어려운 등 힘든 점이 많지만 오갈데없는 아이들한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고 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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