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 지신진 룡지촌 2툰에는 97세나는 조선족로인 김숙자를 친어머니처럼 정성들여 돌보고있는 부승(70세)이라 부르는 만족로인이 있다.
부승로인과 김숙자는 앞뒤집사이로 1972년부터 사이좋게 지냈다. 룡지촌 2툰은 대부분 한족이 거주, 조선족은 3세대뿐이였고 지금은 한집밖에 남지 않았다.
이 마을은 한족, 조선족, 만족 할것없이 친형제처럼 서로 돌보면서 화목하게 살아오는 전통이 있다.
장기간 생산대장으로 있었고 지금은 마을 로인협회 조장으로 있는 부승은 늘 촌민들을 동원하여 김숙자로인의 땔나무를 해주군한다.
김숙자할머니의 아들이 외지로 일하러 간 사이에 김숙자할머니는 세차례나 졸도한 일이 있었는데 부승은 제때에 의사를 모셔와 치료해드렸다.
맛나는 음식이 생기면 잊지 않고 김로인네 집에 가져다드리고 로인을 부축해 해볕쪼임을 시키고같이 걷기운동도 한다.
부승로인을 본받아 툰로인협회 회원들도 행사가 있을 때마다 운신하기 어려워 활동에 참가하지 못하는 김숙자로인에게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 대접한다.
/ 손화섭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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