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싱글남녀 뜻깊은 만남 핑크빛에 물들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7일 10시57분    조회:21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2회 조선족음력설대련환 모임 개최

   80여명 싱글남녀 사랑 '사냥'에 나서

  (흑룡강신문=하얼빈)김광석 기자 = 지난 2월 4일, 말띠해 정월 초닷새날, 할빈시 금곡호텔(金谷大厦)에서 조선족싱글(单身)남녀들을 위한 제2회 할빈시조선족 음력설맞이대련환모임이 열렸다.

  흑룡강조선족상공회가 주최한 이날 모임에 대학생, 직장인 등 젊은이 80여명과 친지가족을 비롯한 200명이 모여 흥성한 명절분위기를 연출했다.


"우리가 만든 김치 맛볼세요." /림영빈 기자

  행사는 젊은이들을 두팀으로 나누어 조선족전통음식문화를 알리는 김치 버무리기, 깍두기 만들기, 김밥 만들기와 게임, 행운권 추첨, 댄스춤, 장끼자랑 등으로 이러졌는데 젊은이들은 흥미로운 여러가지 게임을 통해 서로간에 알게 되였고 교류할수 있었으며 우의를 다질수 있었다.

  김치 버무리기는 젊은 녀성들의 솜씨를 엿볼수 있는 흥미로운 종목이였지만 남성과 함께 호흡을 맞춰 만들게 하여 볼거리를 만들었다. 미리 준비된 양념으로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버무렸는데 제법 그럴듯한 솜씨를 보이며 분주히 작업을 해나가면서 서로서로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어머니가 김치를 담글때 일손을 도와줬을뿐이지 직접 해보지는 못했다며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한창 진행될 때 '부모님들은 칼질을 잘하는 좋은 처녀를 잘 봐두고 며느리로 데려가라'는 사회자의 유머스런 말에 장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첫 만남이라 다소 서먹서먹한 기분이 돌긴 했지만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어색한 분위기도 점차 사라졌다. 전화번호를 주고받는 처녀총각이 있는가 하면 아예 부모님이 직접 나서 처녀애들에게 아들의 명함을 건네며 소개하느라 분주한 모습도 보였다.

  참가자 권미령씨는 "부모님들은 저보다 더 조급한 마음이다. 조선족중학교를 다니지 않다보니 조선족 남자친구를 만날 기회가 적었다"면서 "오늘은 절호의 기회이다. 사나이 답고 저를 아껴주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즐겁게 게임을 하고 있는 싱글들./림영빈 기자

  참가자 김은수씨는 "이젠 때가 됐으니 짝을 찾아서 사랑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위하는 법을 배우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는 경품추첨행사까지 마련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선관광, 한국관광항공권, 화장품 세트 등 푸짐한 경품들이 준비됐는데 번호를 추첨할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흑룡강조선족상공회 권용현 회장은 "이런 뜻깊은 모임을 주최할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향후 이런 모임을 정기적으로, 규모적으로, 효과적으로 조직해 더 많은 조선족 싱글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회장은 조선족 젊은이들이 민족사업에 앞장서고 조선족의 이미지 향상에도 적극적인 기여를 해줄것을 부탁했다.

  모처럼 이루어진 만남의 장에서 싱글들은 여유를 가지고 서로 인사하고 한자리에 모여 서로 친분을 쌓고 분위기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조선족사회에서 적령기 싱글들의 혼인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라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로 단절된 직장에서 일하다보니 서로 만날 기회가 적어 여직 배필을 찾지 못하고 혼령기를 넘기는 젊은 남녀들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흑룡강조선족상공회, 할빈시 조선족녀성친목회, 할빈시조선족교수친목회,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에서 이번 모임을 조직했다.


모임에 참가한 청년남녀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림영빈 기자

  이번 모임은 싱글 남녀들의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해주고 서로 행복한 인연을 이루게 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모임을 위해 흑룡강세일국제려행사, 아시아나항공 할빈지점, 할빈신세기식품유한회사, 할빈천철상업무역유한회사,할빈조선민족용품상점유한회사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사라지는 현실을 막진 못하지만 옛 장터의 정취 되살려 요즘에는 대형 마트나 쇼핑몰이 많아졌다지만 옛 사람들은 필요한 게 있을 때 어디로 갔을가? 바로 3일이나 5일 만에 한번씩 열리는 장터였다.   들어가는 길목에 펼쳐놓은 좌판들, 형형색색의 물건들, 커다란 솥에서 부글부글 끓여낸 국밥을 후후 불어먹는 손님...
  • 2017-06-26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에너지, 물리적인 일을 할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열에너지, 화학에너지, 소리에너지, 빛에너지 등 자연계에는 여러 물리적상태에 따라 그 크기가 결정되는 많은 에너지의 형태들이 있다.       에너지를 통한 환경보호의 꿈과 나서자란 정든 고향을 잊지 못해 대학을...
  • 2017-06-26
  •   ▲ 즐거운 체조 후 가뿐한 발걸음으로 발길을 되돌리고 있는 회원들.   인간이기에 누릴 수 있는 호사 중 하나가 바로 직립보행이라고 했다. 주기적으로 걷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알았기 때문일가? 요즘 들어 걷기운동은 특히나 40, 50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 기운이 ...
  • 2017-06-21
  • 산재지역 학교 사생들의 심신건강을 제고하기 위해 6월 16일, 연변중서의결합병원, 연길화정안과병원, 연변사회교육연구회에서는 화룡시 서성진 갑산희망학교를 찾아 의료진찰, 심리자문, 약품과 물자를 선물하는 등 공익지원활동을 벌였다.   갑산희망학교는 유치원, 소학교, 초중을 일체화한 종합학교로 목전 22명 ...
  • 2017-06-21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22) ◇최장춘(연길) 지난 1990년대 말 로인절에 아버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4월 18일은 아버지 탄신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 멀리 하늘나라에 계실 아버지, 어쩌면 그 날만은 꼭 하얀 옷차림에 하얀 수염발 날리며 쏟아지는 해살을 타고 내려오시여 문득 자식들 앞에...
  • 2017-06-19
  •   요즘 연길시인민방공상점(老地下) 중청 1구에서는 학업을 포기하고 창업한 17세 소녀사장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5일, 보기에도 애된 소녀가 자기의 이름으로 영업집조를 내고 다양한 브랜드의 수영복과 수영모자,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수영안경 등을 즐비하게 진렬하고 매대를 개장하였던 것이다. 17살 ...
  • 2017-06-15
  • 지성인의 서재를 엿보다 매주 금요일 점심이면‘책 마니아’멤버들은 이곳 상상독서실에서 만난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크고 작은 독서토론 모임들이 많이 생겨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분명 점점 줄고 있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같은 책을 함께 읽고 다...
  • 2017-06-13
  •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 “더 많은 고향사람들이 한국에서 편한 생활을 누렸으면 좋겠다”   1년전부터 성공한 흑룡강성 수화사람들을 중심으로 이 아름다운 소망이 실현 가능한 길을 모색해왔고 그 지혜의 결정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재한수화상회 ...
  • 2017-06-12
  •        “아침해살 찬연한 아스하강반에 거연히 일떠선 배움의 요람   따사로운 당의 해살 한 몸에 안고 지혜의 나래를 키워간다네   아~날따라 번영하는 아성조선중학교 우리 모두 사랑하는 과학의 전당이여”   흑룡강성 아성조선족중학교 교가가 서울시 용산구 효창운동...
  • 2017-06-08
  •        (흑룡강신문=하얼빈)라춘봉 서울특파원 = 한국 서울시 광진구 건대양꼬치거리 조선족상인들이 열심히 재부를 창조하는 한편 봉사와 나눔을 적극 실천하여 지역사회의 미담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건대양꼬치거리상인협회(회장 김순희)는 최근 중경소면관(重庆小面馆)에서 지역노...
  • 2017-06-07
  • “자전거기자” 손화섭, 18년사이에 자전거 6대 바꾸다  “자전거기자” 손화섭(오른쪽)이 취재하는 곳에는 늘 자전거가 따라다닌다. 76세의 고령임에도 열심히 기사를 써서 신문잡지에 발표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뻐스도 아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말이다. 그가 바로 여러 매체의 공...
  • 2017-06-07
  • 65세이상 노인들이 자체로 준비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지난 5월 6일 칭다오에 살고 있는 흑룡강성 화남현 영창촌 사람들이 처음으로 동네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동네 출신 남녀노소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립던 정을 나누었다.   “영창촌 촌민 김인학입니다...
  • 2017-06-06
  • 최창남기자가 김령학생한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병마를 전승하고 좋은 성적으로 고중에 입학하렵니다" 이는 백혈병을 앓고있는 백산시 조선족중학생 김령이가 기자의 취재를 접수할 때 한 진실한 속심의 말이다. 6월 2일, 기자는 아침 일찍 뻐스를 타고 5시간반의 로정을 거쳐 백산시에 도착했다. 성내외 고마운...
  • 2017-06-06
  •   (흑룡강신문=서울) 남석 기자= 한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흑룡강적 엘리트들이 동포사회에서의 모범역할을 기약하며 의기투합했다.   흑룡강재한엘리트위챗방의 제1회 오프라인모임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미각양꼬치'에서 열린 가운데 동포사회 화합과 흑룡강 엘리트들의 역할...
  • 2017-06-05
  •  6.1절입니다. 사랑의 집으로 가는 날입니다. 오늘 동생과 해피맘췬의 두명 어머님이랑  함께 '사랑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시장에서 모든 재료를 사고나서야 마음이 노였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데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2년전 우연히 “해피맘” 위챗췬의 분들 하고 사랑의...
  • 2017-06-02
  • 1931년 7월생인 박연희 할머니(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 거주)는 연길시로인‘뢰봉반’성원이다. 일찍 가두 주민위원회에서 당지부 서기로 있은 그를 사람들은 습관적으로‘박서기’ 라고 친절히 부르고 있다. 어느날,‘박서기’는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출입을 하게 되였다.&n...
  • 2017-06-01
  • [4년째 매달 복지관 등에 김치 기부… 조선족 출신 사업가 김봉규씨]  처음엔 식당 등 전전, 눈물바람… 6년간 돈 모아 식자재업체 인수 "성실하게 일하면 조선족도 성공" 식당 이모들 응원에 고생 견뎌 2007년부터 거리 청소 등 시작, 밤엔 대림동 순찰 등 봉사활동   19일 오후 2시쯤 서울 구로구...
  • 2017-05-20
  •   림강시 진의장군기념비를 관람하고 기념사진 백산시 혼강구 칠도강진 선명조선족촌로인협회에서는 촌민위원회의 대폭적인 지지하에 로인활동을 뜻깊게 조직해 로인들의 만년생활에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백산시교구에 위치한 선명조선족촌은 몇해전까지만 해도 70여명의 로인들이 마을의 로인활동에 참가할 수...
  • 2017-05-19
  • (흑룡강신문=하얼빈) 나는 2014년초에 위챗을 접했고 그 때는 내가 참여하는 단체방이 없었다. 위챗대화 상대가 몇 안되였을 때 일본에 있는 대학동창이랑 련락이 되고 대화를 하던 중, 위챗에 동창모임방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나누게 되였고 일사천리로 그날부터 방을 만들었다. 아직은 봄추위가 느껴지는 바닷가 ...
  • 2017-05-18
  • ‘여태껏 내가 뭘하고 살았지? 나한테 남은게 뭐야? 다시 태여 날수 있다면 래생엔 남자로 살고 싶어.’   오십을 앞둔 녀인들 거의 모두가 한번쯤은 뱉은 말이다.   맺어진 계약 마감기일을 앞두고 있는 초조함과 불안감을 방불케 하는 그런 느낌을 주는 말들이다.   지천명 나이의 녀자들. &nb...
  • 2017-05-16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