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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남녀 뜻깊은 만남 핑크빛에 물들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7일 10시57분    조회: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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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조선족음력설대련환 모임 개최

   80여명 싱글남녀 사랑 '사냥'에 나서

  (흑룡강신문=하얼빈)김광석 기자 = 지난 2월 4일, 말띠해 정월 초닷새날, 할빈시 금곡호텔(金谷大厦)에서 조선족싱글(单身)남녀들을 위한 제2회 할빈시조선족 음력설맞이대련환모임이 열렸다.

  흑룡강조선족상공회가 주최한 이날 모임에 대학생, 직장인 등 젊은이 80여명과 친지가족을 비롯한 200명이 모여 흥성한 명절분위기를 연출했다.


"우리가 만든 김치 맛볼세요." /림영빈 기자

  행사는 젊은이들을 두팀으로 나누어 조선족전통음식문화를 알리는 김치 버무리기, 깍두기 만들기, 김밥 만들기와 게임, 행운권 추첨, 댄스춤, 장끼자랑 등으로 이러졌는데 젊은이들은 흥미로운 여러가지 게임을 통해 서로간에 알게 되였고 교류할수 있었으며 우의를 다질수 있었다.

  김치 버무리기는 젊은 녀성들의 솜씨를 엿볼수 있는 흥미로운 종목이였지만 남성과 함께 호흡을 맞춰 만들게 하여 볼거리를 만들었다. 미리 준비된 양념으로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버무렸는데 제법 그럴듯한 솜씨를 보이며 분주히 작업을 해나가면서 서로서로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어머니가 김치를 담글때 일손을 도와줬을뿐이지 직접 해보지는 못했다며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한창 진행될 때 '부모님들은 칼질을 잘하는 좋은 처녀를 잘 봐두고 며느리로 데려가라'는 사회자의 유머스런 말에 장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첫 만남이라 다소 서먹서먹한 기분이 돌긴 했지만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어색한 분위기도 점차 사라졌다. 전화번호를 주고받는 처녀총각이 있는가 하면 아예 부모님이 직접 나서 처녀애들에게 아들의 명함을 건네며 소개하느라 분주한 모습도 보였다.

  참가자 권미령씨는 "부모님들은 저보다 더 조급한 마음이다. 조선족중학교를 다니지 않다보니 조선족 남자친구를 만날 기회가 적었다"면서 "오늘은 절호의 기회이다. 사나이 답고 저를 아껴주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즐겁게 게임을 하고 있는 싱글들./림영빈 기자

  참가자 김은수씨는 "이젠 때가 됐으니 짝을 찾아서 사랑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위하는 법을 배우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는 경품추첨행사까지 마련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선관광, 한국관광항공권, 화장품 세트 등 푸짐한 경품들이 준비됐는데 번호를 추첨할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흑룡강조선족상공회 권용현 회장은 "이런 뜻깊은 모임을 주최할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향후 이런 모임을 정기적으로, 규모적으로, 효과적으로 조직해 더 많은 조선족 싱글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회장은 조선족 젊은이들이 민족사업에 앞장서고 조선족의 이미지 향상에도 적극적인 기여를 해줄것을 부탁했다.

  모처럼 이루어진 만남의 장에서 싱글들은 여유를 가지고 서로 인사하고 한자리에 모여 서로 친분을 쌓고 분위기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조선족사회에서 적령기 싱글들의 혼인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라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로 단절된 직장에서 일하다보니 서로 만날 기회가 적어 여직 배필을 찾지 못하고 혼령기를 넘기는 젊은 남녀들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흑룡강조선족상공회, 할빈시 조선족녀성친목회, 할빈시조선족교수친목회,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에서 이번 모임을 조직했다.


모임에 참가한 청년남녀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림영빈 기자

  이번 모임은 싱글 남녀들의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해주고 서로 행복한 인연을 이루게 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모임을 위해 흑룡강세일국제려행사, 아시아나항공 할빈지점, 할빈신세기식품유한회사, 할빈천철상업무역유한회사,할빈조선민족용품상점유한회사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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