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일손을 다우치는 김금란씨
흑룡강성 상지시내에 있는 “명가떡집”은 가게가 비교적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주위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명성이 뜨르르하다.
이 떡집의 주인은 김금란(45세)씨인데 한때 한국에 나가 닥치는대로 일거리를 찾아 열심히 일했다. 그러다 한가지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던 끝에 한 떡집에 취직해 몇년간 부지런히 일하며 떡만드는 방법을 익히기 시작했다. 일정한 재간을 익힌 그는 단연 귀국하여 상지시에서 동서가 꾸리는 떡방에서 일하며 떡 만들기 기술을 진일보 공고히 했다. 그러다 동서가 이곳을 떠나게되자 그는 이 떡집을 인계받아 남편과 손잡고 일군 2명을 고용해 정성껏 떡을 만들었다.
그가 만드는 떡은 생일케이크, 떡볶이떡, 가래떡, 인절미, 송편, 절편, 달떡, 시루떡, 호박떡 등 다양한 종류인데 이쁜 색상과 모양을 내기위해 순 한국산 기계를 6대 구입했다. 또한 멥쌀, 찹쌀, 팥, 콩, 호박 등 원재료는 값은 불문하고 언제나 가장 좋은것으로 사들여 쫄깃하고 감칠맛나는 떡을 만들기에 애썼다. 찾아오는 고객들마다 “어서 오세요.”, “안녕히 다녀가세요.” 등 인사말로 깍듯이 대해주니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있는데 음식점이나 도매상들은 물론 이곳과 100여리 상거한 야부리진, 위하진,연수현, 방정현에서도 늘 주문이 들어오군 한다. 김금란씨는 항상 팽이처럼 돌아친다.
김금란씨는 필자에게“여기서도 부지런히 일하면 한국벌이보다 톡톡하고 가정도 돌볼수 있어 일거량득인데 왜 한국에 나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하겠어요. 나는 남편과 함께 벌어 딸도 일본류학 시키고있어요!”라고 했다.
리근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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