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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즐거운 로후생활… “남부러울게 없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12일 08시25분    조회: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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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청사회구역주간간호쎈터

 

7일 오전, 연길시 건공가두 연청사회구역 주간간호쎈터를 찾았을 때는 몇몇 로인들이 한창 안마침대에 누워 안마 받거나 바둑장기실에서 바둑을 두면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입구와 층계 등 공간은  조선족민속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장식돼 조선족특색을 다분히 나타냈으며 아늑하고 정갈하게 꾸며진 주간간호쎈터는 여유로움과 느긋함이 넘쳐났다.

1층에는 커피숍, 독서구역, 리발실, 샤와실, 식당이 있고 2층에는 건강실, 바둑장기실, 휴식실이 있는데 건강실에는 안마침대가 놓여져있다. 연청사회구역 당위서기 강금화는 “우리는 주간간호쎈터를 아늑하고 푸근한 분위기로 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로인들은 이곳에 와  오락하고 점심이면 식당에서 료리를 해서 식사하고 오후에는 낮잠도 잘수 있습니다. 규정된 시간이 없이 자유롭게 필요한대로 하루동안을 보낼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한창 안마의자에 누워 안마를 받고 있는 김로인은 “이 쎈터는 사회구역 로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한 로인탁아소라고 볼수 있습니다. 날마다 일찌감치 찾아와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갑니다. 이곳이 너무 좋습니다”라면서 주간간호쎈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친구들과 바둑장기실에서 오락을 하던 왕로인(67세)도 “이전에는 작은 공간에서 몇몇이 모여 시간을 때워야 했는데 지금 이곳은 집보다도 환경이 더 좋습니다. 나는 머리염색과 파마도 여기서 합니다. 리발지원자의 솜씨가 마음에 들어서입니다”라고 말했다.

강금화서기의 소개에 따르면 연길시 건공가두 연청사회구역에는 60주세 이상 되는 로인이 1026명 있는데 그중 신변에 자녀가 없는 로인이 298명이고 독거로인이 91명이다. 주간간호쎈터는 “정부지원, 사회참여, 시장운행, 사회구역 실시”의 사업요구에 따라  사회구역의 자원을 결합하여 로인봉사범위를 넓혔다. 로인부양쎈터는 산하에 두개의 쎈터를 두었는데 그중 500평방메터에 달하는 주간간호쎈터는 보건회복, 문화오락, 법률자문, 샤와미발, 정신위로, 영양배식, 옥외레저가 일체화로 되여있다.  1700평방메터에 달하는 로인문체쎈터에는 헬스장, 로인대학, 메아리로년예술단, 컴퓨터교실 등 로인을 위한 봉사기구가 마련되여있다. 로인대학과 시민학교에서는 당의 력사수업, 의학보건, 민속악기, 심리자문과 계산기기술 등 열몇개 수업을 개설하고 교수경험이 풍부한 전업교사를 초청했는데 현재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18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연변일보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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