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가족들이 단란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명절이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200여명의 건축일군들은 이날 제2고향인 연길에서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관람하였다. 네잎클로버봉사단체는 단체무, 장고춤, 어린이댄스, 합창, 독창 등 다양한 종목을 선사하였다. 이중 소학교 1, 2학년 어린이들의 댄스가 관중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료녕에서 온 건축일군 양씨(57세)는 “저의 손녀도 저 애들만큼 큰데… 손녀 보는듯싶네요…”라며 손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표했다.
건축일군들과 봉사일군들은 서로 손에 손잡고 “서로 사랑하는 한가족(相亲相爱一家人)”을 열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이 끝난 뒤 네잎클로버봉사단체는 건축일군들과 함께 월병, 수박 등을 나누어 먹으면서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웠다.
네잎클로버봉사단체 일원 반자여는 “연변의 도시화건설에 힘을 기여하는 건축일군들이 항상 고마왔습니다. 이들의 외로움을 덜어줄수 있어 너무 기뻐요 ”라며 담담한 미소를 보였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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