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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아주머니 중앙TV에서 조선어로 경극 열창해 화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6일 09시16분    조회: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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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극은 제 삶의 활력소랍니다. 조선족이 무슨 경극을 하냐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즐기는 일이고 또한 저의 경극을 듣고 인정을 해줄때면 더없이 뿌듯하지요..그맛에 경극을 계속 하는거지요”

23일에 만난 연길시 진학가두 문회사회구역의 리은화(61세)씨는 동그란 얼굴에 선한 눈웃음, 차분한 인상을 주는 전형적인 조선족아주머니였다.

리은화는 어릴적부터 목소리가 곱기로 동네방네 소문이 나 항상 독창으로 무대에 올랐다. 리은화씨가 열아홉살 되던해는 전국적으로 현대경극을 보급하던때라  그는 농촌에서 추전을 받아 경극에 대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시집을 가고 가정을 꾸리면서 그녀는 경극과 작별하지 않으면 안 되였다.

룡정시개산툰진인쇄공장에서 퇴직을 한후 한동안 합창단도 다니고 또 자원봉사도 하다가 2008년에 우연한 기회에 경극협회와 연을 맺게 되면서 그의 경극인생은 다시 시작되였다. “젊어서 못한것을 늙어서는 꼭 해야지!”라고 마음먹은 그는 본격적으로 경극을 배우기 시작했다. 협회 선생님들과 교류하고 모르는것은 책을 뒤지고 인터넷을 뒤지며 열심히 배웠다.

“이것들은 다 제가 받은 상들이죠”라고 자랑스레 말하며 리은화씨는 수두룩한 영예증서들을 하나하나 펼쳐보인다. 올해 “즐거운 연길무대”에서 경극 “배꽃송”을 불러 독창 1등을 받았고 지난해 연변노래자랑에서도 대상을, 또 올해 중앙텔레비죤 11채널에서 방영하는 “일명경인(一鸣惊人)”프로에서 주간 시합과 월간 시합에서 모두 1등을 하였다.

리은화씨는 “아마 조선어로 경극을 부르는 사람은 전국에서도 저 혼자인줄로 알고있습니다.”라며 자기절로 조선어로 번역한 경극을 불러 “일명경인”프로그램의 총감독으로부터 높은 절찬을 받았다고 한다. 열근도 넘은 옷을 입고 머리에는 장신구들을 이고 짙은 눈화장을 할때면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땀에 온 몸이 흠뻑 젖지만 힘든줄 모르겠다고 하는 그다.

“제 꿈은 바로 저만의 음악회를 여는것입니다. 경극은 저와 깊은 연분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연분의 끈을 놓지 않고 제 능력이 닿는데까지 열심히 하느라면 저의 꿈이 꼭 실현되리라 믿어요”고 말하는 리은화씨는 올해에도 여러 경극대회에 출전하려면 쉴날이 따로 없다고 한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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