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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에 받들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27일 10시44분    조회: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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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에 받들려

올해 14살인 김행월이와 김광준은 오누이쌍둥이이다. 애들이 3살때 엄마를 여의고 12 살나던해 아버지마저 세상떠 고아로 되였다.

 연변 청소년체육구락부 리설봉주임내외가 2013년6월부터 이 불쌍한 아이들을 품어주어 구락부숙소에 수용하였다. 먹고 입고 공부하고 일절 비용을 모두 감당하는 리설봉부부이다. 아이하나에 1년에 근 2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지금 고아만 12명이고 가정형편이 빈궁한 학생이 39여명된다.

70명학생을 둔 이 특수학교는 정부의 보조와 사회의 애심에 받들려 꾸려가며 특장생들을 양성해나가고있다. 행월이와 광준이는 태권도를 전공하고있다.

 연변가무단의 최승화가수부부도 이 오누이의 생활을 살펴주고있으며  중국국제방송국 김훈교수가 1:1로 연변의 이 쌍둥이를 도맏고 해마다 2000원씩 장학금을 보내주고있다.

 숙소가 집이고 교원이 부모가되여 사회의 사랑의 손길에 받들려 특장생공부를 하는 이 고아들은 공부도 잘 하고 훈련도 열심히 하면서 건실히 자란다.

 불쌍한 고아들을 품어주는 사연에 감동되여 연길시로인뢰봉반 맹인반장김봉숙할머니는 4월25일 맛있는 음식상을 차리고 이 고아들을 만나보았다.

맹인할머니의 품에 안겨보는 아이들은 눈물이 글썽하였다.
 
할머니는 해마다 1000씩 도와주겠다며 성금을 건네주고 먹거리도 한꾸러미 꾸려 보내주었다.

 이날 이 애들을 취재했던 연길아리랑방송국의 강순선기자도 애들이 들겨먹는 케익을 들고와 자리를 같이하고 할머니의 “양딸”최혜숙녀사도 아이들께 200원을 쥐여주었고 김치장사를 하는 한 할머니가 100원을 전해왔다.

 두 아이는 눈물이 글썽해서 련신 감사를 표하며 훌륭한 인재로 자라겠다고 인사올렸다.
  


사진 외쪽부터 강순선 김행원 김봉숙 최해숙

  특약기자 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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