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람은 꿈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27일 19시07분    조회:26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생태미술에 희망을 건 중국조선족민속촌 목수집 주인장 오운봉씨의 이야기

얼마전 가랑비가 잔잔히 내리는 날, 기자는 정식개원을 앞둔 중국조선족민속촌을 거닐다 《목수집》이라는 간판앞에 발길을 멈췄다. 담너머로 들여다보니 뜨락에는 온통 각이한 뿌리조각공예품들이 진렬되여있었다. 《구새목》(굴뚝)에는 큰 거미줄이 걸려있었고 한가운데 어미거미가 그냥 붙어있었다. 호기심에 삽작문을 열고 가까이 다가가보니 장식용거미줄이였다.

《아하!》너무도 신통하여 기자는 저도모르게 탄성을 올렸다.

연길이 종착역인 나그네

대문가에 붙어있는 짚이영을 얹은 목수칸에서는 쓱싹쓱싹 작업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머리를 기웃하고 들여다보니 강핏한 얼굴에 수염을 약간 기르고 뒤머리를 길게 드리운 어딘가 예술가적 끼가 풍기는 50대의 장인이 손에 소수레모형을 받쳐들고 이리저리 보다가는 손을 대군 하였다.

수인사를 나누고보니 그 장인의 이름은 오운봉(57세), 흑룡강성 녕안사람이였다. 그가 여기 민속촌에 입주한지는 둬달 된다고 했다. 어린시절 그림이 좋아서 미술가로 되려는 꿈을 안고 살았으나 그때는 배울곳도 가르치는 사람도 없었다. 간혹 마을에서 갑작스런 상사가 생기면 그림솜씨가 좋은 그를 찾아 령정사진을 부탁하는 일이 있군 하였다. 그것이 고작 그의 미술경력이였다.

학교를 졸업하고 생존을 위해 이런저런 일을 찾아하다가 먼 남방 오문의 포크레이중공업회사에 들어가 일하면서 큰돈도 벌어보았다. 경제위기를 맞는 한때는 하루 아침에 알거지가 되기도 했다. 그후 친구의 도움으로 국제무역거래를 하면서 경제흐름을 알게 되고 돈줄을 잡은후에는 목돈을 손에 쥐게 되였다.

하지만 돈낟가리에 올라앉고보니《서로가 교활해야 살아남는 상업마당》에서 몸은 지치고 병들었으며 마음은 피페하고 허하기 그지없었다.

(나의 본래의 꿈은 무엇이였는데… 이대로 숨이 끊어진다면 꿈 하나 못 이루고 죽는다는것이 얼마나 원통하고 후회스러울가?!)

마른 소나무뿌리에 연변의 화초와 초목을 심어 《부활》을 이루며

생태미술의 리념을 실천하고있는 오운봉씨.

그가 인생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을 때는 40대초반, 그 무렵 또 걸음발을 타는 늦둥이 딸애를 지켜보며 긴 한숨이 흘러나왔다. 형제들 4남매는 3, 4명씩 자식들을 두고있지만 조선말을 할줄 아는 아이가 하나도 없었다. 오씨가문의 장남인 그로서는 민족문화와 멀어져가는 오씨가문의 앞날이 심히 걱정되였다.

42세 되는 그해 당장 사업을 접어버린 그는 트렁크 일곱개를 사다 안해앞에 던지며 짐을 싸라로 령하였다. 그렇게 그들부부가 늦둥이딸애를 안고 천진(당시는 집이 천진에 있었음)을 떠나 당도한 곳이 연길이였다.

《딸애를 조선족유치원에 보내놓고나니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릅니다. 늦둥이 딸 하나만이라도 우리 말을 배우고 우리 문화를 이어갈수 있게 되였다는것이 너무나 큰 위안이 되였습니다.》

《지금 열다섯살밖에 안되는 딸애가 요음 여기 민속촌에 와보더니〈아빠, 여기서 사극 촬영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오운봉씨의 얼굴에는 웃음이 해살같이 피여났다.

《사람은 꿈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연길로 왔지만 딱히 할 일을 찾지 못했던 어느해 봄날, 해란강물이 불면서 강심으로 웬 소머리모양의 큰 나무뿌리가 굴러 내려왔다. 안깐힘을 써가며 뭍으로 끄당겨놓고 며칠동안 그것을 말리워서는 식칼이며 도끼로 원형을 살려놓았다. 멋진 황소조각품이였다.

황소에 대한 우리 민족의 각별한 사랑때문인지는 몰라도 보는 사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우연히 조각에 착수하게 된 그는 서점가에 가 몇천원에 달하는 서책들을 사다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다른 조각가들과 널리 교류를 하면서 뿌리조각에 대한 조예를 닦기 시작하였다.

마실을 온 이웃집 김남호선생과 《아리랑》표지물을 만들데 대해 담론하면서.

《실상 따지고보면 미술은 말 그대로 아름답게 하는 기술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단지 붓과 종이로 그림을 그리지 말고 곱게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곡괭이든 망치든 도끼든 무엇이든 다 사용할수 있는것입니다. 민족전통과 민족문화라는 속성을 살려 그 근본을 기반으로 아름답게 만드는 자체가 곧 미술이고 예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의 미술관은 그렇게 간단하면서 독특했다.

《사람에게는 어디까지나 정신적부와 물질적부가 어느 정도 따라가야 합니다. 때문에 예술인들은 창작과정에 꼭 실용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생산자의욕은 작품을 내놓는것이지만 역시 소비자의 수요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사람은 꿈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그는 손에 든 소수레모형으로 10만원 번다고 했다. 머리 빠른 사장님들이 상품에 덤으로 얹어주는 기념품으로 이런 공예품을 주문해왔다는것이다. 정한 가격도 없고 비길데도 없는 문화적가치로 주고받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수 있도록 만드는 이것이 곧바로 문화와 경제와의 접목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아늑하고 청신한 이곳 민속촌에서 이런 상품을 창작하고 설계하고있었다. 진렬대에는 쪽지게, 놀이감, 초가집, 썰매 등 온갖 민속모형들이 수두룩이 배렬되여있었다. 그의 손끝에서 창작되고 개발된 이런 모형들은 최후 기술일군들에게 넘겨져 대량 생산에 들어가게 되는것이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쪽지게는 그 실용성과 문화적운치로 돋보였다. 현대생활에서는 사라진지 오랜 추억속의 쪽지게를 지게대의 각도를 바꾸어놓으니 글 쓰는 사람에게는 책상으로, 음악인들에게는 악보걸이로 , 미술가에게는 화판으로, 커피점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생화바구니를 얹는 덕대로 생태적분위기를 다분히 풍기게 되는것이였다.

뿐만 아니라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쪽지게의 책임감과 사명감도 함께 느낄수 있었다.

진달래를 원하는 날자에 첫꽃을 피운다

지구의 온난화, 생태환경의 파괴, 콘크리트속에 묻혀 사는 사람들, 인정이 메말라가는 현실을 체감하며 그는 《생태미술》이라는 리념을 분재화분에 옮겨심었다.

도시의 집집마다에 볕이 있고 바람 있는 창이 있고 베란다가 있다. 거기에 각종 식물을 심어놓고 대화도 하고 정감도 나무며 열매도 따먹는다. 그는 큰 접시우에 딸기를 주렁주렁 달리게 하고 수박을 덩실하게 키워 친구의 생일날에 맞춰 선물로 준다. 열매를 따먹고 숲이 있는 접시를 다시 제자리에 갖다 붙여놓으면 또다시 잎이 피고 꽃이 피며 열매가 맺힌다.

들을수록 거짓말같고 마술같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목수집 뜨락에 있는 그가 만든 뿌리조각분재화분에서는 잦나무가 커가고 8년째 꽃을 피웠다는 진달래꽃나무가 자라고있었다.

《솔나무뿌리는 송진이 배여나오기에 썩지 않습니다. 죽은 솔나무뿌리에 흙을 넣고 식물을 키워 〈부활〉시키는것입니다. 오랜기간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화인 진달래를 연구해오면서 3년밖에 안된다고 하는 진달래의 수명을 10년이상으로 연장시키는 기술도 장악하였습니다.》

가을이면 잎이 지고 겨울이면 동면하고 봄이면 꽃을 피우는 진달래의 자연질서에 따르고 기온과 습도와 다종천기요소에 따라 과학적으로 조절하면서 진달래를 원하는 날자에 맞춰 첫꽃을 피운다는 오운봉씨, 그는 진달래를 연변의 가로수로 《모시는》 그날이 꼭 올것이라고 예언하였다.

활짝 열어제낀 대문어구에 서서.

오운봉씨는 지난해에 생태미술에 뜻을 같이하는 연변의 조각예술가들과 함께 《연변조선족자치주조각미술협회》를 설립하였다. 그는 회장으로 추대되였다. 예술가들이 예술을 위한 예술을 하다보면 하나같이 가난하게 살수밖에 없다. 그는 예술과 경제의 접목을 실현하여 다 함께 잘사는 길을 열어보고저 해당 부문에 실체등록을 하러 갔다.

사업일군이 실체명이 뭐냐고 묻자 그는 잠간 멈칫하였다. 《저- 실례인줄은 알겠지만 담배 한대 붙여도 되겠습니까? 》 허락이 떨어지기 바쁘게 담배 한대 피워 물던 그는 큰소리로 대답하였다.

《아, 거미!》 그는 집중하여 생각하거나 령감을 떠올릴 때면 꼭 담배를 피워무는 습관이 있다. 이렇게 《연변조선족거미예술품상업무역유한회사》가 탄생한것이다. 그는 《거미줄(蜘蛛网)은 전세계와 통하는 하나의 네트워크(互联网)》라고, 《우리 예술가들은 이런 그물망으로 훌륭한 예술작품을 건져내야 한다》고 《거미》의 2중의미를 설명하였다.

비살은 점점 굵어지고 분재화분의 초목은 더욱 산뜻한 빛갈을 발하는데 거미줄에 매달린 하얀 이슬들은 수정같이 빛나고있었다.후둑후둑 떨어지는 비방울을  그대로 두어깨에 받으며 먼지투성이가 된채 분주히 서두르고있는 오운봉주인장, 그는 여기 민속촌에서 매일 열시간 넘게 일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하루하루가 마냥 즐겁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환한 미소를 짓는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남편이 사망한 뒤 같은 무덤에 들어가고싶지 않다며 이른바 “사후(死後) 리혼”을 신청하는 녀성들이 늘고있다고 일본 슈칸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사후 리혼”은 법률용어는 아니다. 배우자의 죽음 이후 “인척관계 종료 신고서”를 제출, 배우자의 혈족과 관계를 끝내는것을 “사...
  • 2016-09-26
  • 영매처녀의 화상처치를 해주고있는 연길익수당종합문진부의 의료진   “25살 처녀 화상후 치료비걱정에 눈물”이라는 기사가 최근 인터넷길림신문에 발표되면서 룡정시 천보산진에 살고있는 한 처녀가 화상을 입은후 치료비걱정에 울고있는 안타까운 소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회의 따뜻한 지원의 손길이 이...
  • 2016-09-22
  • 28살 젊은 나이에 한 살배기 아들을 중국 하얼빈에 두고 부산의 방직공장으로 돈 벌러 한국에 왔던 조선족. 식당 주방일과 홀 서빙 등으로 전국을 전전하며 억척같이 돈을 모아 귀화도 하고 30대 후반에는 번듯한 호프집도 운영하며 승승장구했다는 사람. 하지만 이를 시샘이라도 한 걸까? 승승장구하던 시절 갑자기 찾아온...
  • 2016-09-20
  • 최근 들어 배우자를 여의고 홀로 고독하게 살던 로인들이 마음 맞는 상대를 찾아 생활면에서 서로 의지하고 말동무도 하면서 로년을 즐겁게 보내는 로인들이 적지 않다. 일명 “황혼의 로맨스”라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상대의 재산을 탐내 주동적으로 접근하여 황혼로맨스 “사기극”을 펼치는 사건...
  • 2016-09-18
  • 권희숙 안산국제비즈니스고 교장이 안산 최초의 외국인 전교학생회장 기디연 군을 격려하고 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기디연 안산국제비즈니스고회장 탄생 학급서 '솔선수범' 6명 후보 제치고 당선 "서로돕는 한국문화 세계에 알릴것" 포부 권희숙 교장 "함께하는 프로그램" 강조 "저는 비록 한국사...
  • 2016-09-12
  • 지난 8월 17일, 닛시푸드 연변지사 사무실에서 김파(35세)씨를 만났다. 김파씨에 따르면 상해닛시푸드유한회사는 15년간 부자아빠김치를 비롯해 청록원 훈제오리, 화랑쌀, 어사또 등 세개의 자체 브랜드를&nbs...
  • 2016-09-08
  • 연길시 려객운수소(북역) 맞은켠 예지성무용요가학원에 가면 70대 할머니가 있는데 로인답지 않게 체력이 빼여날뿐만아니라 어려운 동작도 척척 잘 소화한다는 소문을 듣고 23일, 무작정 그곳으로 찾아갔...
  • 2016-08-28
  • 력사적인 도시로 일찍이 춘추전국시대에 오나라의 국도였고 수나라때 대운하가 개통되여 강남쌀의 수송지로 활력을 과시으며 항주와 더불어 “천상천당 지하소항”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번영한 소주는 오늘날 많은 외국투자자들과 기업들이 서로 다투어 찾는 명승지이다. 소주에서도 우리 조선족은 활약하고 있다...
  • 2016-08-24
  • 어린 시절 접한 사진 한장의 감동이 한 남성의 일생에 불꽃을 일궈 만리장성에 헌신하게끔 이끌었다. 국내언론들이 소개한 영국인 윌리엄 린드세이(60세·William Lindesay)의 이야기이다. 1967년 당시 11살의 그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세계지도책에서 만리장성의 사진을 처음으로 접했다. 그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만...
  • 2016-08-17
  • 니쯔 하루꼬(자료사진) 일본 도꾜의 하네다(羽田)국제공항은 세계적으로 5개밖에 안되는 5성급 공항(일본 하네다공항, 한국 인천공항, 향항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뮌헨국제공항)에 든 공항으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깨끗한 공항”이미지를 영위하고있다. 그 미명과 함께 청소를 극치에 도달시킨...
  • 2016-08-16
  • 최설학생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는 박선옥할머니(오른쪽) 8월 4일 아침,연길아리랑방송 《나눔과 행복》프로 현장에서 연길시 로인뢰봉반 성원인 72세 박선옥할머니가 지선당에서 어렵게 공부하다 대학에 붙은 최설(원명 최설매)학생에게 대학등록금에 보태라며 1200원을 쥐여주었다. 최설학생은 4살에 엄마사랑을 잃고 조양...
  • 2016-08-13
  •   중국계 결혼이민여성 오건금(왼쪽)씨는 딸과 둘이 있을 때는 중국어만 쓰기로 딸과 약속했다고 한다. “엄마가 외국어 선생님이 됐다고 딸이 너무 좋아해요!”   12년 전 시집온 중국인 오건금씨 구미 상모초교 등 3곳 강사 맡아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중국계 결혼이민여성 오건금(43)씨는 만나자마...
  • 2016-08-11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에 사는 중국 출신 결혼이민여성이 모국에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결혼이민여성 18명과 자원봉사자 10명은 지난 9일부터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민간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주민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농사활동을...
  • 2016-08-11
  • 팔순 할머니 한분이 식사후 집부근 산책도중에 배낭 하나를 주었는데 안에는 금은악세사리, 호구부, 은행카드가 들어있었다. 할머니는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기 위하여 제자리에서 3시간 남짓이 기다렸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어쩔수 없이 배낭을 단지에 부탁하였다. 8월 3일 오후, 분실자 박녀사가 단지에서 자신의 배낭...
  • 2016-08-06
  • 강소성 복광미농민 온 가족을 데리고 46년 전 제2고향 도문 달라자에 왔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닌, 성실로 내용을 이뤄가는 것이다”는 명언이 있다. 필자가 일전에 만난 복광미씨는 바로 이 명언의 주인으로 성실로 인생을 가꾸는 사람이였다. 이런 일이다. 지난7월 17일 오전 10시경, 필자는 도문시 석현...
  • 2016-07-28
  • 왼쪽부터 평택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취·창업지원교육과정에 참여중인 리우유핑, 후메이좬, 리쇼우리씨. 평택/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 "우리가 잘 배워서 잘 돼야 다른 국적의 친구들이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렵고 힘들어도 꼭 취·창업에 성공하겠습니다." 경...
  • 2016-07-27
  • 누군가의 지나온 삶에 대해 물어 보고 기록하는 행위는 흥미로운 작업인 동시에 상당히 조심스럽기도 하다. 지나온 삶이란 드러내고 싶기보다 감추고 싶은 영역이 더 많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나의 이런 생각과는 달리 태희(가명)는 조심스러운 내 질문에 주저하거나 망설임 없이 시원시원 대답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태희...
  • 2016-07-23
  •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며 태교로 영어를 배우는 예비엄마들이 수두룩하다. 글로벌시대에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수 있는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열풍에 요즘 중년의 나이를 잊은 채...
  • 2016-07-21
  • 강오금   강오금(75세): 계속 민족교육에 몸 담그련다   심양시교육국 부국장급 순시원으로 있다가 퇴직했다. 퇴직직전에 심양시에는 6개 조선족중학교와 30여개 조선족소학교가 있었다. 처음 심양시교육국에서 근무할때는 나 혼자 조선족이였다. 나중에 십여명 조선족들이 교육국에 오게 되였고 심양시의 민족교...
  • 2016-07-19
  • 29일 오후 중앙민족대학 한어문문학학부 62급 동창들이 장춘 설월산호텔에서 “황혼의 삶 탐구”를 주제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북경, 상해, 심양, 대련, 할빈, 연변 그리고 한국에서 온 이들...
  • 2016-07-19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