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로인들 경각심!] 재산분할 노린 '황혼의 로맨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8일 12시22분    조회:13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배우자를 여의고 홀로 고독하게 살던 로인들이 마음 맞는 상대를 찾아 생활면에서 서로 의지하고 말동무도 하면서 로년을 즐겁게 보내는 로인들이 적지 않다. 일명 “황혼의 로맨스”라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상대의 재산을 탐내 주동적으로 접근하여 황혼로맨스 “사기극”을 펼치는 사건도 종종 발생하고있어 주의를 돌릴 필요가 있다.

지난해 9월 왕청현 변씨로인(70세)은 지인의 소개로 박모(53세)를 만났다. 일정한 시간의 만남을 이어가던 그들은 약혼을 결정하고 변씨로인의 집에서 동거에 들어갔다. 동거초기 박모는 지극정성으로 변로인을 보살펴주었으며 변로인도 여생을 함께 지낼 동반자를 만났다고 생각되여 박모를 믿어왔다. 하지만 두달뒤 변로인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친척집을 방문한다며 집을 떠난 박모씨가 소식이 두절된것이였다. 여러 경로를 통해 박모를 찾아나섰지만 감감무소식이자 조급해난 변씨로인은 즉시 왕청현공안국을 찾아 신고했다. 알고보니 동거하는 한달사이 박모녀성은 사회보장금을 내야 하고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비를 내야 한다는 등 명의로 4차례 걸쳐 4만 4000원의 돈을 가져갔던것이였다. 올해 6월 박모는 청도공항 변방검문에서 검거되였는데 심사에서 박모는 변씨로인으로부터 편취한 돈 일부분을 빚을 갚거나 자신이 소비했으며 1만 6000원은 외국으로 떠나는 수속비를 지불하는데 썼다고 자백했다.

13일, 길림아리랑변호사사무소 설휘변호사는 “대부분 로인들은 재혼할 때 고유의 관념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또한 쉽게 믿음을 주기에 사기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만난지 얼마 안되는 사이 금전요구가 빈번할 때에는 자식들과의 소통이 필요할뿐만아니라 경각성을 높여야 하며 필요할 경우 법률로 자기의 합법적권익을 수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휘변호사는 “많지 않은 금액을 사기당했을 경우 공안기관에서 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지 않을수도 있기에 돈을 지출한 명세내용을 적어서 금후의 소송증거자료로 남기는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하면서 결혼등록을 했을 경우 대방을 직접 사기죄로 기소할수 없기에 먼저 리혼수속을 밟아야만 소송이 가능하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설휘변호사는 “황혼의 로맨스”가 외롭게 지내는 로인들가운데서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으면서 재산분할을 노리고 “황혼의 로맨스”를 펼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존재하기에 로인들이나 자녀들이 이에 주의를 돌릴 필요가 있다며 강소성 소주시의 일례를 들었다. 강소성 소주시에 거주하는 왕녀사의 부친은 10년전에 안해와 사별한 뒤 여태껏 홀로 생활해왔다. 부친의 년세가 많아짐에 따라 거동이 불편할것을 고려해 왕녀사는 부친에게 배우자를 찾아주기로 하고 주민위원회의 소개로 류모(53세)를 만났다. 류모도 별다른 의견이 없자 왕녀사는 류모가 아버지의 집에 와서 생활하도록 요구했다. 늘그막의 재혼이였던만큼 이들은 별다른 결혼등록수속을 밟지 않은채 3년간 생활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5월, 왕녀사의 부친이 심장병으로 갑작스레 사망하게 되였는데 류모의 자식들은 재산분할과 함께 왕녀사가 류모를 부양할것을 요구했다. 결국 소송에 들어갔는데 법원은 왕녀사의 부친과 류모 사이 결혼등록 수속절차를 밟지 않았기에 류모의 자식들은 왕로인의 재산을 분할할 자격이 없으며 류모와 왕녀사 사이에는 부양교육관계가 없기때문에 왕녀사가 류모를 부양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

설휘변호사는 이같은 사건으로부터 볼 때 결혼등록수속을 거치지 않았기에 재산분할 청구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만약 결혼등록을 했다면 제1계승자는 류모와 왕녀사로서 두 사람은 일정한 비례로 분할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재산분할을 노리는 사기를 피면하기 위해서는 로인이 재혼할 때 결혼전 부부재산계약을 명확히 하며 구두계약은 법적효력이 없기에 공증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남편이 사망한 뒤 같은 무덤에 들어가고싶지 않다며 이른바 “사후(死後) 리혼”을 신청하는 녀성들이 늘고있다고 일본 슈칸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사후 리혼”은 법률용어는 아니다. 배우자의 죽음 이후 “인척관계 종료 신고서”를 제출, 배우자의 혈족과 관계를 끝내는것을 “사...
  • 2016-09-26
  • 영매처녀의 화상처치를 해주고있는 연길익수당종합문진부의 의료진   “25살 처녀 화상후 치료비걱정에 눈물”이라는 기사가 최근 인터넷길림신문에 발표되면서 룡정시 천보산진에 살고있는 한 처녀가 화상을 입은후 치료비걱정에 울고있는 안타까운 소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회의 따뜻한 지원의 손길이 이...
  • 2016-09-22
  • 28살 젊은 나이에 한 살배기 아들을 중국 하얼빈에 두고 부산의 방직공장으로 돈 벌러 한국에 왔던 조선족. 식당 주방일과 홀 서빙 등으로 전국을 전전하며 억척같이 돈을 모아 귀화도 하고 30대 후반에는 번듯한 호프집도 운영하며 승승장구했다는 사람. 하지만 이를 시샘이라도 한 걸까? 승승장구하던 시절 갑자기 찾아온...
  • 2016-09-20
  • 최근 들어 배우자를 여의고 홀로 고독하게 살던 로인들이 마음 맞는 상대를 찾아 생활면에서 서로 의지하고 말동무도 하면서 로년을 즐겁게 보내는 로인들이 적지 않다. 일명 “황혼의 로맨스”라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상대의 재산을 탐내 주동적으로 접근하여 황혼로맨스 “사기극”을 펼치는 사건...
  • 2016-09-18
  • 권희숙 안산국제비즈니스고 교장이 안산 최초의 외국인 전교학생회장 기디연 군을 격려하고 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기디연 안산국제비즈니스고회장 탄생 학급서 '솔선수범' 6명 후보 제치고 당선 "서로돕는 한국문화 세계에 알릴것" 포부 권희숙 교장 "함께하는 프로그램" 강조 "저는 비록 한국사...
  • 2016-09-12
  • 지난 8월 17일, 닛시푸드 연변지사 사무실에서 김파(35세)씨를 만났다. 김파씨에 따르면 상해닛시푸드유한회사는 15년간 부자아빠김치를 비롯해 청록원 훈제오리, 화랑쌀, 어사또 등 세개의 자체 브랜드를&nbs...
  • 2016-09-08
  • 연길시 려객운수소(북역) 맞은켠 예지성무용요가학원에 가면 70대 할머니가 있는데 로인답지 않게 체력이 빼여날뿐만아니라 어려운 동작도 척척 잘 소화한다는 소문을 듣고 23일, 무작정 그곳으로 찾아갔...
  • 2016-08-28
  • 력사적인 도시로 일찍이 춘추전국시대에 오나라의 국도였고 수나라때 대운하가 개통되여 강남쌀의 수송지로 활력을 과시으며 항주와 더불어 “천상천당 지하소항”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번영한 소주는 오늘날 많은 외국투자자들과 기업들이 서로 다투어 찾는 명승지이다. 소주에서도 우리 조선족은 활약하고 있다...
  • 2016-08-24
  • 어린 시절 접한 사진 한장의 감동이 한 남성의 일생에 불꽃을 일궈 만리장성에 헌신하게끔 이끌었다. 국내언론들이 소개한 영국인 윌리엄 린드세이(60세·William Lindesay)의 이야기이다. 1967년 당시 11살의 그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세계지도책에서 만리장성의 사진을 처음으로 접했다. 그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만...
  • 2016-08-17
  • 니쯔 하루꼬(자료사진) 일본 도꾜의 하네다(羽田)국제공항은 세계적으로 5개밖에 안되는 5성급 공항(일본 하네다공항, 한국 인천공항, 향항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뮌헨국제공항)에 든 공항으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깨끗한 공항”이미지를 영위하고있다. 그 미명과 함께 청소를 극치에 도달시킨...
  • 2016-08-16
  • 최설학생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는 박선옥할머니(오른쪽) 8월 4일 아침,연길아리랑방송 《나눔과 행복》프로 현장에서 연길시 로인뢰봉반 성원인 72세 박선옥할머니가 지선당에서 어렵게 공부하다 대학에 붙은 최설(원명 최설매)학생에게 대학등록금에 보태라며 1200원을 쥐여주었다. 최설학생은 4살에 엄마사랑을 잃고 조양...
  • 2016-08-13
  •   중국계 결혼이민여성 오건금(왼쪽)씨는 딸과 둘이 있을 때는 중국어만 쓰기로 딸과 약속했다고 한다. “엄마가 외국어 선생님이 됐다고 딸이 너무 좋아해요!”   12년 전 시집온 중국인 오건금씨 구미 상모초교 등 3곳 강사 맡아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중국계 결혼이민여성 오건금(43)씨는 만나자마...
  • 2016-08-11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에 사는 중국 출신 결혼이민여성이 모국에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결혼이민여성 18명과 자원봉사자 10명은 지난 9일부터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민간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주민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농사활동을...
  • 2016-08-11
  • 팔순 할머니 한분이 식사후 집부근 산책도중에 배낭 하나를 주었는데 안에는 금은악세사리, 호구부, 은행카드가 들어있었다. 할머니는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기 위하여 제자리에서 3시간 남짓이 기다렸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어쩔수 없이 배낭을 단지에 부탁하였다. 8월 3일 오후, 분실자 박녀사가 단지에서 자신의 배낭...
  • 2016-08-06
  • 강소성 복광미농민 온 가족을 데리고 46년 전 제2고향 도문 달라자에 왔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닌, 성실로 내용을 이뤄가는 것이다”는 명언이 있다. 필자가 일전에 만난 복광미씨는 바로 이 명언의 주인으로 성실로 인생을 가꾸는 사람이였다. 이런 일이다. 지난7월 17일 오전 10시경, 필자는 도문시 석현...
  • 2016-07-28
  • 왼쪽부터 평택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취·창업지원교육과정에 참여중인 리우유핑, 후메이좬, 리쇼우리씨. 평택/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 "우리가 잘 배워서 잘 돼야 다른 국적의 친구들이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렵고 힘들어도 꼭 취·창업에 성공하겠습니다." 경...
  • 2016-07-27
  • 누군가의 지나온 삶에 대해 물어 보고 기록하는 행위는 흥미로운 작업인 동시에 상당히 조심스럽기도 하다. 지나온 삶이란 드러내고 싶기보다 감추고 싶은 영역이 더 많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나의 이런 생각과는 달리 태희(가명)는 조심스러운 내 질문에 주저하거나 망설임 없이 시원시원 대답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태희...
  • 2016-07-23
  •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며 태교로 영어를 배우는 예비엄마들이 수두룩하다. 글로벌시대에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수 있는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열풍에 요즘 중년의 나이를 잊은 채...
  • 2016-07-21
  • 강오금   강오금(75세): 계속 민족교육에 몸 담그련다   심양시교육국 부국장급 순시원으로 있다가 퇴직했다. 퇴직직전에 심양시에는 6개 조선족중학교와 30여개 조선족소학교가 있었다. 처음 심양시교육국에서 근무할때는 나 혼자 조선족이였다. 나중에 십여명 조선족들이 교육국에 오게 되였고 심양시의 민족교...
  • 2016-07-19
  • 29일 오후 중앙민족대학 한어문문학학부 62급 동창들이 장춘 설월산호텔에서 “황혼의 삶 탐구”를 주제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북경, 상해, 심양, 대련, 할빈, 연변 그리고 한국에서 온 이들...
  • 2016-07-19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