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TV서 아나운서 체험.
“빨리 학교에 돌아가고 싶어요. 동학들과 선생님이 그리워요.” 11살 조굉예가 부모님이랑 자주하는 말이다.
연길시북산소학교 5학년 4반에 다니던 조굉예는 1년전에 학교 신체검사에서 백혈병이라는 비보를 받았다.
담임선생님 리민의 말에 의하면 공부를 잘하는 굉예는 독서도 즐기고 소설도 쓰기 좋아해 적지 않은 “동학팬”들이 있다. 게다가 랑독경연, 아나운서콩클에서도 수상 받고 3호학생 칭호도 수여받은 우수한 어린이지만 백혈병 때문에 부득이 학업을 중단하고 선생님과 동학을 떠나 치료를 받아야 했다.
활발한 굉예는 아주 어른스러웠다. 화학치료를 할때면 메스껍고 식욕이 없지만 매일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는 고통속에서도 광예는 단한번도 울음을 터뜨리나 원망을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배합했다. 또한 틈만 나면 자습하고 글도 쓰며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굉예는 현재 석가장평안병원에서 6번째의 화학치료를 진행중이고 중서의 결합료법을 통하여 내약성을 감소시키고 화학치료의 효과를 증가했다. 20여일의 중서의 결합료법으로 비록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조금 낮았지만 그나마 온정한 상태였다.
올해 6월 굉예는 2015년 중앙TV방송국 6.1특별프로그램인 “꿈을 말하면 사랑으로 이루어줘요”에 참가하여 자신의 꿈이였던 아나운서를 체험하게 됐다. 록화중 우수한 표현으로 중앙텔리비죤반송국 아나운서 강휘의 호평을 받았다. 굉예는 인터뷰를 통하여“이번 6.1절을 저는 영원히 잊을수 없습니다. 저의 꿈은 이제야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지금 화학치료로 몸은 힘들지만 빨리 나아질거라고 굳게 믿습니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굉예의 아버지는 중학교 교원이고 어머니는 원래 아동복장매장을 했었는데 굉예이 앓으면서부터 어머니는 매장을 그만뒀다. 병 치료로 인해 집의 재산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변자원봉사자련합회는 11월 2일부터 3일간 모금활동을 펼쳐 5만 1000여원을 모금했고 굉예 어머니의 옷가게에 남은 옷들을 팔아주어 8000원 가까이 모으기도 했다.
9일, 연변자원봉사자련합회 허고상회원은 “이렇게 다재다능한 굉예가 아프니 정말 가슴 아픔니다. 굉예가 골수이식 수술을 하려면 적어도 40만~50만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굉예가족은 이를 부담할 능력이 못됩니다. 우리 자원봉사자렵합회가 굉예어머니를 도와 더 많은 옷을 팔고 더 많은 돈을 모금했으면 좋겠습니다. 13일, 14일에 연길시서시장과 시대광장에서 아동복판매활동과 모금활동이 한번 더 진행될거니 많은 사회인사들이 굉예에게 관심과 사랑의 손길길을 건네주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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