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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씨를 심는 산골마을 녀교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4일 09시04분    조회: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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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을 저의 사랑으로 보듬어주고싶습니다.” 22일,룡정시 지신명동련합학교 교원 리하(34세)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자기를 바라보는 학생들을 볼 때면 교단에 올라설 때의 초심을 다시한번 돌이켜보게 된다고 말한다.

2008년, 학교에 영어교원이 부족하게 되자 그녀는 초중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영어학과를 모두 맡아나섰다. 몇년사이 그녀가 가르친 학급 학생들은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고중에 입학하였다. 2010년,임신을 하게 된 그는 입덧이 너무 심한데다가 위점막에서 출혈현상까지 일어나 의사로부터 휴식을 취하라는 권고를 들었다. 하지만 두달후면 졸업하게 될 학급을 맡은 그녀는 입을 악물고 교단에 올라섰다. 온 하루 상과를 하고나서도 저녁이면 연장근무까지 하며 학습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보충수업을 해주고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학생들을 가르쳤다. 고중입학시험이 끝난 뒤 리하교원을 찾은 학부모들은 너무나 수척해진 리하교원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났다. 그의 노력은 학부모들의 신임과 학교지도부의 긍정을 받았고 여러차례 주 및 시로부터 우수교원, 골간교원 등 영예칭호를 받아안았다.

결손가정자녀들은 항상 리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2007년,학급의 한 학생은 부모를 여의고 삼촌과 함께 생활하고있었다. 생활이 궁핍한데다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학생은 성격이 내성적이였고 학습성적도 낮았다. 리하는 매일이다싶이 이 학생의 학습을 보도해주는 한편 학생 마음속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소통을 이어나갔다.결국 이 학생은 점점 활발해졌고 우수한 성적으로 고중에 입학하게 되였다.

2012년,리하는 지신진과 명동학교에서 함께 추진하는 빈곤부축활동에서 세명의 “딸”을 얻게 되였다. 신체가 허약한 부친과 함께 생활하는 세 “딸”이 항상 마음에 걸린 리하는 시간만 나면 간식을 사들고 아이들을 보러 갔고 겨울이면 추울세라 겨울옷을 사주고 학용품을 사주었다. 리하의 따뜻한 마음에 아이들은 리하를 “리어머니”라고 부르기도 했다.

“제 마음속의 사랑의 불씨를 모든 학생들의 마음속에 심고싶어요. 아이들이 제 사랑에 힘입에 성장하는것을 볼 때면 저도 무척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가슴깊이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고있는 리하교원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자기의 힘을 다 바칠것을 다짐했다.

연변일보 김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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