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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농사군'의 마지막 베품무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10일 09시41분    조회: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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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실줄을 믿고 인사말씀 생략하오니 리해바랍니다.
오늘 저 김용복은 무척 행복하고 기쁜 날입니다. 오늘 저는 저의 인생 3단계의 마지막 세번째로 사재 현금 33억원을 출원해서 “월정어린이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사회 각 계층에서 존경을 받는 일곱분들로 “월정어린이문화재단 준비위원회” 를 조직해 관련 회의를 무사히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막 귀가를 했습니다.

저는 “월정어린이 문화재단”출범식을 오는 2016년 4월 20일(수) 서울 세종문화 회관에서 600 여명의 인사들을 모시고 성대하게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준비하고있음을 알려 드리면서 그 출범식 자리에 미국, 중국, 사우디의 존경하는 해외 친지 몇분을 초청하고 함께 기쁨을 나눴으면 합니다.”

이는 월전에 필자가 한국의 “뜨거운 농사군” 김용복옹(84세)으로부터 받은 초청장이다.

월정이란 김용복옹의 대호이다.

김용복옹은 1934년 한국 전남 강진의 째지게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여나 학교를 다닐 나이에 월사금을 내지 못해 중퇴를 당하고 15살에 혼자서 눈물을 흘리며 고향을 떠나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살다가 46세 나이에 단돈 7딸라를 가지고 사막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 갔다. 김용복옹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사막에서 배추, 무우 등 채소농사에 성공한데서 사우디정부로부터 《록색혁명의 기수》라는 특칭을 받았고 1982년에 한국에서 개인 외화벌이 1위로 평선되여 대통령으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고 당년에 미국 조지부시대통령의 단독접견을 받았었다.

사막나라에서 부자로 금의환향한 김용복옹은 1983년에 고향인 전라남도 강진의 버려진 간척지 100만평을 매입하여 초현대식 농경지를 조성해 한국에서 제일 큰 초현대식 개인농장을 꾸리고 년 1만 2000여석의 량질미를 생산해 나라에 바치고있다.

김용복옹의 인생철학은 “끝임없이 도전하고 아낌없이 나눠라”이다.

이러한 인생철학으로 부자로 된 그는 48세 때 10억원(한화)을 출자해 재단법인 《용복장학회》를 설립하고 《사람농사》를 시작, 70세에 130억원(한화)을 출자해 재단법인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하고 《흙농사》를 시작, 77세에 가난으로 허덕이는 제3세계 어린이와 이웃에 사랑을 주는 《사랑농사》를 시작하여 “뜨거운 농사군”이라는 별칭을 가졌다.

지난 4월 20일, 한국 서울 세종문화관 세종홀에서 김용복옹의 “인생3단계”(30세까지 인생준비단계, 60세까지 성취단계, 이후는 환원단계)의 끝막으로 “후원무대”가 막을 올렸다.

이날의 무대는 김용복옹이 생생한 삶의 총화를 “오늘로 저의 무대연출을 마지막으로 합니다”로 정중히 성명한 뒤, 여러가지 베품의 행사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의 주최로 “제10회 한사랑농촌무화상시상식” 으로부터 시작하여 (재)용복장학회 2016년 장학증서전달식”, 월정김용복어린이복지재단출범식 및 33억 재산 출연, 영동농장 신사옥 출범(55억 출연) ,(재)용복장학회 기본재산 추가 출연식 및 기본재산 20억 출연, 아너소사이어티(사랑의 열매) 총 1억원 최종 기부, 강진군 로인복지재단 출범에 2천만원 기부 등 “환원단계무대”를 펼졌다.

이날 “이 세상에서 가장 초라한 사람은 자기의 능력과 재산을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김용복옹이 84세 나이에 마지막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베품의 무대를 펼쳤다는데서 함께 자리한 농업인, 국회의원, 장관 및 해 내외의 사회 각 계층의 500여명 인사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

“제 10회 한사랑농촌문화상시상식”은 김용복회장의 뜻대로 맡은바 소임을 묵묵히 다하면서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숨은 일꾼5명의 수상자들에게 부문별상패와 각 1천만원의 상금(새터민부문은 500만원)이 수여되였다.

“오늘로 저의 거의 전부의 사재를 사회에 환원함을 마감합니다. 이제부터 저에게 돈이 없으니 저하고 돈을 달라고 더는 하지 마세요…”

“저는 지난날에 수백차 진행했던 특강을 포함하여 다시는 공중사무대에 나타나지 않을것입니다.”

이날의 무대는 김회장의 이런 유모어로 전 장내의 폭소와 지속되는 박수로 막을 내렸다.

김용복옹의 동포정 또한 매우 후덥다.

그는 한국KBS사회교육방송과 함께 수차례 《해외동포체험수기공모》를 조직, 연변인민방송국, 연변과학기술대학, 연변대학 농학원 등 중국 동북3성의 대학, 출판사, 방송사와 함께 수차의 특강을 해온 외 동포장학생 후원, 연변대학 농학원에 농기계를 증정하는 등 동포협력사업을 하였다.

길림신문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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