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농업대학교 수리학원 토목공정전업 3학년 김성룡씨의 이야기
아버지를 업고 대학교에 다니는 한 조선족학생이 있다. 그가 바로 심양농업대학교 수리학원 토목공정전업 3학년생 김성룡씨다.
고향이 무순시 청원현 남산성진인 김성룡씨는 소학시절에 부모가 리혼해 줄곧 아버지와 의지해 생활해왔다. 그가 6학년에 다닐 때 그의 아버지는 의외의 사고로 열개 발가락이 잘리웠고 로동능력을 상실하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어린 김성룡씨는 가정의 모든 중임을 떠메게 되였다.
작년에 김성룡씨의 아버지가 뇌혈전이 엄중해지면서 자립능력까지 상실하게 되였고 빚도 3만원으로 불어났다. 그러자 김성룡씨는 아버지를 농촌에서 대학교 부근에 임대한 집으로 모셔왔다.
어떤 사람들은 아버지를 양로원에 보내면 좀 편해질수 있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김성룡씨는 아무리 어려워도 아버지를 데리고 대학교에 다니기로 결정하였다.
근년래 힘든 생활속에서도 김성룡씨는 자신의 노력으로 아르바이트해 번 돈으로 2만원의 빚을 모두 청산하였고 작년에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빚은 자기가 번 돈 과 애심인사들 그리고 대학교 학생들이 도와준 돈으로 거의 청산했다.
좀 편하게 살수 있게 되였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9월에 아버지의 병이 더욱 악화되였다. 이번에는 뇌혈전으로 특수부위가 막히게 되여 정신상태가 더 좋지 않게 되였다. 막중한 의료비는 그를 더욱 숨막히게 했다.
지금 김성룡씨는 무척 힘들고도 바쁜 생활을 하고있다. 하루 세끼 밥을 하는 외에 낮에는 학교에 가 대학공부를 하고 짬짬이 과외시간을 리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시에 아버지를 간호하고있다. 어려서부터 아르바이트를 너무 많이 한 원인인지 그의 신체상황도 별로 좋지 않다. 그래도 항상 남들앞에서는 웃음을 잃지 않는 명랑한 모습이다.
김성룡씨의 가정생활은 인차 신빈현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 알게 되였고 또 신빈현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를 통해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에 전해졌다.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에서는 즉시로 김성룡씨를 지원하기로 결정, 지난해 2000원 조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올해도 2000원의 조학금을 전달하였다.
지난 9월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에서 진행한 빈곤대학생조학금전달의식에 참가한 김성룡씨는 료녕성조선족애심인사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현장에서 김성룡학생의 가정생활을 안 료녕구구친우회 김룡회장은 협회 회원을 조직하여 김성룡학생의 가정을 위문할 뜻도 밝히였다.
이날 김성룡학생은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를 통해 료녕성조선족들의 따뜻한 관심을 받아 저는 생활에 더욱 큰 신심을 갖게 되였고 많은 애심인사들이 저의 성장을 주목해주고있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이 지원금은 나한테 아무리 어려운 일에 부딪쳐도 헤쳐나갈수 있는 무궁무진한 동력으로 되였다. ”고 말했다.
아버지를 업고 대학교에 다니는 김성룡학생, 이날 그는 또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힘든 가정생활은 제가 좀 더 크게 성장할수 있는 동력이 되였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발판으로 삼아 견강하게 생활하고 학업에 노력하고 대학졸업후 돈을 번다면 힘들 때 주위 사람들한테서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한테 꼭 환원할것입니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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