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귀국창업] 고향서 창업후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0일 09시51분    조회:10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고향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3만 1000여원의 사랑의 물품을 전달
 
일본류학길에 올랐다가 지난 2015년에 고향 연길에 돌아와 창업의 꿈을 무르익히고있는 연변창의미의료기계유한회사 마성혁(38살)총경리의 소망은 고향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과 즐거움을 선물하고픈것이다.
 
마성혁총경리가 일본류학길에 오른것은 15년전 청춘의 패기로 흘러넘치던 20대 초반이였다. 당시 그는 일본의 선진적인 과학기술과 의료기술을 배우고저 장춘대학에 입학한것을 포기하고 단연히 일본류학길에 올랐다.일본중앙대학에서 4년간 경제학을 전공한후 독학으로 의학공부를 하여 동경의학대학(통신대학)을 졸업한 그는 부모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릇닦기,청소부,신문배달 등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하루에 서너시간밖에 못 잘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했다.
 
덕분에 그는 동경의학대학을 졸업한후 동경대학부속병원 내과에 인턴으로 배치받았다. 하지만 드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그는 인턴을 포기하고 한 대형슈퍼마켓에서 기층회사원으로부터 부점장,점장,구역매니저로 활약, 그러다가 또 모 의료기계회사에 초빙되여 대만,중국,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나라를 오가면서 열심히 경력을 쌓기도 했다.
 
“의료기계회사에서 시장조사도 하고 인맥도 쌓으면서 얻은 경험이 오늘날 창업하는데 많은 밑거름이 되였어요.”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고 회사를 다니며 모은 돈으로 창업자금을 마련한 그는 일본회사측의 간절한 만류도 마다하고 지난 2015년에 선뜻이 귀향창업의 길에 올랐다. 그리고 계획한대로 한발작한발작 열심히 창업의 무대를 펼쳐나가는 한편 룡정 도촌자애원을 방문하고 물품지원을 하거나 장애인돕기에 나서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선행도 꾸준히 이어왔다.
 
“몸이 불편하지만 자립,자신,자강의 정신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싶었어요”
 
지난 13일,직원들을 거느리고 화룡시장애인련합회 장애인문예선전대를 찾은 마성혁총경리는 “장애인들이 건강을 찾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문예선전대에 수면,경추,심혈관질병,고혈압 등에 효험이 있는 중약자기치료양생베개 40개와 쌀 도합 3만 1000여원어치의 사랑의 물품을 증정했다.
 
이에 장애인문예선전대 책임자인 정해월씨는 “마성혁총경리가 지난해에도 화룡 투도장애인협회에 창의미의료기계,공기정화기 등 2만여원어치의 선물을 증정하여 장애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았는데 올해에 또 3만여원어치의 사랑의 물품을 보내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즐겁게 춤을 추고 노래 부르며 열심히 사는것으로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체장애인 현순자씨는 마성혁총경리의 손을 꼭 잡고 “지난해에도 의료기계를 무상으로 가져다주어 장애인들이 앉은 자리에서 병치료를 하고 건강을 챙길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랐다”며 “덕분에 머리가 맑아지고 사지가 저리던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임계순씨도 “뇌막염을 앓고있는 남편이 정통편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의료기계를 사용한후부터 정통편을 뗄 정도로 상태가 많이 나아지고있다”면서 남편을 대신하여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마성혁총경리는 또 회사에서 미리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다.
 
“나누고 베푸는 삶을 지속적으로 이어같 타산입니다.”
 
회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앞으로는 규모를 넓혀 각 현,시에 분회사를 차리고 고향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해주고싶다는 마성혁총경리,창업의 열정을 안고 열심히 내달리고있는 그의 야심찬 꿈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글·사진 차순희 기자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일본 도꾜에서 녀성전문병원 을 오픈한 리향란씨 리향란 주치의 지난 4월 3일, 비지니스거리로 번화한 일본 도꾜도의 킨시쵸(東京都錦糸町)역전 앞 상업빌딩안에 녀성전문병원 이 오픈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조선족 리향란씨가 주치의를 맡고 있으며 일본에서 유명한 병원인 쥰텐도대학(順天堂大学)병원과 제휴진료를 진...
  • 2019-04-09
  •        핑크색 꽃망울이 아름다움을 터뜨리는 벚꽃축제의 계절, 일본의 조선족들한테도 오하나미는 하나의 놓칠 수 없는 이벤트로 되여있다.   4월7일, 청명절과 오하나미의 계절을 맞으면서 간사이조선족여성회및 경영자협회에서는 오사카 근교의信貴山のどか村공원에서 회원및 가족 50여명이 함께...
  • 2019-04-08
  •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30일, 주말 날씨가 꽃샘추위로 제법 쌀쌀한 가운데 동경의 벚꽃 명소는 개화기를 맞이한 벚꽃들이 만개하여 상춘객과 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물결을 이루었다.   이맘때가 되면 일본의 기상청에서는 각 지역별로 개화(开花)와 만개(满开) 시기를 예상하며 련일 매체에서도 특집을 만들어 대...
  • 2019-04-04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보람이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하면서 평생 아낌없이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온 길림성 연길시 공원가두 원월사회구역의 90세 고령의 김순자 로인은 몸이 불편하여 바깥출입이 힘든 지금도 누군가를...
  • 2019-03-28
  • 1급지체장애인 서순애 행복 찾아 수십성상—로동자와 제비 그리고 ‘붉은태양광장’ 서순애, 파가이주구에서 로동자들을 위해 격정을 불태우던 그때를 그리며. 로동자들을 형제처럼 생각하고 화룡시에서는 6,7년전에 순애네가 살던 춘화촌을 포함한 동부 교외 부지를 개발해‘붉은태양광장&...
  • 2019-03-27
  • 1급지체장애인 서순애 행복 찾아 수십성상—“무엇이든 내 두손으로” 손수 만든‘도르래판'으로  움직이는 서순애(56세),안방에서 차를 내오는 중이다. 마을의 ‘꾀꼴새’ 길림성 화룡시 룡성향 춘화촌(지금의 흥륭촌)에서 태여난 서순애(56세)는 척수성마비 1급지체장...
  • 2019-03-26
  •  -1급지체장애인 서순애 행복 찾아 수십성상--효심, 애심의 천사   효비를 세우다   서순애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상으로 조합해낸 부모의 합영 사진. 순애는 아버지가 돌아가는 그날까지 순애를 등에 업고 삶의 리치를 하나씩 깨우쳐 주신 정경을 못잊어하며 “바다보다 깊은 아버지 그 사...
  • 2019-03-26
  • 배급 타는 로동자 되고 싶어 무작정 지신록장으로 떠난 그 날 얼마전에 오랜 친구인 영호가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했다. 영호와는 서로 멀리 떨어져있는 사이도 아닌데 생전에 자주 만나보지 못하고 또 가깝게 우정을 나누지 못한 일이 저으기 마음에 걸린다. 문득 지난날 영호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이 머리 속에 새삼스...
  • 2019-03-25
  • [수기4] 보따리장사하면서 만난 그 때 그 사람들 1988년도 겨울, 여기저기서 돈을 모아 옷 장사를 해 어려운 집살림에 보탬하려고 무작정 연길로 떠났다. 연길 옷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샤쯔와 속내의를 도매가격으로 구매한 후 지방에 가 팔았는데 생각밖으로 불티 나게 팔렸다. 계산해보니 본전과 교통비용 등을 제하고도...
  • 2019-03-22
  • 매일과 같이 한국 경기도 수원시 영화동 장안공원의 한 휴식공간, 마치 전문 제공이나 받은듯 영화동에 거주하는 부분 조선족로인들이 오후 2시―5시 사이에 이곳에 모여서는 이야기꽃을 피워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10명 좌우로 모이는데 많이 찾아들 때면 20여명 모인다. 거개가 74세에서 88세로할머니들이며 연변을 비롯...
  • 2019-03-20
  • 대형계렬기획보도- 백성이야기(93) — 어머니의 생전 소원을 풀어드리려는 윤영학로인의 집착 윤영학의 어머니 요즘《길림신문》일본특파원 리홍매의 일본 관련 기사를 애독해오던 장춘의 윤영학(85세)은 문득《길림신문》을 통해 그의 어머니(전생금, 1893년 생)가 생전에 그토록 그리던 ‘일본딸’을 찾아...
  • 2019-03-04
  • 내가 힘들고 고통속에서 헤매고있을때 가장 위로가 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나와 비슷한 처지나 나보다 못한 사람이라는게 솔직한 '인지상정'일것이다. 이른바 '동병상련', 저러고도 사는데 혹은 나와 비슷하다는 련민으로 뜻밖에도 내삶을 버텨낼 에너지를 얻는다. '사회적 존재'로 태여나고...
  • 2019-02-25
  • -리화-   성인자녀와 백발부모의 사이에 끼여있는 50, 60대. 백세시대 절반을 접고 보면 어느새 내 인생의 세대좌표 역시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딱 중간 그 자리에 와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온전히 나 자신 뿐만이 아닌 어느 부모의 자식으로, 어느 자식의 부모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것이여야 하는지. ...
  • 2019-02-19
  • 2월 4일 그믐날 저녁, 연길시 진학가두 남양위 21조에서 살고 있는 리홍하네 집은 그날따라 북적거렸다. 6명 독거로인이 한자리에 모여 그믐날을 함께 쇠기로 한 것이다. 객실에 들어서니 남양사회구역 왕점화 서기가 로인들에게 설 선물로 빅 스카프(大围巾)를 드렸다. 선물을 받은 로인들은 어린애마냥 기뻐하며 나풀춤을...
  • 2019-02-14
  • - 글 / 현성해 -     예술학교시절 강신자교수님과 함께   1. 꿈많은 어린시절   아버지께서는 넓은 바다의 별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나에게 성해(星海)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그 간절한 기대만큼이나 나는 어릴적부터 다재다능한 소녀로 성장해왔다. 타고난 고운 목소리로 동네에서는...
  • 2019-02-13
  • 구역 로인협회 회원들이 장수로인들에게 축수하고 있다. 2월 1일 오전, 연길시 신흥가 민창사회구역에서는 사회구역주민들의 양로자질을 높이고 로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하여 관할구역 7명 장수로인들에게 설맞이 장수연을 마련해주었다. 사회구역 일군들이 장수로인들에게 붉은 꽃을 달아드리고 ...
  • 2019-02-03
  • 꽃꽂이와 설계에 대해 설명하는 박금자녀성. 요즘 꽃가게를 통한 꽃문화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너무나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매양 그런 꽃가게를 지나칠 때마다 나의 머리속엔 조선예술영화 《꽃파는 처녀》의 주제가가 떠오른다. “꽃 사세요, 꽃사세요. 어여쁜 빨간 꽃, 향기롭고 빛갈 고운…앓는 엄마...
  • 2019-02-03
  • 84세 할머니 노래 800여수 부를 수 있고 속담 550개 기억 290매의 그림을 그려서 13권의 화책 만들어 100세시대 70세~80세는 중년이요. 80세부터 100세가 로년이다. 우리 주위를 살펴봐도 수명은 전보다 더 길어지고 녀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반면 그것도 시름시름 앓으면서 오래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식 하나 달...
  • 2019-02-01
  • 제2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55) ▩김숙자(길림) 동아리와 함께 등산하면서(중간줄 왼쪽 두번째가 필자) 서로 관계를 맺게 되는 인연을 연분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나는 쭉 살아오면서 많은 연분을 맺어왔는데 그 가운데서 글로 맺은 것이 바로 내가 애독하는 조선문으로 된 《길림신문》과의 연분이...
  • 2019-01-25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