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수마할퀸 상처 치유에 나선 길림성 조선족기업인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11일 20시32분    조회:20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수마에 핥퀸 상처를 치유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있다. 이들은 재계에서 모범을 보이며 지역사회의 발전, 민족의 아픔을 보듬어온 길림성 조선족기업인들이다.

올해 길림성에는 특대홍수로 피해가 막심했다. 특히 영길현 조1중과 조선족실험소학교 두 민족학교와 조선족집거지인 연변이 피해가 극심했다. 수해 피해소식을 접한 길림성조선족기가협회 류천문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누구보다도 먼저 수재지역으로 달려가 상황을 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에 분주했다.

7월 31일,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는 류천문 회장, 박승일 부회장, 조희연 비서장 등 일행이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를 찾아 김춘애 교장에게 2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김춘애 교장은 류천문 회장에게 "서로 모르는 사이이지만 같은 민족이라는 리유 하나만으로 조선족학교를 걱정해주고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힘들고 지치지만 여러분들로부터 힘과 용기를 얻어 조선족학교를 더 잘 꾸려나가고 우리 조선족애들을 잘 키우는것으로 그 고마움에 보답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어려움이 우리를 하나로 만듭니다."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리송미 회장이 위챗에 올린 한마디이다. 그렇다. 어려움이 우리를 각성시키고 더욱 단합되게 한다. 수재지역에 대한 민족사회의 사랑의 릴레이는 오늘도 이어지면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그들의 아름다운 소행은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에서는 성기업가협회의 취지에 따라 장춘차세대기업인상회 등 단체와 함께 사랑의 모금행사를 조직, 20만원에 달하는 구호물품을 모금해가가지고 7월 24일 영길수재지역으로 향했다.
 


영길현이 두차례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조희연 비서장은 위챗에 부담없이 수재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장춘차세대기업인상회에서도 모금행사에 동참했다. 창춘지역 조선족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구호물자는 20여만원에 달했다. 작은 사랑이 모여 내물을 이룬다는 말 이를 두고 한 말 같다.

청년기업인대표이며 정자식품회사의 사장 김화는 위챗의 위력이 이렇게 큰줄 몰랐다.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다 도움이 되였으면 한다. 이는 우리 기업인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분회에서도 안도수재지역에 따뜻한 손길을 보냈다.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한 물품을 전해주려고 했는데 피해 상황을 보고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분회(회장 손향)에서는 7월 31일, 54명 녀성기업인들의 마음을 담은 구호물품들을 싣고 수해지역인 안도현 명월진으로 향했다.

명월진에서도 구룡사회구역과 하남 지역이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는데 이번 구호물품은 구룡사회구역의 50여명 수재민들에게 전해졌다. 이날 동행한 10여명 녀성기업인들은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상황이라 팔을 걷고 복구에 나섰다.


이에 앞서 피해소식을 접한 손향 회장은 안도현부련회와 련계를 갖고 피해 상황을 료해한후 수재민들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한편 녀성기업인들에게 " 洪灾无情、你我有情、捐款接力"라는 글과 함께 모금행사에 동참해주기를 바랐다. 54명의 녀성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은 1만5400원에 달했다. 협회에서는 모은 성금으로 이불 50채, 쌀 50포대, 기름 60통을 준비했다.

녀성기업인들은 구조물자들을 수재민들에 나누어주고 수재복구에 나섰다. 악취가 풍기는 흙을 퍼날랐고 물에 젖은 책들을 꺼내 말리고 흙으로 범벅이된 집안을 하나하나 씻어냈다.


한 수재민은 "스타 같이 아름답게 생긴 분들이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냐?"고 했고 늙은 량주는 기업인들의 손을 꼭 잡으며 " 사회에 별로 해놓은 일도 없는 우리가 이런 도움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수... 당신들은 당의 훌륭한 딸들이요."라며 감격해 했다.

 연변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손향 회장은 "가정을 돌보고 회사를 이끌어가야 하는 우리 녀성기업인들에게 있어서 시간을 쪼개는 일이 가장 어려울텐데 이렇게 동참해주어 참으로 고맙다."며 "우리 기업인들은 사회의 관심과 배려, 기대속에서 성장해왔다.그러한 만큼 오늘의 봉사활동은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의 소박한 념원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도 영길현 수지지역을 순방위문했다.

8월 10일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영길현 수재지역을 둘러보고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길림시조기협 조약걸회장이  5만원의 성금을 쾌척했고 회원들의 모금 2만5천원을 합하며  도합 7만5천원을 전달했다.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조약걸회장, 김광국상무부회장, 량해봉부회장 박용수 부회장 겸 비서장을 비롯한 일행 10여명은 영길현 조선족실험유치원, 중소학교와 구전진조선족로인협회, 금풍촌을 순방하고 따듯한 위로의 인사와 함께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금풍조선족마을에 5만원을, 영길조1중에 1만원, 구전진조선족로인협회에 5천원 전달했고 영길현조선족실험유치원에 5천원,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에 5천원 전달했다.


이에 앞서 길림시조기협에서는 수재지역에 루차 지원자를 파견,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 등 지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길림신문을 통해 전해진 “세상에서 제일 맛잇는 도시락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사랑의 도시락은 설중송탄이라는 평을 받았다.

사랑의 도시락이여서 그 맛이 더욱 맛갈스러웠을지도 모른다. 도시락 릴레이는 길림시 조기협 요식분회 림필선부회장과 요식분회 14명 회원들이 함께 조직, 1000여개의 도시락이 조선족 학교와 유치원, 로인협회 등 복구현장 일군들에게 전해지며 그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처럼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와 그 산하 협회에서는 이번 수재지역에 사랑과 함께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 수마에 할퀸 상처를 치유해주고 있다.

조그로미디어 문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흑룡강신문=하얼빈)김은화 북경특파원=2017년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민족교육발전기금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7일 오후 중앙민족대학 문화로에서 열렸다.     민족교육발전기금상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며, 일반적으로 '본과/석사/박사 조학금', '개별상', '학부 최고 성적상'과 ...
  • 2017-11-01
  • 연길항곤북위42°온천에서 주최한 제1회 “항곤북위42°온천컵”골프년도총화경기가 10월 29일 연길해란강골프장에서 있었다. 연변지역 각 골프협회에서 온 160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이날 경기에 참가해 유쾌하고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회원들 사이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좋은 시간들을 만들었다. ...
  • 2017-11-01
  • 2017년 녕안 해림 향우 친선 운동대회 성공 개최   해림,영안 향우회팀이 함께 기념 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천하제일미 향수입쌀과 풍경이 수려한 5A급 경박호 풍경구를 자랑하는 녕안시, 임해설원, 흰눈의 고향으로 명성을 떨친 해림시, 이 두곳에서 칭다오에 진출한 고향사람들...
  • 2017-10-31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9) ◇김금단(심수)     아빠트 서재에서 서쪽으로 심수-산두행 고속도로가 보인다. 매번 고속도로를 바라보노라면 폭우로 혜주에서 심수로 가는 퇴근길이 막혀버려 혜주 담수와 심수 룡강행 고속도로를 세번이나 오가며 고속도로 옆의 집을 찾지 못해 애 태우던 일...
  • 2017-10-31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8) ◈지중찬(룡정) 옛 은사님들께 가족이 함께 큰절을 올리다 “은사님들 건강하십시오!” “은사님들 오래오래 앉으십시오!” 이는 몇년 전 제가 저의 가족들인 안해와 아들딸, 손자, 손녀 등 9명을 이끌고 저의 소학시절의 13명 은사님들을 룡정시 비암...
  • 2017-10-31
  • 중학교로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제1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운 나였지만 일본 땅을 밟은 지 두달이 되도록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한달 만에 귀는 조금씩 열리는 듯 했지만 소리가 대담하게 나오지 않았다. 뱅뱅 도는 생각을 일단 머리 속에서 일어로 번역한 다음에 떠벅벅 중얼거리는 정도였고 상대 일본인의 반응에...
  • 2017-10-30
  • 리홍매특파원의 일본 인상기(1) 1996년 1월, 남편의 류학길을 동반하여 네살 난 아들애를 데리고 일본에 가게 되였다. 북경 경유로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첫 인상은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였다. 그리고 너무 더웠던 인상이 잊혀지지 않는다. 1월이면 고향에서는 엄동설한이다. 그 해 겨울에는 가죽외투가 류행이여서...
  • 2017-10-26
  •      (흑룡강신문=하얼빈) 요즘 인터넷에서는 아이의 숙제를 봐주는 부모들의 한탄을 담은 유머가 미친 듯이 확산되고 있다.   “아이와 함께 5학년까지 숙제를 했더니 심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수술하고나니 그래도 내 명이 중요하지 숙제 따윈 이젠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가기로 함.&rdqu...
  • 2017-10-25
  • 훈춘 귀향창업거리 청년창업의 보금자리로 훈춘 청년창업거리에서 창업하는 청년들.   전사회적으로 귀향창업의 고조가 일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창업 꿈을 펼치기 위해 모이며 형성된 훈춘시 청년창업거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훈춘시정부 동쪽, 광무국 처장청사가 위치한 작은 골목길 어구에 이르면 ‘청년골목...
  • 2017-10-19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7) ◇리종석(영길)   필자 리종석 부부  사람이 살다 보면 여러가지 뜻밖의 일에 봉착할 때가 있는데 나도 맹장염 수술까지 해서 두번이나 수술대에 올랐던 사람이다.   50여년이란 긴 시간이 흘러갔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수술자리를 볼 때면 수술 당시 장면...
  • 2017-10-19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6)   ○ 김설연(길림) 백리향은 높은 산 해볕 잘 드는 바위에서 자라 진한 향기를 백리까지 뿜는다. 사람도 백리향처럼 주위사람들에게 그윽한 향기를 선물하는 사람이 있다. 이미 20여년 전 일이다. 내가 시집온 몇해 사이에 두 시동생이 줄줄이 장가가다 보니 우리는...
  • 2017-10-19
  • 고향 몇년만에 어쩌다 한번씩 돌아가는 고향은 모든것이 정다웠다.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햇빛은 찬란하게 공기는 시원하게...물은 강바닥이 다 들여다보이도록 깨끗하다. 황금빛 파도가 넘실대는 대지는 풍년을 자랑하며 고향으로 돌아온 이 몸을 반기고 있었다. 푸른하늘과 힌구름, 아직 초록이 남아있는 산천과 황...
  • 2017-10-15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5) ◇황영성(장백)  최삼룡평론가(우), 리혜선작가(좌)와 함께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활동중 압록강변에서(가운데 사람이 필자 황영성). 1998년에 연변작가협회 제7차 대표대회가 연길시에서 열렸는데 나도 대표로 참가하게 되였다. 그 회의에서 김학천이 주석으로...
  • 2017-10-09
  • 청도시조선족기업가협회 김창호전임회장 변함없는 모교사랑으로 기부문화 꽃피운다     (흑룡강신문=하얼빈) 27일, 탕원현조선족중학교에서는 '김창호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장은혜, 정인걸, 리연, 함태동 등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발급했다. '김창호장학금'은 청도시조선족기업가...
  • 2017-09-29
  • 칭다오 제1기 어머니행복성장학교 개강   개강 첫날 어머니들이 자신을 위한 힘찬 응원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가정행복문화원에서 주최한 제1기 어머니행복성장학교가 20일 개강했다.   어머니행복성장학교는 현숙한 아내, 진정한 어머니로 되기 위한 실천학습을 통해 남편...
  • 2017-09-29
  •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연변특파원=‘려행’은 그 누구에게나 랑만이다. 다만, 훌쩍 떠나려니 ‘돈도 시간도 넉넉한 자들의 사치’라는 통념때문에 자동으로 포기되기가 일쑤다.   긴 려행을 준비하는 80후 조선족 부부가 있다. 래달 연길에서 출발해 몽골, 신강, 서장, 네팔, 인도, 터키 등...
  • 2017-09-27
  • 무모해도 괜찮아,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최다현(녀 29세): ‘가슴 뛰는 일’을 하겠다며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선택한 이가 있다. 북경 모 대학에서 미디어학과를 전...
  • 2017-09-27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3) ◆렴창응(유작)  테니스장에서 만년의 박달인생을 수놓던 렴창응 옹 1948년 3월 15일 룡정 련합중학교를 졸업한 나는 집에 돌아와서 농사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해 5.1, 5.4절을 맞으면서 전 현 사회 축구경기를 하게 되였다. 학교 축구대 대원이였던 최증석이...
  • 2017-09-25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42) ◇황성환(돈화) 1948년 23세 때 전공 경축대회에 참가해 남긴 기념사진 작년 8월 20일은 나의 90세 생신날이였다. 나의 딸이 각방 노력하여 돈화시 홍기대가 서울식당에서 30여명 친척 친인들이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였다. 예전에는 ‘자고로 70고래희’라 하...
  • 2017-09-25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