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수마할퀸 상처 치유에 나선 길림성 조선족기업인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11일 20시32분    조회:20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수마에 핥퀸 상처를 치유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있다. 이들은 재계에서 모범을 보이며 지역사회의 발전, 민족의 아픔을 보듬어온 길림성 조선족기업인들이다.

올해 길림성에는 특대홍수로 피해가 막심했다. 특히 영길현 조1중과 조선족실험소학교 두 민족학교와 조선족집거지인 연변이 피해가 극심했다. 수해 피해소식을 접한 길림성조선족기가협회 류천문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누구보다도 먼저 수재지역으로 달려가 상황을 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에 분주했다.

7월 31일,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는 류천문 회장, 박승일 부회장, 조희연 비서장 등 일행이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를 찾아 김춘애 교장에게 2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김춘애 교장은 류천문 회장에게 "서로 모르는 사이이지만 같은 민족이라는 리유 하나만으로 조선족학교를 걱정해주고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힘들고 지치지만 여러분들로부터 힘과 용기를 얻어 조선족학교를 더 잘 꾸려나가고 우리 조선족애들을 잘 키우는것으로 그 고마움에 보답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어려움이 우리를 하나로 만듭니다."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리송미 회장이 위챗에 올린 한마디이다. 그렇다. 어려움이 우리를 각성시키고 더욱 단합되게 한다. 수재지역에 대한 민족사회의 사랑의 릴레이는 오늘도 이어지면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그들의 아름다운 소행은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에서는 성기업가협회의 취지에 따라 장춘차세대기업인상회 등 단체와 함께 사랑의 모금행사를 조직, 20만원에 달하는 구호물품을 모금해가가지고 7월 24일 영길수재지역으로 향했다.
 


영길현이 두차례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조희연 비서장은 위챗에 부담없이 수재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장춘차세대기업인상회에서도 모금행사에 동참했다. 창춘지역 조선족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구호물자는 20여만원에 달했다. 작은 사랑이 모여 내물을 이룬다는 말 이를 두고 한 말 같다.

청년기업인대표이며 정자식품회사의 사장 김화는 위챗의 위력이 이렇게 큰줄 몰랐다.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다 도움이 되였으면 한다. 이는 우리 기업인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감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분회에서도 안도수재지역에 따뜻한 손길을 보냈다.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한 물품을 전해주려고 했는데 피해 상황을 보고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분회(회장 손향)에서는 7월 31일, 54명 녀성기업인들의 마음을 담은 구호물품들을 싣고 수해지역인 안도현 명월진으로 향했다.

명월진에서도 구룡사회구역과 하남 지역이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는데 이번 구호물품은 구룡사회구역의 50여명 수재민들에게 전해졌다. 이날 동행한 10여명 녀성기업인들은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상황이라 팔을 걷고 복구에 나섰다.


이에 앞서 피해소식을 접한 손향 회장은 안도현부련회와 련계를 갖고 피해 상황을 료해한후 수재민들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한편 녀성기업인들에게 " 洪灾无情、你我有情、捐款接力"라는 글과 함께 모금행사에 동참해주기를 바랐다. 54명의 녀성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은 1만5400원에 달했다. 협회에서는 모은 성금으로 이불 50채, 쌀 50포대, 기름 60통을 준비했다.

녀성기업인들은 구조물자들을 수재민들에 나누어주고 수재복구에 나섰다. 악취가 풍기는 흙을 퍼날랐고 물에 젖은 책들을 꺼내 말리고 흙으로 범벅이된 집안을 하나하나 씻어냈다.


한 수재민은 "스타 같이 아름답게 생긴 분들이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냐?"고 했고 늙은 량주는 기업인들의 손을 꼭 잡으며 " 사회에 별로 해놓은 일도 없는 우리가 이런 도움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수... 당신들은 당의 훌륭한 딸들이요."라며 감격해 했다.

 연변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손향 회장은 "가정을 돌보고 회사를 이끌어가야 하는 우리 녀성기업인들에게 있어서 시간을 쪼개는 일이 가장 어려울텐데 이렇게 동참해주어 참으로 고맙다."며 "우리 기업인들은 사회의 관심과 배려, 기대속에서 성장해왔다.그러한 만큼 오늘의 봉사활동은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의 소박한 념원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도 영길현 수지지역을 순방위문했다.

8월 10일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영길현 수재지역을 둘러보고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길림시조기협 조약걸회장이  5만원의 성금을 쾌척했고 회원들의 모금 2만5천원을 합하며  도합 7만5천원을 전달했다.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조약걸회장, 김광국상무부회장, 량해봉부회장 박용수 부회장 겸 비서장을 비롯한 일행 10여명은 영길현 조선족실험유치원, 중소학교와 구전진조선족로인협회, 금풍촌을 순방하고 따듯한 위로의 인사와 함께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금풍조선족마을에 5만원을, 영길조1중에 1만원, 구전진조선족로인협회에 5천원 전달했고 영길현조선족실험유치원에 5천원,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에 5천원 전달했다.


이에 앞서 길림시조기협에서는 수재지역에 루차 지원자를 파견,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 등 지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길림신문을 통해 전해진 “세상에서 제일 맛잇는 도시락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사랑의 도시락은 설중송탄이라는 평을 받았다.

사랑의 도시락이여서 그 맛이 더욱 맛갈스러웠을지도 모른다. 도시락 릴레이는 길림시 조기협 요식분회 림필선부회장과 요식분회 14명 회원들이 함께 조직, 1000여개의 도시락이 조선족 학교와 유치원, 로인협회 등 복구현장 일군들에게 전해지며 그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처럼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와 그 산하 협회에서는 이번 수재지역에 사랑과 함께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 수마에 할퀸 상처를 치유해주고 있다.

조그로미디어 문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양로사업을 영원한 직책으로 여기는 ‘이쁜 아가씨’ 박진화의 이야기 “로인을 돌보고 어린 애들을 보살필수 있는 양로원, 고아원을 차리는것이 어릴적 저의 꿈이였습니다.” 아니운서라는 화려한 후광을 벗어둔채 2011년 2월, 호리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지금 사회복리원 특수호리구역에서 주임...
  • 2018-01-03
  • 뻐스정류소에서 길다랗게 줄지어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일본인들/리홍매특파원 일본인들의 줄서기를 그들의 문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순하고 조금은 망설임이 앞서는 일이다. 하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에 거부감이 전혀 없는 듯한 일본인들에 대해 처음에는 생소함을 느끼다가 점차 거기에 적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
  • 2017-12-26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65) ◇서정숙(중경)     언니가 보낸 다시 돌아오지 않는 〈2016년의 렬차〉란 글을 읽으며 감개가 무량하다.   무정한 세월은 드팀없이 꾸준히도 흘러 장장 45년이 지나 그제날의 갓 사업에 참가했던 짧은 량태머리 언니도, 늦은 공부라도 하려고 학교 다니던...
  • 2017-12-25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64) ◇주청룡(룡정) 1973년, 내가 생산대대의 과학실험소조에서 일할 때였다. 그 때 우리 대대에도 주에서 공작대들이 내려와있었는데 당시 주당위 선전부 리휘 부장이 우리 공사에 온 공작대의 총 책임자로 우리 대대에 와 주둔해있었다. 그 해 여름의 어느 날 리휘 부장은 대...
  • 2017-12-25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63) ◇남걸(목단강) 1976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목단강시전염병병원에 배치받아 의사사업을 한 지도 어언 4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매번 백설같이 흰 의사복을 떨쳐입고 병원 각 과실(科室)을 순시할 때마다 나에게 진정한 의사자격을 가져다준 감명 깊었던 40년 전 그 날의...
  • 2017-12-19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62) ◇황혜영 (길림) 50년 전 추억의 색바랜 사진(왼쪽이 어린 시절 필자) 어제밤 비가 억수로 쏟아지더니 아침에 나가보니 아직 익지 못한 시퍼런 복숭아 열매가 나무 밑에 쭉 깔렸다. 복숭아를 볼 때마다 복숭아의 맛보다 그 씨가 어떨가 하는 생각을 먼저 해보는 나다...
  • 2017-12-19
  •   남편류학시절의 경제담보인이였던 노토 아키히로(能登昭博)씨는 대학교 졸업론문을 이라는 테마로 썼을 정도로 중국에 관심이 많은 분이다. 《아사히신문》(朝日新聞) 치바(千葉)동부지역의 판촉업무를 총괄하는 회사경영인이였던 그는 내가 일본에 온 이듬해에 새로운 사업으로 지역신문인 《호오지로》(ほお...
  • 2017-12-18
  • 일본의 선물보따리(자료사진) 어린 시절 엄마 뒤꽁무니를 따라 다니면서 눈으로 얻은 깨달음이라고 할가,“받은 그릇은 절대 빈채로 돌려 보내지 않는다”였다. 이웃사이에 주고 받고 빌리고 빌려 주고 하면서 살았던 그 시절, 동네집 잔치가 온 마을의 기쁨이였고 어느집에 상사가 나면 온 동네가 슬퍼했다. 그...
  • 2017-12-18
  • 〔한국서 홀로서기∼나는 이렇게 살았다〕 9년을 하루와 같이 문화봉사를 해온 석복순녀사의 감동 스토리 석복순(맨 앞)강사가 춤을 가르치고 있다 돌이켜보니 내가 2007년 둘째딸을 따라 한국에 올 때 나이가 예순이였으니 10년이 지난 오늘 어언 일흔이라는 고희의 나이로 되였다. 그간 줄곧 소외된 사람들에게 춤을 ...
  • 2017-12-12
  •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기자 = "저희 기금회는 2012년에 랴오닝성민정청의 2급 법인으로 설립되어 대략 2년 여 동안 운영하다가, 2014년에 독립법인을 신청해, 2015년 1월에 정식 허가증이 내려왔습니다. 기금회가 설립되어서부터 지금까지 조선족사회의 많은 지원을 받아 왔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부문...
  • 2017-12-12
  • 〔한국서 홀로서기∼나는 이렇게 살았다〕 9년을 하루와 같이 문화봉사를 해온 석복순녀사의 감동 스토리 석복순(맨 앞)강사가 춤을 가르치고 있다 돌이켜보니 내가 2007년 둘째딸을 따라 한국에 올 때 나이가 예순이였으니 10년이 지난 오늘 어언 일흔이라는 고희의 나이로 되였다. 그간 줄곧 소외된 사람들에게 춤을 ...
  • 2017-12-12
  • 우리 집 가까이에 살고 있는 량씨는 일본에 온지 10년째 되는 한족 료리사이다. 어느 날 그가 찾아와서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장가 보내고 나니 빈털터리가 됐어요” 18살 때부터 료리를 배웠다는 량씨는 일본어를 전혀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였다. 갓 마흔살에 접어들면서 일본...
  • 2017-12-11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61) ◇김동화(연길) 30수년전 그 때 그 학생들과 함께 남긴 기념사진 세월은 류수와 같다더니만 정말 만질 수도 걷잡을 수도 없는 것이 바로 시간의 흐름인가 본다. 어언 70을 코앞에 두고 보니 가끔씩 따르는 크고 작은 추억들로 머리를 메운다. 올해 제33회 교사절을 즐...
  • 2017-12-11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60) ◇김규칠 구술 김숙자 대필 행복한 만년을 보내고 있는 김규칠 로인 부부 내 나이 금년에 80이다. 긴 세월 수많은 일들을 겪다 보니 잊혀지지 않는 사연도 많다. 그런데 요즘 인정세태가 삭막해서 그런지 그 때 그 일이 어쩐지 더 자주 떠오르군 한다. 온 나라가 문화대혁...
  • 2017-12-11
  • 〔한국서 홀로서기∼나는 이렇게 살았다〕 “나는 스승을 잘 만나 성공했다” 가수, ‘아리랑 난타’ 단장 아이수의 성공담에서 내가 한국 온 년도가 2004년이니 올해로 벌써 10년 하고도 3년이 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그간 나의 한국생활에도 적지 않는 변화가 있어 자부를 느낀다...
  • 2017-12-11
  • 며칠전 묵직한 편지봉투 하나가 우리집에 날아왔다. ‘항상 감사합니다. 더 받은 송금료 164엔을 돌려 드립니다. 또 기회가 되면 잘 부탁합니다’ 짤막한 메모용지와 함께 동전 164엔이 들어 있는 봉투였다. 나는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영문을 물었다. 사실은 지인의 부탁으로 인터넷경매에서 옛...
  • 2017-12-10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59) ◇리희숙(안도) 애청자협회 열성자로 뛰고 있는 필자 리희숙 격정과 활력에 끓어넘치며 정열에 불타던 그 청춘시절, 걸탐스레 지식을 배워가며 희망과 기대에 부풀었던 학창시절을 마치고 ‘광활한 천지에는 할일이 많다’는 모주석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1965년...
  • 2017-12-05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58) ◇전영실(연길) 등산길에서의 필자 전영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취업통지서를 받고 우전국 인사과로 등록하러 갔던 때의 일이 어제런듯 눈앞에 삼삼하다. 한 나이 지긋한 책임일군이 반가이 맞아주며 “동무는 무슨 특장이 있소?” “어떤 일을 하고 싶소?” 하며...
  • 2017-12-05
  •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는 일본에 온지 일년후였다. 그때 야마모토 타마에(山本 多摩江)씨는 우리가 사는 지역의 국제교류협회 책임자였다. 영어에 능한 그녀는 외국인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대부분의 일본인들에 비해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일본...
  • 2017-12-05
  • 각 지역 촌마다 빈곤해탈 난관 공략전이 치렬하게 펼쳐지고 있는 요즘, 누구보다 마음 한켠이 조급해나는 한 젊은이가 있다. 연거퍼 몇달동안 집에 내려가지 못한 채 농촌사업터에서 빈곤해탈사업을 위해 뛰여다니느라 낮과 밤을 잊은 그는 바로 룡정시 백금향 빈곤부축판공실 주임 홍광철(33살)씨다. 룡정시 백금향 빈곤부...
  • 2017-12-01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