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랴오닝성한마음애심기금회 아름다운 사람들의 행렬 늘어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2일 08시10분    조회:8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기자 = "저희 기금회는 2012년에 랴오닝성민정청의 2급 법인으로 설립되어 대략 2년 여 동안 운영하다가, 2014년에 독립법인을 신청해, 2015년 1월에 정식 허가증이 내려왔습니다. 기금회가 설립되어서부터 지금까지 조선족사회의 많은 지원을 받아 왔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부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것으로 민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였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조선족의 기부문화라고 하면 첫 사람으로 머리에 떠올릴 이는 아마 랴오닝성한마음애심기금회(辽宁省同舟爱心助困基金会) 박성관(朴成官, 60)회장일 것이다. 기금회의 정식 설립은 2015년, 사람으로 놓고 말하면 아직 어린애에 불과하겠지만 짧디짧은 수년 새 이미 크게 민심을 얻고 있다. 올해에만 해도 생활이 어려운 노인 126명, 학생 204명에게 총 100만 위안 상당의 지원을 해주었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회원제 실시로 짧은 1년 사이 2000여 명의 회원이 생겼다는 점이다. 그만큼 기부문화가 이미 랴오닝성 및 전 조선족 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박성관 회장에 따르면, 이 기금회는 2015년 연말까지 3년동안 해마다 80~90만 위안씩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고도 모금한 기부금액이 총 1200만 위안 쯤 남았다. 그의 말대로 과거 기금회는 모금에 온 힘을 다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소학생으로부터, 기업인들의 동참에 이르기까지 모금에만 총 3만 여 명이 참가했었다. 이같은 기부금액은 또 기금회의 수입 창출을 통해 몸을 불려 갔는데, 올해 연말까지 그 종자돈이 대략 1500만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연말, 총 기부금 액수가 이미 1460여만 위안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기금회의 전문 인력만으로는 행사를 하려면 너무 어려웠습니다. 50~60명 쯤 참가하는 봉사활동을 조직하려면 우리 직원들이 다리가 물러날 지경으로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기금회의 응집력을 강화하고, 참여도를 높이며, 기부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회원제를 실시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박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위챗에 도시별 기금회 그룹을 설립하는 것으로 이 기금회에는 총 15개 지부에 2000여 명 회원이 생겨났다. 회원은 회비를 바쳐야 하는데, 노인은 1년에 100위안, 일반인은 200위안이다. 회비는 100% 애심기금회 장부로 들어가며, 기금회는 회원들을 동원해 기부문화를 선전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조직한다. 현재 선양시에만 조선족 양로원 다섯개를 지정해, 각 지부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이처럼 회원이 늘어나자 십시일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나갈 수 있게 된 건 물론, 회원들간의 우애를 증진하는 여러가지 즐거운 행사도 조직할 수 있었다. 올해 9월 말에 열린 기금회 회원 취미 운동회에만 1000여 명이 모였다는 것이다.

  박 회장의 말대로 기금회는 이제 정규적인 운영 궤도에 들어섰으므로 더 효율적인 수혜자 늘리기와 기부문화 확산이 중요해졌다.

  박 회장에 따르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과거에는 1차적인 지원으로 돈을 주었다. 그런데 그 돈은 써버리면 그만이였다. 이런 점을 감안해 기금회는 기부 방식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기금회가 기부 방식 변경에 머리를 쓰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콴댄(宽甸)에 약재 종자를 기부해서부터이다. 지난해 지원해 준 약재나무가 올해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서 수혜자들에게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올라왔다. 이들은 약재나무 재배로 단맛을 보기 시작했으며 앞으로는 수익의 일부를 기금회에 돌리련다고 표시했다.

  이같은 기부방식의 전변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효율적인 도움을 받게 되며 수혜자범위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그리고 수혜자 범위가 랴오닝성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린성, 헤이룽장성, 베이징 등지에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베이징에서 세개 학교를 선정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학금을 전달한다.

  "제 나이가 이제는 예순입니다. 저는 우리 애심기금회의 기초를 잘 닦아서 앞으로 이런 좋은 문화가 자손들에게 대대손손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에서 투병생활 중 봉사활동에 나가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는 박성관 회장, 그는 자신이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더 많은 이들을 아름다운 사람들의 행렬에 이끌어들이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백성들의 든든한 "수호신"이자 대변인으로 거듭나  훈춘시에는 군중들이 제기하는 문제를 참답게 접수하고 끝까지 해결해주어 “백성들의 든든한 수호신이자 대변인”으로 거듭난이가 있다. 그가 바로 훈춘시함몰위험제거판공실(治塌办) 윤학걸주임(55살)이다. “군중들의 신소에 도리가 있으면 끝까...
  • 2014-09-22
  • 문국철교장이 리청산회장으로부터 기증금을 받고있다 9월 18일, 통화시조선족학교에서 청산교원장려발급식이 있었다. 통화청산그룹 리청산회장이 2013년, 2014년 통화시조선족학교 대학입시에서 훌륭한 성적을 따낸 학생들과 이들을 양성해낸 교원들에게 장려금으로 20만원지표를 문국철교장에게 넘겨주었다. 알아본데 의하...
  • 2014-09-19
  • 길을 잃고 헤매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입원중인 딸을 만나게 된 치매할머니의 사연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17일 한국 부산경찰은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한 할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부산서부 아미파출소 경찰은 할머니 한분이 보따리 두개를 들고 한시간째 동네를 서성인다는 신고를 ...
  • 2014-09-18
  • 중국과학원 심양자동화연구소  허석철연구원 강좌장면    본사소식 9월 17일 2014년 전국과학보급의 날에 료녕성민족과학보급협회와 우리마당잡지사에서는 공동으로 중국과학원 심양자동화연구소  허석철연구원을 초청하여 심양시조선족로교사협회 전체 회원들을 상대로 과학보급강좌를 진행하였...
  • 2014-09-18
  • 9월16일, 연길시 장생사회구역 미소애심협회에서는 민들레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장생사회구역에서 두번째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로 얻은 금액을 어린이환자에게 전달하였다. 행사는 민들레련합협회에서 제공한 한국옷들을 최대한 가장 낮은가격에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학용품, 옷, 신발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주민...
  • 2014-09-18
  •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여드리는 김봉윤씨 “주민들의 부름에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한달 월급이 교통비로 모두 쓰일때가 대부분이예요. 그래도 보람은 있다고 생각해요” 9월의 어느 이른 아침 연길시 북산가두 단명사회구역의 한 주택가. “어머니 계세요? 어디 아프신데 없으시죠?” 단명...
  • 2014-09-16
  • 단령사회구역 우광발서기(좌)가 환자 증경지(가운데)에게 의연금을 전달하고있다.   지난 13일 북산가두 단령 사회구역  로인뢰봉반에서는 단련사회구역의 로서기 증경지를 찾아서 병치료에 보태라고 1800원 내놓았다. 지난 7월초 북산가두 단령사회구역에서 13년을 지부서기겸 주임으로 활약한 증경지...
  • 2014-09-16
  • 《언어장애가 있는 우리 아이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새 삶을 안겨주었어요. 언어장애훈련쎈터에 대한 그 고마움, 이루 다 표현 못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눈굽을 찍어내며 속사정을 실토하는 한 나젊은 학부모는 만감이 교차하는듯 말끝을 흐렸다. 12일 저녁, 연변언어장애훈련쎈터 설립 4주년 기념행사 및 좌담회...
  • 2014-09-16
  •         1975년에 남긴 공사문예공연 기념사진. 중간줄 오른쪽 두번째 양봉송선생님, 뒤줄 오른쪽 첫번째 필자 유춘란.   지난 4월말 잠간 시간을 내여 소학교시절의 은사 양봉송선생님을 찾아뵈였다. 문을 떼고 선생님댁에 들어서니 첫눈에 안겨오는것이란 박스채로 쌓여있는 원고지와 서재벽을 ...
  • 2014-09-15
  •   연변축구로 맺어진 풋풋한 인연이 아름다운 결혼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11일 오전 11시 30분. 연변추구자축구팬협회의 최윤철씨와 구순화씨는 뭇사람들이 지켜보며 축복하는 가운데 연길신라월드 례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8월 2일 연변팀 대 석가장영창팀간의 경기 중간휴식시간. 갑자기 한 남자가 옆의 ...
  • 2014-09-13
  • 제4회 라이온스 장학금 전달식에서 9월 10일, 룡정중학교 6층 다기능실에서 교원절 30돐 맞이 경축행사와 함께 제4회 라이온스 한국 광주지구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국제라이온스에서는 교원절을 맞아 23명 교원들을 장려하고 25명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라이온스 한국 제1부 박인선총재가 경과보고를 하고 룡...
  • 2014-09-12
  • -오경희 엄마는 오늘도 빨간색천오리를 곱게 박아 똬리에 달고 계실가? 작년 설, 떡메를 가지러 오빠네 헛간에 갔다가 거미줄 가득 쳐진 헛간 구석벽에 때묻고 먼지 쌓인 똬리 하나가 걸려져있어 그걸 벗겨쥐고 밖으로 나왔다. 먼지를 탁탁 털어 예전처럼 손목에 걸어보니 똬리끈은 색바래졌음에도 여전히 빨간 빛은 남아있...
  • 2014-09-12
  •  "고향의 후배들을 돕고싶어요"   연변일보사 “사랑한마당”에서 주최, 화룡시 투도지체장애자협회에서 협조하고 미국 앤아버사랑장학회에서 후원한 앤아버사랑장학금발급식이 지난 8월 31일 연변일보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화룡시 투도에서 소학교와 초중을 졸업한 화룡1중, 화룡3중,북경과학기...
  • 2014-09-11
  •   룡정시에 살고있는 박홍파와 주옥란 부부는 뇌진탕에 걸려 미래가 불투명하던 아들을 어엿한 대학생으로 키워내여 주위에 훈훈한 자식사랑을 전파하고있다. 1993년 어느날, 박홍파,주옥란부부는 오매불망 그리던 아들이 태여나자마자 뇌진탕으로 치료가망이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되였다.눈물로 세월을 보...
  • 2014-09-11
  • 대리 부모 배영애가 두부를 주고있다  지난 9월 1일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남관구분회의 대리 부모 심상근, 최봉금, 배영애, 리월란, 장순자와 김철골 6명 로인들은 대리 부모와 길림성미성년범관리소 일군들의 진심어린 교육으로 1년 앞당겨 출옥하게 된 송씨(19세)를 맞이하였다. 출옥하게 된다는...
  • 2014-09-11
  • 2011년 10월 3일 화피창렬사릉원을 찾은 윤수범선생과 그의 부인 누가 퇴직후의 삶을 사막이라 하였던가? 아니다,그것은 날마다 새로와지는 달콤한 오아시스이다. 누가 퇴직후의 여생을 성 쌓고 남은 돌들의 허랑한 삶이라 하였던가? 아니다, 그것은 로쇠와 싸우면서 인생의 크라이막스를 엮어가는 다채로운 삶이다. 퇴직...
  • 2014-09-10
  • 7일 오전 11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2주년을 맞으며 상해 조선족협회 후흥분회에서는 상해 로지식청년들을 초청하여 상해시 민항구 체육공원으로 모셨다. 이 행사에는 연변에 머물렀던 근 50여명의 상해 로지식청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시랑송, 부채춤인 “연변 인민 모주석을 노래하네”, 노래 “첫...
  • 2014-09-10
  • 서란시조선족중학교 83, 84, 85년급 졸업생들 모교에 성금 3만 5000원 쾌척 모교 지도부와의 간담회 장면 추석은 예로부터 정든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회포의 정을 나누는 《모임의 명절》이라고 일컬어왔다. 이 뜻깊은 추석명절과 교사절에 즈음해 9월 5일, 중국정법대학 오일...
  • 2014-09-10
  •      8월 29일 오후 5시 40분경, 말린 고추로 가득찬 북대아원소구역 소형광장에서 가장자리에 놓였던 말린 고추를 가운데로 옮기고있는 주민.      한낮의 따가운 해살과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요즘은 동네 공터나 아빠트 주차장은 고추냄새로 진동한다. 어느덧 고추말리기 철이...
  • 2014-09-09
  • 포도를 관찰하는 어린이들. 5일, 연길시애적유치원 달님반 어린이들은 연길시 의란진 대성포도채집기지로 향해 포도를 제 손으로 직접 따는 재미를 맛보았다. 아침 일찍 유치원차는 포도밭에 도착했고 어린이들은 포도따기 기대감에 마냥 들떴다. 포도밭 주인 리영근은 포도따기에 관한 주의사항을 어린이들에게 설명해주고...
  • 2014-09-09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