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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조선족1세들 대학생시절의 추억에 빠져...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 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0일 08시38분    조회: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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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일본국제문화원 정걸씨의 초청으로 메지로대학“스즈키선생과 장연선생을 모시는 모임”에 참가하였다.

이날 모임의 현장 ㅡ 동경 닛포리 HOTEL LUNGWOOD으로 가는 길은 연변의“진달래꽃 축제”를 마중해 언녕 핀듯한 울긋불긋한 철쭉꽃들로 필자의 기분이 더 없이 상쾌하였다.

이날 모임은 메지로대학을 졸업한 조선족류학생들이 주최했다.

메지로대학은 1994년에 대학으로 창설하여 인문학부지역문화학과와 언어문화학과를 개설한 사립대학교이다.

메지로대학은 2001년부터 3차(2001년,2005년,2009년)의 <재일본중국조선족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 학교이다.이로하여 메지로 대학은 일본사회에 조선족을 알리게 된 발신지로 재일 조선족들이 특별이 명심하고 기억해야할 일본의 대학교이다.

 
모임 주최측의 대표 정걸씨

위 모임의 주최측의 대표자인 정걸씨에 따르면 메지로대학은 1997에 류학생별과를 개설하고 류학생 450명을 초생하였는데 그중 중국 조선족류학생이 200 명이 였다.

금년 4월 22일은 메지로대학교 제1기 류학생들이 처음으로 메지로대학교에 발 딛은 24주년 기념일이고 또한 올해는 졸업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존경하는 은사님께 생화와 감사패를 드리다

이날 모임에는 메지로대학을 졸업한 일, 중, 한 3국의 조선족류학생들과 “천지협회”, “연변대학학우회”등 친목단체들의 동참으로 7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모임에서 오랫동안이나 조선족류학생들의 뒤바라지와 애심사로 되여준 일본인“스즈키타쿠미(鈴木匠)”선생님과 조선족류학생들의 언니와 누이로되여준 조선족 정년퇴직교원 장연(張燕)선생님에게 조선족류학생들의 존사정을 담은 생화와 감사패를 안겨 들였다.

뒤를 이어 오늘의 행사를 위해 조선족류학생 녀성들이 준비한 우아하고 흥겨운 춤과 스승님을 모시고 열창한 노래“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로 이날 모임을 절정에 이르게 하였다.

ㅡ별들이 조으는 깊은 밤에도

꺼질줄 모르는 밝은 저 불빛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

내 가슴 언제나 뜨겁습니다.

아~ 우리 선생님 존경하는 선생님

내 가슴 언제나 뜨겁습니다

ㅡ새일대 키우는 충성의 마음

이 밤도 소리없이 흘러갑니다.

피곤도 잊으시고 교안 쓰시는

선생님 그 영상 비꼈습니다.

아~ 우리 선생님 존경하는 선생님

내 가슴 언제나 뜨겁습니다.

ㅡ… …

1, 2절은 조선말로, 3절은 오늘의 사생정을 담은 일본말로 열창하자 온 장내는 열렬한 박수와 춤노래로 들썽하였다.

우리 민족의 다함없는 존사의 정을 담은 이 노래는 재일1세 류학생들로 하여금 학생시절의추억에 빠지도록 하였다.

 
“연변사위”와 부인 장연

이날 행사에 지난세기 60년대 상해지식청년이며 연변“사위”인 장연선생의 남편 로학해(魯學海)박사도 동석하였다. 그는 연변대학재일교우회 명예회장이며 3문당(三文堂,일,중,한문화교류 사업) 호림(胡林)대표가 “당년의 모택동의 ‘上山下鄕’정책을 어떻게 생각합니까?”고 묻는 물음에 언녕 준비를 한듯이“나 개인적으로는 만세를 부릅니다.내가 당년에 연변에 하향하였기 때문에 연변대학을 다닐수 있었고 연변대학 교직에 있을수 있었으며 또 연변에 왔기 때문에 조선족 처녀와 결혼하여 ‘연변사위’로 될수 있었으며 일본에 류학하여 나의 저서 ㅡ ‘일본의 밝은 달’을 출간할수 있었지요!”라고 즉답해 동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정걸씨가 이날 행사의 의의와 앞으로의 약속을 밝혔다.

 
영원한 기념 (집체사진)

오기활 일본에서/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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