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짐이 무거워도 갈 길은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8일 08시44분    조회:12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위해시 조선족로인협회 주원길 회장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며 내 삶도 행복한 삶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위해시 조선족로인협회 주원길회장은 금년에 새로 당선된 간부이다. 4년에 한번씩 교체되는 규정에 따라 원 협회간부들이 임기가 차서 지난해 년말협회 지도부에서 전체 회원들을 조직하여 새 회장 물색에 힘을 기울여왔다. 여러면으로 물색하고 협회선거법에 의해 선거를 진행하였는데 2조의 주원길씨가 새 회장으로 당선되였다.

  처음에 그는 간부로 나서기를 거부했다. 협회는 무려 200 여명 회원을 갖고 있고 4개조로 나누어져 있는데 60대로부터 70대, 80대까지의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식을 따라 위해시에 와서 살아가는 로인들이 모여든 군중 자발조직이다 초창기에는 40여명이 활동장소마저 없이 개인집으로 돌아 다니며 자금 한푼 없어서 곤난이 태산 같았으나 여럿이 한집식구처럼 똘똘 뭉쳐 이악스레 견지해 나가면서 경험을 모색하고 곤난을 이겨 나가는 가운데 점차 대오가 불어나고 열정이 부풀어 날이 갈수록 대오가 불어나 활동이 다채롭고 재미있어 로인들이 만년을 즐기는 행복의 요람으로 자리를 굳혀갔다.

  협회의 연출대는 조선족 특색이 짙은 어려가지 무용과 노래로 자신의 지명도를 늘여가서 환취구 로인체육협회의 주목을 받았다.조선족 로임협회는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위해시 정부에서까지 이들을 알게 되여 위해시에 큰 행사가 있을때마다 불러서 문예공연을 연출하게 했다. 위해시를 대표하여 덕주에 연출가서 영예롭게 우승했고 제남에서 진행된 산동성 문예회보연출대회에서 또 1등의 영예를 안았다. 그해 광주에서 전국 제4차 소수민족 운동대회가 열렸는데 성에서는 위해시 조선족로인 협회 연출 절목을 성의 대표절목으로 지정하여 참가하도록 지시 내렸다 이 얼마나 놀라웁고 눈부신 성과인가.

  주회장은 여러 사람들의 간곡한 요구를 못이겨 한번 발벗고 나서서 통이 크게 해볼 생각이 없지 않았으나 원래 사람이 많고 말썽도 잦은 곳이라 잘못하다간 고생은 죽게하고 사람들의 뒷욕을 한아름 안고 나 앉을것 같아서 여러날 고심하다가 끝내 달통되여 선뜻이 나섰다.

  원래 열정이 들끓고 남다른 조직능력이 있기에 사업에서 추진력을 보였다. 협회는 여러모로 눈에 확연히 띄게 변했고 그는 솔선수범하여 선두적으로 아글타글 평생 모은 돈을 아낌없이 써가며 협회를 잘 꾸려가고 엄청난 자금을 협회에 기부하자 많은 회원들이 보고만 있을수 없어서 따라서 몇만원 돈을 헌납했다. 코기러기가 이끌면 기러기 대오는 높이 나는 법이다.

  지금 협회에 들어서면 마치도 때벗이를 한듯 산뜻하고 깨끗해서 면모도 일신됐다. 사람들은 모두 엄지를 내들며 이제야 제대로 돼간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희망찬 앞날에 대해 기대가 크다. 그렇다 회장은 한가정의 호주와 다를바 없다. 남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대오의 코기러기이다. 모르긴 해도 위해시 조선족로인협회는 이제 갈수록 활기 넘치고 잘 꾸려져 희망찬 앞날엔 만년을 즐기는 행복의 요람으로 꾸려져 나갈것은 의심할바 없다.

  /김철우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새싹채소을 들고 독거로인을 찾아 위문하는 단령사회구역 당총지부서기 김철영(중간 사람) 연길시 북산가두 단령사회구역 당총지부서기(시파견간부)김철영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발벗고나서서 도와주는 믿음직한 사업일군으로 주민들속에 칭찬히 자자하다. 지난해 3월에 북산가두 단령사회구역 부서기로 파견되여 온 김철영...
  • 2016-02-16
  • -93세 하경지선생 연변에 재차 친필제사 써주어   “왕청의 항일봉화 동만대지에 타올라” 이는 전임 중앙선전부부부장, 저명한 시인, 중국문예계의 대표적 인물인 하경지(93세)선생이 설 전야에 왕청항일근거지에 써준 제사이다. “산마다 진달래요 마을마다 렬사비/ 붉은 한마음 굳힌 두 ...
  • 2016-02-15
  • 추억의 사춘기 웃는 달   대한을 며칠 앞둔 어느날 중학교 동창생으로부터 1월의 마지막날 동창생모임을 한다는 통지를 받았다. 그러면서 나를 보고싶어하는 동창생이 있으니 꼭 참석해달라는것이였다. 나도 대뜸 짐작이 갔다. 그 애, 그 동창생… 어쩜 나도 그 애가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싶었다… 사춘기...
  • 2016-02-15
  • 다가올 설을 맞아 지난 1월 31일 연길시 중앙소학교 5학년 4반에서는 담임교원의 인솔하에 학부모들과 함께 2016년 설맞이 사랑나눔 활동으로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행복한 가정에서 커가고있는 아이들이 소외된 주변의 친구들도 돌아보고 그들이 어떻게 생활하고있는지도 알아볼겸 이들...
  • 2016-02-04
  • 엄마의 빨래줄 김금단   점심을 먹고 거실에서 베란다를 마주선 나의 육안으로 베란다의 물기를 걷혀가고 있는 빨래들이 들어온다. 나의 청바지며 가슴이 볼록해진 딸애의 속옷이며 치마가 대롱대롱 걸려있는 빨래줄을 바라보며 문득 낯익은 풍경 하나가 그림처럼 떠오른다… 고향집 기둥과 대나무 말뚝 사이를 ...
  • 2016-02-04
  • 한국에서 간병인으로 있던 6개월 안순옥   내가 60세 이상 출국비자를 받고 한국길에 오른것은 2014년 9월이였다. 한국은 놀러 간 곳이 아니라 돈 벌러 간 곳이기에 가자마자 일거리를 맡았다. 처음 찾은 일은 모텔일이였다. 정작 해보니 쉬운 일이 아니였다. 5층건물을 매일 무거운 짐을 지고 오르내리다보니 한주일...
  • 2016-02-02
  • 송문진씨 금년에 57세인 송문진(宋文进,한족)씨는 장백조선족자치현 시장감독관리국의 한 보통직원이다. 본고장에서 태여나고 자란 그는 1976년에 입대하고 1985년에 장백현인민무장부에 배치받았으며 1999년에는 현질량기술감독관리국에 전근되였다. 그때로부터 그는 옛날 조선족들의 생산과 생활에 쓰이는 모든 옛적...
  • 2016-02-01
  • “자선슈퍼에서 구매한 금액은 50원당 1점으로 포인트가 기록되고 가두에서는 슈퍼의 리윤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합니다. 꼭 사야될 생활필수품을 저렴하게 사면서 공익사업에도 참여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에는 특이한 “은행”이 하나 있다. 매번 저축...
  • 2016-01-26
  •  1월21일, 연길시 신흥가두 민창사회구역에서는 “장수연”을 차리고 구역내의 7명 90세 이상 로인들을 만복상에 모셨다. 신흥가두와 사회구역지도자들이 장수로인들에게 붉은 꽃을 달아드리고 건강선물을 드린후 큰 절을 올리고 축주를 권하였다.  가무단가수의 축복의 노래에 맞추어 ...
  • 2016-01-21
  • 1월 18일 오후,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 부서기 장효제는 관할구역 리로인으로부터 사구일군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련락을 받은 장 부서기외 기타 2명의 자원자들은 즉각 출동하여 로인의 집에 도착하여 정황을 료해하였다. 거동이 불편한 리로인은 다가올 음력설을 맞이하여 새 창문보를 꺼내...
  • 2016-01-20
  • 이런 상상을 해보자. 집에 책을 읽기 위한 독립공간을 마련하는것이다. 문에는 “서재”라고 써 붙이자. 그곳에는 종이냄새 풀풀 나는 종이책들이 꽂혀있는 서재이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책이 있고 커다란 나무책상과 의자가 있고 그리고 그곳에 당신이 읽고싶은 책 한권을 손에 잡고 앉아 밑줄을 긋기도 하고 ...
  • 2016-01-18
  • 대형계렬보도 “두만강은 말한다”(5) —기자의 고속철탑승 체험생활 1, 2, 3 연변에 고속렬차가 개통된지 한달만에 나는 훈춘—대련행 G8126번 고속렬차에 몸을 실었다. 몇년만에 떠나는 친정나들이길이라서 마음이 들뜬것도 있었지만 연변에 온지 31년만에 고속렬차를 타고 친정으로 가는길이라 실로...
  • 2016-01-17
  • 차광수 C-3-8자격으로 입국하여 체류자격변경을 위해 기능사자격증취득 교육을 받던 중 뇌출혈로 쓰러진 한 중국동포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길림성 연길시 태생으로 올해 29세인 차광수씨. 그는 지난해부터 C-3-8체류자격으로 한국을 오가며 체류자격변경을 위해 울산의 모 학원에서 양식조...
  • 2016-01-13
  • 어머니 눈물 닦아주고 있는 아들 중국 길림성 학생들 방한... 한국문화 체험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에서 취업 중인 중국동포 자녀를 초청,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해주는 ‘중국 길림성 학생 초청 한국문화체험’ 행사가 7일 한국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아들을 오랜만에 만난 엄마...
  • 2016-01-11
  •  (흑룡강신문=하얼빈) 선양출신의 '90후' 조선족 임나영씨가 세계에서 신청하기 가장 어렵다는 로즈장학금(罗德奖学金)을 받아 세인의 부러움을 받고있다. 로즈장학금은 미국의 빌 클린톤(比尔克林顿) 전 대통령, 마이클 스펜스(迈克尔斯宾塞)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40여명 국가지도자와 70여명 글로벌기업...
  • 2016-01-08
  • 고국 떠나 한국에 정착한 중도입국 청소년 3명의 희망 찾기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고향을 떠나 한국으로 온 다문화가정의 자녀(9∼24세)는 2012년 여성가족부 통계 기준 1만 7천여 명에 달한다. 여기에 탈북 청소년과 외국인 주민의 자녀를 합하면 그 수는 수십만 명을 헤아린다. 이 같은 중도입국 청소년에게...
  • 2016-01-02
  •   연변대학 법학원 오동호 부원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본사기자= 최근 실시된 제2회 '지린성 10대 걸출한 중청년법학가'선정에서 연변대학 법학원 오동호 부원장(44)이 조선족으로 유일하게 이 영예를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지린성 법학회 심사선정위원회판공실에...
  • 2015-12-29
  • 공원시장매대에서 소고기를 손질하고있는 최승호 김경숙 부부 연길공원시장은 아침 7시면 벌써 문을 연다. 아직 손님들이 찾아들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이맘때면 시장안 소고기매대에서 익숙한 칼질로 부위별 소고기를 알뜰히 손질하는 부부를 만날수 있다. 바로 최승호(50세) 김경숙(48세) 부부이다. 집에서 직접 경영하는...
  • 2015-12-28
  • 저의 엄마는 현재 서시장과도기경영장소 3층 226~227호 수건매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엄마는  서시장과도기경영장소  3층에서 변함없는 미소로 고객들을 맞이하는 천사표 사장이자 아줌마입니다. 취급항목은 수건, 담요, 침구세트,애기포대기 등등임돠. 기념행사...
  • 2015-12-24
  • 평생 세방 할머니, 불우이웃 위해 “쌈지돈” 1억원 쾌척 홀연히 떠난 남편 보고 허무해 떠날 때 “기부 흔적” 남기고파   “남편이 하루아침에 모든것을 뒤로하고 홀연히 떠나는것을 보면서 인생이 참 허무했습니다.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지만 떠날 때 기부의 흔적을 남기고싶다는 생...
  • 2015-12-23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