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성이야기88]기분 좋은 꽃을 만드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3일 00시00분    조회:16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꽃꽂이와 설계에 대해 설명하는 박금자녀성.

요즘 꽃가게를 통한 꽃문화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너무나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매양 그런 꽃가게를 지나칠 때마다 나의 머리속엔 조선예술영화 《꽃파는 처녀》의 주제가가 떠오른다.

“꽃 사세요, 꽃사세요. 어여쁜 빨간 꽃, 향기롭고 빛갈 고운…앓는 엄마 약 구하려 정성담아 꺾은 꽃…”

그래서 그런지 꽃가게주인은 자꾸 영화의 주인공 꽃분이와 순희처럼 아픔이 있는, 동정을 받아야 할 사람으로 느껴지군 한다. 

꽃과 인연을 맺은지 벌써 23년이 되였다는 박금자씨를 만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 흑룡강성 녕안에서 출장 온 친구가 마침 그 부근 호텔에 주숙을 정했는데 밖에서 그를 기다리다가 손이라도 녹일겸 들어간 것이 바로 그녀가 경영하는 <꽃사랑 꽃방>이였다. 꽃보다는 시린 손을 달랠 수 있는 장갑을 진렬해 놓은 것이 눈에 띄였기때문이다. 꽃을 팔면서 곁들여 장갑이나 마스크, 모자, 우산과 같은 소상품을 파는 가게였다.

가게주인이 조선족이고 또 너무나 친절하고 자상하게 설명해주기에 꽃가게를 한지 몇년이 되는가고 넌지시 물었다. 1996년부터 꽃을 팔기 시작하였다니 연길치곤 거의 원조급이 아닌가?

룡정시 지신에서 태여난 박금자씨는 1985년에 지인의 소개로 연길시 북대촌으로 시집와 연길사람이 되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시교의 농촌마을이나 다름없던 북대촌에서 잘 살아보기 위하여 열심히 일했다.

“처음엔 식품상점을 했어요.”

6년간 상점을 열심히 경영하여 벽돌집도 마련하고 색텔레비죤도 장만하였다.

상점을 그만 둔 다음에는 서시장에서 옷가게도 하고 두만강을 넘나들며 조선장사도 하였다.

“그땐 욕심도 많았고 부끄러운 줄도 몰랐어요. 돈이 된다는 장사는 다 하고 싶었거든요.”박금자씨는 이렇게 말하면서 처녀애들처럼 깔깔 웃는다. 너무나 밝게 웃는 그녀를 보면서 이분한테는 항상 좋은 일만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박금자씨가 꽃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바로 1996년 서시장부근에 개업한 민영꽃꽂이가게에 취직하면서 부터였다. 그곳에서 꽃꽂이도 배우고 꽃곶이사범 자격증도 따낸 그녀는 독자적인 창업의 꿈을 무르익히다가 2004년에 그 곳에서 갈라져 나와 자기의 꽃가게를 차리게 되였다. 옛 서시장부근의 광주성, 김광선미용원 1층 등에 자리를 옮기다가 지난 2017년에 이곳 국자가 1068번지로 옮기게 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말끝을 흐리더니 몸이 불편한 남편을 돌보기 위하여 번화가가 아닌 집부근에 가게를 옮겼다고 어조를 낮추어 말한다.

광고사진 같지만 소박한 가게다.

아닌게 아니라 항상 밝은 얼굴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꽃의 가치와 선물방식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는 박금자(58세)였지만 그에게도 아픔은 있었던 것이다.

2013년 9월에 돈을 좀 더 벌어보겠다고 남편과 함께 한국에 갔는데 석달 려행비자로 간 남편이 4촌동생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허리를 다친 것이다. 불법취업을 단속하는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회사식당에 들이 닥치자 그들을 피해 달아난다던 남편이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면서 중추신경을 다쳐 하신이 마비된 것이다. 당시 그녀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 눈앞이 캄캄해났다고 한다.

“어데 가서 하소연할 데가 없었어요. 불법취업에 조선족이라는 리유로 숱한 발품을 팔았지만 나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어요.”

박금자는 외국인로동자인권쎈터, 외국인고용쎈터, 인권변호사협회를 발이 닳도록 찾아가 혀가 닳도록 하소연했지만 결국 법정의 결과는 패소로 밖에 나오지 않았다. 불법취업임을 뻔히 알면서도 고용하고 또 단속반이 나오면 어떻게 피하면 된다고 알려준 회사측의 책임자가 사직하는 것으로 고용주인 모 건설회사는 법의 제재를 피해가고 손해는 그녀가 고스란히 안게 된 것이다.

그녀는 운신을 바로 못하는 남편을 업고 한국에서 용하다는 의사를 다 찾아 다녔지만 결국 남편은 반신불수로 되여 휠체어 신세를 모면할 수 없었다. 어느날 남편은 박금자의 부축을 받으며 휠체어에 앉아 연길공항을 빠져나왔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우에도 꽃이 핀다는데 아무리 불치의 몸이라지만 내가 온갖 정성을 다해 간호하느라면 꼭 걸어다닐 날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던 박금자씨는 손등으로 눈굽을 찍다가 민망한듯 억지로 얼굴에 웃음을 띄우며 꽃으로 화제를 돌렸다.

“한국에 체류할 때 저는 꽃가게를 많이 다녔어요.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다녔고 어쩐지 꽃만 보면 모든 번뇌가 가뭇없이 사라졌기에 다녔지요…”

그녀의 말처럼 꽃은 참으로 신기한 물건이 아닐 수 없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도, 결혼하는 신랑신부에게도, 학교로 가는 어린 학생에게도, 환갑을 쇠는 로인들에게도 꽃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신기한 힘을 과시하지 않는가?

“저는 꽃을 사는 사람하구 누구에게 왜서 꽃을 선물하는가고 많이 묻군했지요.” 꽃을 사는 사람과 선물하는 상대, 용도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체크하면 어떤 꽃을 어떤 모양의 꽃묶음(바구니)을 만들 것인지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똑 같은 꽃일지라도 배렬순서에 따라 확연히 다른 꽃바구니가 되거든요. 항상 내가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선물하는 사람도 기분이 좋은 꽃을 만들 수 있답니다.”

가게 내부가 진짜 꽃밭이다.

23년의 꽃꽂이공력은 그녀의 잽싼 솜씨에서도 나타난다. 결혼 3주년을 맞아 안해에게 줄 꽃을 만들어달라는 고객에게 세가지 색갈의 장미 15송이, 싱싱한 란초 5송이에 파란 밑가지와 붉은 씨앗으로 꽃바구니를 만드는데 10분도 안걸린다. “세가지 색은 3년을 뜻하고 수자 5는 길한 수자거든요. 붉은 씨앗은 건강한 자손을 뜻하지요…”설명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꽃곶이에도 학문은 많았다.

연변농업발전은행에서 공회주석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전미화녀성은 박금자씨와 사귄지 20년에 난다. 그는“우리 단위 수백명 직원들의 생일 날자와 전화번호에 따라 한번도 빠뜨리지 않고 아침 6시반에 꼭꼭 꽃을 배달해주었어요.”라고 말하면서 박금자씨에 대해 엄지를 내민다.

“전날에 전화로 나이와 집주소를 확인하고 6시반에 생일축하꽃이 배달된다고 말하면 직원들은 남녀불문하고 기뻐서 야단이였지요.”

지금 연변병원과 장의관의 꽃배달도 박금자씨가 전담하고 있다.

전미화녀성은 반신불수의 남편이 누워있는 집과 고객들이 기다리는 꽃가게 사이를 뛰여다니며 항상 얼굴에 밝은 웃음을 짓고 있는 박금자처럼 마음씨 곱고 강한 녀성은 이 세상에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와중에 꽃가게를 경영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한테 꽃꽂이도 배워준다면서 혀를 끌끌 찬다.

꽃꽂이 학습반 학원들과 함께.

마침 흑룡강에서 온 친구가 옆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듣다가 돈지갑을 꺼낸다.“래일 오전 열시에 한성호텔 7층 회의실에서 중학생글짓기콩클 시상식을 하는데 저의 학생 둘이 수상합니다. 꽃 두묶음 부탁합니다.”

꽃을 사는 남자가 멋있다더니, 시골냄새 나는 친구가 이처럼 멋있어 보이기는 처음이다. 꽃을 몇번 사봤냐는 나의 물음에 친구는 시무룩이 웃는다. 그리고는 내 귀에 대고 낮은 소리로 넉살좋게 말한다.

“이게 처음이야!”

강하고도 아름다운 꽃, 아마 나도 꽃을 좋아하는가부다.

/글 사진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사라지는 현실을 막진 못하지만 옛 장터의 정취 되살려 요즘에는 대형 마트나 쇼핑몰이 많아졌다지만 옛 사람들은 필요한 게 있을 때 어디로 갔을가? 바로 3일이나 5일 만에 한번씩 열리는 장터였다.   들어가는 길목에 펼쳐놓은 좌판들, 형형색색의 물건들, 커다란 솥에서 부글부글 끓여낸 국밥을 후후 불어먹는 손님...
  • 2017-06-26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에너지, 물리적인 일을 할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열에너지, 화학에너지, 소리에너지, 빛에너지 등 자연계에는 여러 물리적상태에 따라 그 크기가 결정되는 많은 에너지의 형태들이 있다.       에너지를 통한 환경보호의 꿈과 나서자란 정든 고향을 잊지 못해 대학을...
  • 2017-06-26
  •   ▲ 즐거운 체조 후 가뿐한 발걸음으로 발길을 되돌리고 있는 회원들.   인간이기에 누릴 수 있는 호사 중 하나가 바로 직립보행이라고 했다. 주기적으로 걷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알았기 때문일가? 요즘 들어 걷기운동은 특히나 40, 50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 기운이 ...
  • 2017-06-21
  • 산재지역 학교 사생들의 심신건강을 제고하기 위해 6월 16일, 연변중서의결합병원, 연길화정안과병원, 연변사회교육연구회에서는 화룡시 서성진 갑산희망학교를 찾아 의료진찰, 심리자문, 약품과 물자를 선물하는 등 공익지원활동을 벌였다.   갑산희망학교는 유치원, 소학교, 초중을 일체화한 종합학교로 목전 22명 ...
  • 2017-06-21
  • ‘아름다운 추억’ 수기 응모작품 (22) ◇최장춘(연길) 지난 1990년대 말 로인절에 아버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4월 18일은 아버지 탄신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 멀리 하늘나라에 계실 아버지, 어쩌면 그 날만은 꼭 하얀 옷차림에 하얀 수염발 날리며 쏟아지는 해살을 타고 내려오시여 문득 자식들 앞에...
  • 2017-06-19
  •   요즘 연길시인민방공상점(老地下) 중청 1구에서는 학업을 포기하고 창업한 17세 소녀사장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5일, 보기에도 애된 소녀가 자기의 이름으로 영업집조를 내고 다양한 브랜드의 수영복과 수영모자,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수영안경 등을 즐비하게 진렬하고 매대를 개장하였던 것이다. 17살 ...
  • 2017-06-15
  • 지성인의 서재를 엿보다 매주 금요일 점심이면‘책 마니아’멤버들은 이곳 상상독서실에서 만난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크고 작은 독서토론 모임들이 많이 생겨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분명 점점 줄고 있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같은 책을 함께 읽고 다...
  • 2017-06-13
  •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 “더 많은 고향사람들이 한국에서 편한 생활을 누렸으면 좋겠다”   1년전부터 성공한 흑룡강성 수화사람들을 중심으로 이 아름다운 소망이 실현 가능한 길을 모색해왔고 그 지혜의 결정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재한수화상회 ...
  • 2017-06-12
  •        “아침해살 찬연한 아스하강반에 거연히 일떠선 배움의 요람   따사로운 당의 해살 한 몸에 안고 지혜의 나래를 키워간다네   아~날따라 번영하는 아성조선중학교 우리 모두 사랑하는 과학의 전당이여”   흑룡강성 아성조선족중학교 교가가 서울시 용산구 효창운동...
  • 2017-06-08
  •        (흑룡강신문=하얼빈)라춘봉 서울특파원 = 한국 서울시 광진구 건대양꼬치거리 조선족상인들이 열심히 재부를 창조하는 한편 봉사와 나눔을 적극 실천하여 지역사회의 미담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건대양꼬치거리상인협회(회장 김순희)는 최근 중경소면관(重庆小面馆)에서 지역노...
  • 2017-06-07
  • “자전거기자” 손화섭, 18년사이에 자전거 6대 바꾸다  “자전거기자” 손화섭(오른쪽)이 취재하는 곳에는 늘 자전거가 따라다닌다. 76세의 고령임에도 열심히 기사를 써서 신문잡지에 발표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뻐스도 아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말이다. 그가 바로 여러 매체의 공...
  • 2017-06-07
  • 65세이상 노인들이 자체로 준비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지난 5월 6일 칭다오에 살고 있는 흑룡강성 화남현 영창촌 사람들이 처음으로 동네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동네 출신 남녀노소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립던 정을 나누었다.   “영창촌 촌민 김인학입니다...
  • 2017-06-06
  • 최창남기자가 김령학생한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병마를 전승하고 좋은 성적으로 고중에 입학하렵니다" 이는 백혈병을 앓고있는 백산시 조선족중학생 김령이가 기자의 취재를 접수할 때 한 진실한 속심의 말이다. 6월 2일, 기자는 아침 일찍 뻐스를 타고 5시간반의 로정을 거쳐 백산시에 도착했다. 성내외 고마운...
  • 2017-06-06
  •   (흑룡강신문=서울) 남석 기자= 한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흑룡강적 엘리트들이 동포사회에서의 모범역할을 기약하며 의기투합했다.   흑룡강재한엘리트위챗방의 제1회 오프라인모임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미각양꼬치'에서 열린 가운데 동포사회 화합과 흑룡강 엘리트들의 역할...
  • 2017-06-05
  •  6.1절입니다. 사랑의 집으로 가는 날입니다. 오늘 동생과 해피맘췬의 두명 어머님이랑  함께 '사랑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시장에서 모든 재료를 사고나서야 마음이 노였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데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2년전 우연히 “해피맘” 위챗췬의 분들 하고 사랑의...
  • 2017-06-02
  • 1931년 7월생인 박연희 할머니(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 거주)는 연길시로인‘뢰봉반’성원이다. 일찍 가두 주민위원회에서 당지부 서기로 있은 그를 사람들은 습관적으로‘박서기’ 라고 친절히 부르고 있다. 어느날,‘박서기’는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출입을 하게 되였다.&n...
  • 2017-06-01
  • [4년째 매달 복지관 등에 김치 기부… 조선족 출신 사업가 김봉규씨]  처음엔 식당 등 전전, 눈물바람… 6년간 돈 모아 식자재업체 인수 "성실하게 일하면 조선족도 성공" 식당 이모들 응원에 고생 견뎌 2007년부터 거리 청소 등 시작, 밤엔 대림동 순찰 등 봉사활동   19일 오후 2시쯤 서울 구로구...
  • 2017-05-20
  •   림강시 진의장군기념비를 관람하고 기념사진 백산시 혼강구 칠도강진 선명조선족촌로인협회에서는 촌민위원회의 대폭적인 지지하에 로인활동을 뜻깊게 조직해 로인들의 만년생활에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백산시교구에 위치한 선명조선족촌은 몇해전까지만 해도 70여명의 로인들이 마을의 로인활동에 참가할 수...
  • 2017-05-19
  • (흑룡강신문=하얼빈) 나는 2014년초에 위챗을 접했고 그 때는 내가 참여하는 단체방이 없었다. 위챗대화 상대가 몇 안되였을 때 일본에 있는 대학동창이랑 련락이 되고 대화를 하던 중, 위챗에 동창모임방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나누게 되였고 일사천리로 그날부터 방을 만들었다. 아직은 봄추위가 느껴지는 바닷가 ...
  • 2017-05-18
  • ‘여태껏 내가 뭘하고 살았지? 나한테 남은게 뭐야? 다시 태여 날수 있다면 래생엔 남자로 살고 싶어.’   오십을 앞둔 녀인들 거의 모두가 한번쯤은 뱉은 말이다.   맺어진 계약 마감기일을 앞두고 있는 초조함과 불안감을 방불케 하는 그런 느낌을 주는 말들이다.   지천명 나이의 녀자들. &nb...
  • 2017-05-16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