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성이야기97]‘팔굽걸음'으로 엮어낸 생명의 찬가(3)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6일 00시00분    조회:12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급지체장애인 서순애 행복 찾아 수십성상--효심, 애심의 천사

 

효비를 세우다

 
서순애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상으로 조합해낸 부모의 합영 사진.

순애는 아버지가 돌아가는 그날까지 순애를 등에 업고 삶의 리치를 하나씩 깨우쳐 주신 정경을 못잊어하며 “바다보다 깊은 아버지 그 사랑”에 보답할 길 없는 것이 생의 제일 큰 아픔이란다. 가슴 찢기는 아픔 속에서, 가난 속에서 눈물과 한탄을 웃음과 노래로 바꾼 어머니, 순애의 상점경영 도전을 위해 경쟁자들을 설복해 물러서게 하고 한달씩이나 돈 꾸러 다니다가 빈손으로 들어오는 날에도 “순애야,xxx네가 한 이틀 기다리면 다문 얼마라도 만들어 주겠다고 하니 얼마나 고맙냐? 좀만 더 기다려보자! ”며 웃으시며 말하던 어머니, 83세의 고령까지 순애의 손발이 되여주고 삶의 등대가 되여준 어머니, 그랬음에도 순애를 보며 눈을 감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순애는 가슴에 묻었다 한다.

순애는 아버지 장례날 후로는 아버지의 산소를 가보지 못했다. 아버지의 묘비를 널로 새겨 세웠던 당시의 가긍했던 처지가 세월과 더불어 점점 순애 머리 속에 하나의 비애로 박혀졌다. 2005년에 돌아간 어머니의 유골이 아버지묘소에로 합장되였을 때 순애는 자기가 반드시 부모님묘소에 대리석 묘비를 세워드리겠다고 다짐했었다. 2011년 추석에 즈음해 서순애는 아버지가 돌아간지 33년만에 부모님 령전에 끝끝내 대리석 묘비를 세웠다.

한편 부모님 묘비를 세우려고 작심했을 때 순애의 마음 한가운 데는 할머니도 계셨다. 순애의 할머니는 순애가 태여나기 전해에 돌아가셨지만 순애는 어머니가 40년간 할머니를 공경하고 의지해 살아온 이야기를 어머니를 통해 40여년 들어왔기에 할머니에 대한 정도 은근히 깊어졌다고 한다. 하여 부모님 묘비 먼저 순서로 순애는 할머니 묘소를 찾아가 성묘하고 묘비도 세워드렸다.

순애네 오빠들은 순애가 워낙 의지가 강하고 그 마음이 절절해 부모님 묘비를 세우는 일은 순애한테 겸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나는 부모님에게 평생 ‘아픈 손가락’이였잖아요. 비록 부모님의 묘비의 락관은 오빠네로 새겨 놓았으나 그 묘비는 나를 낳아 키워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그리움과 늦어진 위로의 마음을 담은 내 마음속의 효비((孝碑)라 생각합니다.”.

‘아나다’와 ‘지배인(老板)’의 로맨스

“어서 업히워요”, 외출을 서두르는 서순애와 그녀의 ‘아나다’.

서순애한테는 8년동안 같이 생활하고 있는 채태천(59세)이란 ‘남자친구’가 있는데 순애는 그를 ‘아나다 '로 애칭한다.

휠체어에 순애를 앉혀 ‘일전미’머리방에 온 순애의‘아나다'가  순애를 휠체어에서 머리 씻는 자리에로, 머리를 손질하는 자리에로 훌쩍 훌쩍 안아다 앉혀주는데 시종 해빛 웃음을 짓는 순애는 어린애마냥 두손으로 ‘아나다'의 목을 그러안으며‘아나다'의 품에 안겨 이리 저리로 옮겨진다...

순애의 머리카락 손질을 다 마친 머리방의 미발사는 머리방을 나오는 순애네 부부한테 “내가 아까 그만 그 감동스러운 장면을 록화못해서 아쉽네요. 두분이 너무 보기 좋아요.”하며 고개 숙여 인사한다.

머리방에서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기는 그렇게‘아나다'한테 안아달라 해야 하고 업어달라해야 하는 처지여서 “안아 달라”는 말을 ‘안아다'로 줄이여‘당신'의 일본어 발음인 “아나다”와 “혼용”한다는 유머러스를 순애는 말해준다. 일본어를 자습해 일본어 문장을 읽고 쓸 수 있는 순애는 웃으면서‘아나다'가 어쩌면‘여보',‘당신'할 남편을 상상한 적 없는 자기한테 있어서 채태천씨에 대한 지금이나 앞으로의 적절한 호칭인것 같다고 한다.

한편 채태천은 서순애를‘지배인(老板)'의 중국어 발음으로 ‘로반’이라 호칭한다.

채태천은 순애네와 잘 알고 지내온 한 촌의 사람이다. 체소한 편인 그는 농사보다는 시내에서 보이라공 등 삯벌이를 오래 했고 13년 째 화룡제3중학교의 숙직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기자에게 서순애를 두고 “울바자안에 갖혀 있는‘꽤꼴새'로 알던 데로부터 그토록 살자고 애쓰며 상점‘로반'으로까지 당당하게 서는 것을 지켜 보면서 팔다리 성한 내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녀가 존경스럽고 돕고 싶어지고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나는 총명하고 자상한 그녀와 같이 지내는 것이 내 삶의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영원히 내가 존경하는‘로반'입니다.”라고 속마음을 터놓는다.

채태천도 뇌출혈로 크게 앓아 부모가 생전에 남긴 살립집까지 병치료에 밀어 넣고 삶의 저곡에 빠진 시기가 있었다. 상점을 다니면서 점점 순애한테 자기도 모르게 속마음을 털놓기도 했단다.“아침에 눈 떠 천정이 보이면 내가 살아있구나 한다”는 말을 던지며 가게 문을 나서는 채태천씨의 뒤모습이 순애한테는 점점 애처롭고 쓸쓸하게 안겨왔다고 한다.

2011년 9월 순애가 할머니묘소에도 묘비를 세워드리자고 할 때 순애 오빠네가 다 외지에, 외국에 나가 있을 때였다. 순애는‘아나다'의 자전거 뒤좌석에 방석을 해 깔고 오불꼬불하고 울퉁불퉁한 산행길에 올랐다. 땡볕에 갈밭, 가시밭을 헤가르며 순애의‘아나다'는 순애가 오빠와 통화하며 알쏭달쏭 지휘하는 대로 이리 저리로 헤매여 가면서 온통 땀벌창이 됐어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순애는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할머니묘소를 찾아준‘아나다'가 고마운 건 두말할 것 없고 그 일을 통해 나는 또한번‘아나다'의 직심을 보았으며 사랑의 힘이 어떤 것인가를 알았다.”고 말한다.

경비일을 하면서 짬시간이 나지면 순애의 가게일을 돕는 것이‘아나다’생활의 전부로 되였다. 순애집 문을 늦은 밤이면 밖으로 잠그어 주고 이른 새벽에는 와서 열어주고 부족한 상품을 보충해 도매해오는 일도 발빠른 ‘아나다'의 당연지사였다.

지금 순애는 보장주택 2층 아빠트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아나다'는 늘 순애를 안마해주고 업고 내려와 휠체어에 앉혀 해빛 쪼임도, 산책도, 쇼핑도 시킨다. 문밖으로 나와 해빛쪼임도 바로 못한 순애는 ‘아나다'를 만나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 자기가 살고 있는 화룡 시가지를 산책하며 눈에 익히고 가슴에 담고 있단다.‘아나다'의 등에 업히워 아빠트를 오르내리며 여기 저기를 다니고 할 때면 문득문득 아버지의 등에 업히웠던 때가 떠오른다면서 이젠‘아나다'의 등이 자기의 행복한 귀속이라고 생각한단다.

생명이 다 하는 때까지

서순애는 연변대학의학원사체기증접수쎈터에 사체 기증 신청서를 제출한 신청인 가운데의 한사람이다. 그는 우리에게 정녕 생명의 보귀함을 알게 하고 걸어다닐 수 있음에...살아있음에 고마워해야 하며 그 누구도 분발하지 않을 리유가 없음을, 세상은 아름답고 행복은 분투해서 쟁취하는 것임을 수십성상‘팔굽걸음'으로 절절하게 깨우쳐주고 있다.

           서순애가 연변대학의학원사체기증등록접수쎈터에 남긴 편지.
 
기자는 서순애한테서도 연변대학의학원사체기증등록접수쎈터에 보관된 것과 똑같은 그의 사체 기증 신청 등록서를 보았다. 그 등록서와 함께 서순애는 집 서류함에서 다른 한부의 사체 기증 신청 등록서를 꺼내 보여주었는데 서순애 ‘아나다’-채태천의 것이였다. 채태천은 “나도 ‘로반’가는 길을 따라가야 그 세상에 가서도 ‘아나다’로 될수 있잖아요? ”라고 말하면서 웃음짓는다. 두사람은 2016년 7월 30일, 연변대학의학원을 찾아갔을 때 같이 그 등록서를 완성했는데 서로가 상대방의‘위탁인(受委托人)'란에 자기 이름을 싸인해 놓았다. 서순애는 사체 기증 결단은 자기네가 행복속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단 순애는‘아나다'가 애처로워 아직‘아나다'의 사체 기증에 대해‘의견을 보류'하고 있었다...

서순애가 의학원에 보낸 편지는 이렇게 쓰고 있다.

"수고 많은 의학박사님들 안녕하십니까? 부탁드림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병이 더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발병되였다 하더라도 무상치료 해줄 것을 바랍니다.

저의 장기(사체) 기증이 세계 의학계에 저그마한 힘과 도움이 되였다면 더 없이 기쁘겠습니다.

장기 기증인 서순애 2016년 7월 30일 "

지금 서순애의 체중은 25키로그람밖에 안된다. 사체 기증 신청시는 서순애가 “내 생명이 종착역에로 다가가는구나”로 느낄 지경으로 지금보다 체중도 훨씬 줄었고 컨디션이 많이 나빠졌었다고 한다.

“편지의 날자는 그날로 밝혀졌으나 그 뜻은 어렸을 때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나의 념원이고 뜻입니다. 비로소 내 생에 해야 할 마지막 일을 마쳐놓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증 의향서를 체결한지 2년반이 지났고 당시 보다는 몸이 많이 회복되기도 했으나 그 뜻은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말하며 서순애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서순애와 그의‘아나다'가 2019년 설명절을 맞으며 남긴 기념사진.

상점 경영에 그냥 미련을 둔 그는 ‘거스름돈 찰’등 공구들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

젖먹던 힘을 다한‘팔굽걸음'으로 자립한 서순애는 로인절이면 로인들에게 부식품을 보내드리거나 성금을 내놓는다.

어려운 이웃 돕는 데 힘 닿는한 서순애는 열성을 다한다.

‘5.12’문천지진이 일어난 후에도 서순애는 리재민들을 걱정하여 의연금 200원을‘희망복리원'을 통해 전달했다.

2013년 상점을 휴업한 후 순애는 지체할세라 한가지 민생심사(心事)를 제안한다. 상점에서 봉착었던 행인 화장실난제에 근거하여 그 손으로 화장실환경건설에 대한 소견을 또박또박 쓴 편지와 성의금 100원을‘아나다'가 ‘운전'해준 휠체어에 앉아 시정부 대청에 가 관련 부서에 교부했다.

진작 생명이 다 하는 때까지 삶을 보람차게, 행복하게 살려는 만단의 각오가 되여 있는 서순애이기에 요즘 그는 또 위챗상 경영에 도전해나섰다. 며칠사이에 쌀 500키로그람을 팔았다.

서순애의 생명의 찬가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끝)

/길림신문 김영자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연길시로간부국 업무과에는 로간부들의 지기이자 사랑스러운 “딸”로 불리우는 리휘영과장(54살)이 있다. 1998년에 리퇴직간부관리봉사사업에 종사한 이래 “책임”, “애심”, “진심”을 로간부사업의 척도로 삼고 로간부사업에 최선을 다해온 그는 로간부들의 수호천사로 되기...
  • 2013-07-11
  •     당겨라, 당겨라, 더 힘껏 당겨라   《우리 담임선생님은 활달하고 꼬치꼬치 따지지 않아요》, 《리기적이지 않고 먹을것이 있으면 똑같이 나눠줘요》, 《글도 신나게 가르치고 제문도 재미있게 해요》,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자습이 끝날 때까지 같이 있어줘요》, 《쌀밥과 마라탕(麻辣烫)작식법도...
  • 2013-07-10
  • 지난 몇년간 전세기 2000여회 취항, 베트남, 캄보쟈, 태국 등 나라의 항공사와 총대리계약을 체결, 중국려행업계에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인물, 전세기를 띄워 하늘을 주름잡는 멋진 사나이 리화경씨를 만난것은 바로 청도-인천 제주항공취항 1돐 기념행사에서였다. 저가항공사로 알려진 제주항공을 몇차례 리용하면서 깊은...
  • 2013-07-10
  • “사회구역봉사중심 건강실(健康小屋)이 있은 뒤로는 집근처에서 바로 무료건강검진을 할수 있어 얼마나 편리한지 모르겠습니다.” “붐비는 병원에 갈 필요 없이 건강실에서 필요한 검사를 하고 의료자문도 할수 있어 무척 좋습니다.” 6월 27일 오전, 연길시 건공사회구역봉사중심 건강실에서 만난 ...
  • 2013-07-09
  • 로지에서 재배되는 블루베리는 꽃망울이 금방 떨어졌지만 시설재배로 블루베리열매판매까지 마친 정문충(59세)씨는 과학영농으로 수확의 단맛을 남먼저 맛보고있다. 일찍 1989년 이도백하림업국에서는 길림성농업과학원의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블루베리의 원산지인 미국으로부터 블루베리를 도입하여 지난 2011년까지 줄곧...
  • 2013-07-09
  • 역경을 헤치고 창업한 김수매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문을 열면 보이는건 첩첩산이요, 들리는건 새소리뿐인 변경오지에서 태여나 모든 시련을 이겨내며 성공의 대문을 열어젖힌 한 여성기업가가 있다. 그가 바로 료녕성 영구시 개발구 연은복장회사의 상무부경리 김수매(44세)이다.   1988년에 흑룡강성 동녕현...
  • 2013-07-09
  • 7월 5일 오전, 무순시경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무순시조선족로년협회와 리석채조선족촌민위원회가 주관한 《2013무순시조선족로년인게이트볼친선경기》가 무순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후원으로 무순시 심무신성 리석채조선족촌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무순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상무부회장 추영화, 무순시조선...
  • 2013-07-08
  •  의덕과 의술로 유명했던 이성원의사   이정열사의 아들, 독립유공자 후손 연금 향수   가목사시 우수노동모범, 화천현 인대대표 역임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흑룡강성 가목사지구에서 유명 소아과 의사로 명성을 떨쳤던 이성원 노인이 지난 6월 30일, 친지와 향우들 그리고 진료를 받았던 많은 사람들의 축복...
  • 2013-07-08
  • 백혈병에 걸렸으나 거액의 치료비로 눈물짓는 박명혁학생의 가족 고중입시준비를 하던 16살 소년이 난데없는 백혈병진단을 받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헤매고있다. 바로 연길시제4중학교 9학년 2반 박명혁학생의 딱한 사연이다. 지난5월16일, 고중입시를 한달남짓 앞두고 입시준비에 여념이 없던 박명혁학생은 감기...
  • 2013-07-06
  • 20년 이상 독보조활동을 견지해온 10명 로인들을 특별표창하였다. 7월 1일, 목단강시조선족가두판사처에서는 《어미니 독보조》 설립 60주년을 경축하였다. 이날 모임에는 시민종국 김훈국부국장을 비롯한 시조선민족 예술관, 도서관, 은행, 병원, 주둔군 레이다부대, 형제단위 등 20여개 단위의 래빈대표들과 아름다운 조...
  • 2013-07-05
  • 30여년의 당령을 가진 연길시 북산가두 단진사회구역의 김순희(85살)로인이 재활용쓰레기를 회수하여 모은 돈으로 독보조로인들의 활동경비를 해결하여 주위 사람들의 찬탄을 자아내고있다. 단진사회구역당총지부 조단서기의 말에 의하면 김순희로인은 당과 정부의 해당 정책을 료해하기 위해 신문학습에 각별한 중시를 돌...
  • 2013-07-04
  •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연길시 연남시장에는 이 가게 저 가게를 활보하며 다니는 한 녀자아이가 있다. 그가 바로 4급지체장애자 김금란(58살)씨가 어쩔수 없이 돌보게 된 5살짜리 녀자애 김지혜이다. “아이는 참 활발하고 령리해요. 하지만 호구도 올리지 못하고 부모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자란다는것이 너무나...
  • 2013-07-04
  • 흑룡강성 상지시에 살고있는 우리 집에는 금년에 45살인 불구자 아들이 있어요. 그는 원래 향정부에서 사업하였는데 1990년 12월에 남을 위해 의로운 일을 하다 차에 깔려 하지가 마비되는바람에 영원히 일어설수 없는 불구자로 되였어요. 그러다보니 늙은 우리 부부는 그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일체 뒤바라지를 해야 했...
  • 2013-07-04
  •   내가 70이 넘어서야 “은퇴”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내가 직장에서 어떤 중요한 책임자로 활약하다 “은퇴”했을거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실은 그게 아니라 내가 수십년간 우리 가정의 리발사노릇을 하다가 이제야 “은퇴”하게 되였다는 얘기다. 50여년전, 결혼했을 당시 남편...
  • 2013-07-04
  • 저희는 서란시 영안촌 조양툰에 사는 로부부 문인성(78),주영숙(75)이라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둘다 어머니가 없이 할머니슬하에서 자랐습니다. 1960년도에 서로 만나 결혼하여 남의 뒤방살이를 하다가 겨우겨우 9평방의 조그만 집을 내집이라고 마련해 입쌀 2근과 수수쌀 3근으로 살림을 시작했지만 고생을 락으로 살아왔...
  • 2013-07-03
  • “저는 그저 평범한 담임교원일뿐입니다. 담임교원이라면 다들 그렇게 합니다.” 안도현조선족학교 림명자교원은 연신 이런 말을 곱씹으면서 취재가 부끄럽다고 했다. “가냘픈 몸매지만 학생에 대한 사랑만큼은 풍성하기 그지없습니다. 탄복된다니까요.” 학교 주영산교장의 말이다. 1986년 연변사범...
  • 2013-07-03
  • 1등상을 받은 소품《고와도 내 령감, 미워도 내 령감》. 《웃으며 삽시다》를 장춘조선족로인들의 활동주제로 한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30일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경연을 가져 로인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게 했다. 장춘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이 자체로 창작공연하고 평심한 소품, 재담, 만담은 아름답고 행복하며 즐...
  • 2013-07-01
  • 려명촌 촌민위원회 사무청사 오랜만에 장춘을 떠나 고향으로 가는 나는 기쁨과 흥분으로 마음을 걷잡을수가 없었다.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흘러 아릅답던 기억들이 점점 퇴색돼 가물가물하건만 변함없는것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다. 나의 고향은 흑룡강성 라북현 동명향 려명촌이다. 현성과 8리 떨어져 있는지라 택시타고...
  • 2013-07-01
  • [타향이야기] 선이는 밀항선 밑창에서 피오줌을 누고 물벼락을 뒤집어 쓰면서 일주일이나 견뎠다. 밀항선에서 내려보니 관광지인 자그마한 섬 백령도였다. 인민페 6만원이나 주고 왔기에 급히 돈을 벌어야 했다. 처음으로 찾은 일이 모텔일이다. 백령도는 유동인구가 많아 모텔일이 더 쉽지 않았다. 한 일년가량 하루도 쉬...
  • 2013-06-29
  • 모아산삼림공원내에서 쓰레기를 줏고있는 로인뢰봉반 성원들. 당 창건 92돐을 맞으며 연길시 북산가 로인뢰봉반 13명 성원들은 26일, 모아산국가삼림공원에 가서 꿈나누기 이야기활동을 펼친후 《우리공원 우리 가꾸자!》며 공원내서 뢰봉따라배우기활동을 진행하였다. 로인들이 저마다 쓰레기줏기에 나섰지만 문명한 유람...
  • 2013-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