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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광장]헬로2020년,오늘도 나는 달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6일 10시52분    조회: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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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를 달리는 청춘들의 이야기,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 룡정시병원 부산과 부주임 김선화(35세)씨는 새해의 아침을 일터에서 새 생명들과 맞이했다. 올해로 근무경력 13년 차, 산부인과 문진과 주원부에서 환자진찰을 맡고 있는 김선화씨는 부산과의 각종 수술, 신생아 접생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중견의사이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함께 하는 김선화씨

본인이 좋아서 선택한 직업이라고 하지만 가끔 급진수술이 잡히면 한밤중에라도 애를 혼자 집에 두고 나와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그럴 때마다 이런 엄마를 둔 어린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설날 아침 흔한 밥상 한번 제대로 차려주지 못하는 게 마냥 안쓰럽게 느껴지다가도 소중한 새 생명을 받아안고 쓰러져가는 사람을 살릴 때마다 가슴 벅차게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는 김선화씨.

그런 순간순간마다 또 다시금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짊어지게 된다는 그녀는 성스러운 일터에서 새해의 아침을 맞았다.

# 하루 일과가 그 누구보다 일찍 시작되는 또 다른 젊은이가 있다. 룡정시동물검역소 소장인 채홍석(35세)씨는 매일 새벽 두시부터 동물도살검역을 진행하는 감독사업일군이다.

매일 새벽 두시 동물도살검역을 진행하고 있는 채홍석씨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동물도살검역을 맡아오면서 육류시장을 정화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시름놓고 고기를 살 수 있도록 도살기업을 감독하고 있는 그의 아침은 늘 고단하게 시작된다.

특히 명절 때면 육류의 수요량이 증가하여 더 바삐 돌아쳐야 하고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도살장에서 검역사업을 진행해야 하기에 가족들에게 더없이 미안하다는 채홍석씨, 그래도 매번 시장이나 마트에서 안전검역을 마친 육류가 판매되고 있는 걸 볼 때마다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단잠을 미뤄두었던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뿌듯한 심정이다. 그 기쁜 마음이 또 다음날 어둠을 헤쳐고 달려나가는 그의 새벽길을 밝게 비춘다.

# 최혁(33세), 올해로 2년 남짓이 대리운전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 겸 대리기사. 년말을 맞아 회식자리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바로 ‘대리운전’. 주로 저녁시간에 이루어지는 업무이다 보니 밤샘작업은 기본, 새해를 하루 앞둔 12월 31일 밤에도 최혁씨는 수화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대리운전으로 시민들의 출행에 편리를 제공하는 최혁씨(33세)

년말을 보내며 회포를 나누는 고객들이 마음 편히 식사자리를 갖게끔 하며 음주운전을 철저히 제지시켜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수호자로 자신의 일터에서 드팀없는 업무를 수행중인 그는 고객들의 안전한 귀가길을 책임지고 있다.

비록 자신은 저녁시간 가족과 함께 할 수 없고 매일같이 대리운전으로 외로운 밤거리에서 보내고 있지만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건전한 음주문화와 자각성 높은 대리운전 의식으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한 출행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최혁씨가 기다리는 새해 아침은 유독 빨리 밝아왔다.

# 매일 뉴스제작에 눈코뜰새 없이 보내는 연길TV 김미영씨(32세), 설날이라도 뉴스제작은 어김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자들이 작성한 뉴스를 배음과 함께 화면 편집을 마쳐 온정한 TV뉴스로 만들기까지는 제작일군의 손을 필히 거쳐야 가능하다.

새해 첫 날 일터에서 뉴스제작중인 김미영씨

세살배기 아들과 함께 하고 픈 설날이지만 김미영씨는 아침 일찍 출근길에 올랐다. 올해로 9년 차 매체인으로 살아오면서 오랜 시간 일선기자로도 뛰여보았기에 시간 앞에 달리는 그 간고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여 발걸음을 다그칠 수 밖에 없다는 김미영씨는 올 한해는 시민들께 유난히 좋은 소식을 많이 전달해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한해가 되고 싶다는 새해 소망을 이야기한다.

지금 이 순간도 일터에서,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하루하루를 열렬히 살아가고 있는 그대들이 있음에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2019년 안녕, 안녕 2020년!

2020년은 우리 모두의 ‘화양년화’이기를 응원합니다. 꿈이 있기에, 희망이 있기에 새해의 시작은 항상 셀레이나 봅니다.

그대 인생의 화양년화에 <청춘광장>이 뜨거운 일상 속 소소한 위로가 되겠습니다.

/길림신문 김영화 김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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