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해인 신축년(2021년)을 맞으며 연길 두만강문화쎈터에서는 로인들을 위한 설날 떡국잔치를 열엇다. 이번 행사에는 약 백여명의 로인들이 참석해 명절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연길 두만강문화쎈터의 주최로 열린 떡국잔치는 오수화 사장이 직접 나서서 사회를 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께 떡국 등 명절음식을 대접하는 한편 오락프로도 함께 진행하여 즐거움을 선사했다.
연길 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두만강문화교류쎈터의 규모는 500평방메터, 낮에는 로인들을 위한 무도장으로, 저녁에는 출근족을 위한 에어로빅으로 사회의 많은 관심과 애용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새벽부터 분주히 음식 준비를 해온 오수화 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이도 힘들었던 한해를 보내며 또한 자식들이 외지에 많이 나가있어 명절이면 로인들이 많이 적적해 하는 상황을 알기에 이번 행사를 조직했다. 설날에 먹는 떡국은 오래동안 건강하게 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떡국잔치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있어서 즐겁고 의미있는 설날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추후에도 로인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잔치행사에 참석한 연길 로인무도협회 김회장은 “먹을 것이 없었던 시절에는 그나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명절을 기다렸다. 하지만 오늘은 고독을 달래기 위함이다. 오늘 모이신 어르신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밤낮으로 일해 자녀들 공부시키면서 가정을 지켜왔다. 오사장과 같은 고마운 분들이 있기에 우리 늙은이들은 그나마 여생을 뜻깊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떡국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두만강무화쎈터의 직원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열창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사진 글 리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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