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면서 생활하던 80대 로인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왕청현 천교령 삼림공안국 청송파출소에서는 ‘애민사랑 실천 방문 활동’을 전개한 가운데 관할구역 내 아파트 단지 주민들로부터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악취가 나 주민들이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이고 일부 주민들은 견디기 어려워 이사를 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즉시 해당 구역에 대해 심층방문조사를 진행하였고 해당 아파트 단지에 홀로 거주하는 80대 로인이 집 안팎에 쌓아 둔 물건 때문인 것을 확인됐다.
경찰이 방문한 로인의 집은 악취가 진동했고, 당시 집 안에는 페트병, 종이박스 등 생활 쓰레기가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 키 반 정도 높이로 쌓여 있었고, 특히 음식물 쓰레기에서 심한 악취가 났다.
경찰은 위생 문제에다 화재 위험까지 있어 여러 번 설득한 끝에 로인은 쓰레기를 치우는데 동의했고 더 이상 수집품을 줍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8일 청송파출소는 환경위생, 방역 등 부문과 공동으로 사업일군 20여명의 힘을 모아 방호복을 착용, 로인의 집안 곳곳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이날 로인의 집안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5대 차량에 이르렀고, 쓰레기정리가 끝난 후 방역일군들이 집안을 철저히 소독하였다.
출처: 연변조간신문
편역: 림홍길/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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