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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결혼 50주년 금혼식에 부쳐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1월29일 11시25분    조회: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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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전 오늘. 25세, 23세의 아릿다운 처녀총각이 부부인연을 맸었습니다. 서툴기만했던 새내기 부부는 어느덧  50 년이란 세월이 흘러 머리에 흰서리가 소복이 내린 할머니(정미자), 할아버지(허문봉)가 되였습니다.

어머니(정미자), 아버지(허문봉) 

부모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었을 뿐만아니라  인생맨토였습니다.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키우셨으며 항상 믿음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마음이  바다같이 넓으신 분이였어요.많은 사람들은  우리 아버지 마음 속엔 부처님이들어있다고 하였습 니다. 어릴땐 그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었는데 어른이 되고나니 그말 뜻을  알 것 같습니다. 속 깊고 도량 넢은 아버지는  항상 남을 리해해주셨고  항상  말보다 행동이 앞섰습니다. 아버지의  마디 마디 가르침은 금싸락 같았습니다.

아버지는 "가전 충효  세수 청백 "이란 우리 양천 허씨가문의 가훈 그대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세상을 깨끗하게 살아오셨습니다. 힘들고  험한 세월에도 힘든 티 한번 내시지 않고 항상 묵묵히 가족을 지켜오신 아버지였지요.

아버지는  항상 우릴 믿으셨어요. 제가 금방  사업을 시작할 때  저 한테는 엄청난 도전이여서 쉽사리 마음을 궅히지 못하고 있을때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잊혀지지 않네요.
"우리 애들  착하고 똑똑한 애들인데  꼭 잘할수 있을거야. 우린 너를 믿어... ...."    
 
허씨네 가족사진

아버지의 그 믿음이 저 한텐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은 무궁무진한 힘이였습니다. 그러한 산 같은 아버지의 믿음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지않나싶습니다.

우리는 아버지한테서 " 책임과 약속 ,신용 ,언행일치"를 배웠습니다.   
   
 아버지를 바다라 하시 면 어머니는 화산같은  분이였습니다.


아들네 일가족

콸콸한 성격에 가식없는 어머니는 겉보다  마음이 참 여린 분이였습니다. 불쌍한 사람들 보시면 누구보다 마음 아파 하셨고  누구 일이든 발벗고 나서  도와주셨습니다 .

어릴때 우리가 애를 먹이면 비자루로 엉덩이 몇대 때리시고 누구보다  마음 아파 하시며  눈시울을 적셨지요. 너무나 정 많고 다정한 어머니는 우리 남매 남보다 못지않게  먹이고 입히려고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믿반찬 만들어 시장에 나가 팔아서 생활에 보탰습니다.

남편 위해 자식 위해 자신의 이 한몸 다 바치신 어머니의 로고를 어찌 한마디로 끝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어머니한테서 우리 민족 녀성의 따뜻한 인간미와  강한 생활력,  근면함을 배웠습니다.   
 
 
딸네 일가족

어머니가 불같이 화내시면 아버지는 묵묵히 들어주셨고  아버지 마음이 차거워지시면  어머니가   따뜻이 덮혀 드립니다. 이렇게 50년동안 서로 곁눈 한번 팔지 않고 상부상조 하면서  지금까지 두 손 꼭 잡고 걸어오신 아버지 어머니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그동안 참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태산같은 부모은혜 길게 길게 갚아 드릴 수 있도록  오래오래 우리곁에 있어주세요.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큰 산이 되여서 3세 4세 후손까지 오래오래 지켜주세요.  .   

아버지 어머니  너무너무 존경 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들 허운교
2021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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