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선수의 올림픽 2관왕 영광이 쉽게 나온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12일 온라인에는 그의 맨발 사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올림픽 2연패라는 영광과 함께 올림픽 신기록을 두 개나 한꺼번에 갈아치운 이상화의 기록 행진에는 그의 발이 커다란 몫을 한 것. 경기를 마친 후 스케이트화를 벗은 이상화의 발에 가득한 굳은살은 네티즌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경우 최소한의 미끄럼까지도 방지하기 위해 맨발로 스케이트화를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살 때부터 스케이트화를 신어온 이상화의 발에는 굳은살이 박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진 속 이상화의 발은 발바닥 대부분이 굳은살로 덮여있고, 뒤꿈치를 비롯해 이곳저곳에 상처가 나 있다.
이상화의 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림픽 2관왕이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상화의 발을 보니 깨끗한 내 발이 부끄러워진다” “노력이 그대로 담겨있는 발이다”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를 다시 쓴 굳은살”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 선수는 23일 밤 11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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