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줄 오른쪽으로부터 박성(북경국안), 최인(연변팀),김태연(료녕굉원),한남용(전 연변팀)
4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 날씨였지만 4명의 축구스타가 찾아온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교정은 환락으로 들끓었고 사제간, 선후배간의 따뜻하게 감돌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이 학교 졸업생들인 축구스타 박성, 김태연, 한남용, 최인은 모교를 찾아와 은사님들을 찾아뵙고 후배들과 꿈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학교에서 축구의 꿈을 심고 꿈나무로 충분한 자양분을 받으며 건실하게 성장한 박성은 선후로 연변팀의 주력, 국가올림픽팀의 주장, 국가팀의 선수로 활약했으며 현재 중국축구 슈퍼리그팀인 북경국안팀의 절대 주력으로 뛰고있다. 김태연은 현재 슈퍼리그팀인 료녕굉원팀에서 활약하고있으며 한남용, 최인도 연변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주체육국 임종현국장을 비롯해 주 및 연길시의 체육, 교육 분야의 관련사업일군들이 이날 소중한 만남의 자리에 함께 했다.
학교 다기능교실에 마련된 “축구스타와 함께 나누는 꿈 이야기”는 단번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성선배님은 축구경기에 어떤 자세로 나섭니까?”
“꼴을 넣었을 때 어떤 멋진 동작을 합니까?”
“축구스타가 되자면 어떤 노력이 가장 필요합니까?”
축구스타를 향해 쉴새없이 이어지는 이 학교 축구꿈나무들의 솔직한 질문과 자신의 성장과정에 결부해 선배로서 진솔하게 터놓는 보석같은 조언들, 그리고 계몽선생님들의 아련한 회억들…“꿈 이야기”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열렬하게 흘러갔다. 어느 용감한 축구꿈나무는 스타선배들과 드러블내기를 자청하기도 했다.
이어 전교생이 집합한 운동장에서 축구스타들이 서명한 축구공 증정식이 있었고 또 축구스타들과 학교 축구꿈나무들의 한판 경기가 전교 사생들의 응원과 환호속에서 펼쳐졌다.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의 김해련교장은 “우리 학교 운동장을 주름잡으며 꿈을 무르익힌 네명의 축구스타들이 자랑을 안고 모교를 찾아와 현임교장으로서 자랑스럽다”는 감회와 함께 “축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도전할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우어주어 고맙다”고 표했다.
이번 활동은 현재 연길시 교육부문에서 폭넓게 펼치는 “가족사랑월”활동에 동조해 조직된것으로 사제간, 선후배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면서 옹근 교정에 사랑과 관심의 훈풍을 불어넣었다.
연변일보 김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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