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팀 케이힐의 멀티골에 힙입어 중국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22일 저녁 7시 30분(한국 시각)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중국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호주는 27일 오후 6시 일본-UAE 경기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중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은 우레이가 책임졌고 차이후이캉, 지샹, 순커가 뒤를 받쳤다. 호주는 팀 케이힐, 매튜 레커, 토비 크루즈를 중심으로 하는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중국은 강한 압박과 협력 수비로 호주의 공격을 막아냈다. 한편 호주는 오른쪽 측면 플레이를 이용해 중국의 골문을 겨냥했다. 경기의 기선제압은 중국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우레이가 수비수 3명을 제치는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히며 득점은 무산됐다. 이후 1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의 크로스를 지샹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호주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레키의 크로스를 예디낙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중국의 왕다레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28분 레키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하면서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공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중국은 메이팡 대신 장즈펑을 투입하면서 수비라인에 변화를 줬다. 후반에는 호주가 선제골을 가져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4분 브레시아노의 패스를 받은 케이힐이 오버헤드킥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분위기가 올라온 호주는 크루스와 레키를 중심으로 중국의 문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추가골을 노렸다.
호주는 후반 15분 브레시아노 대신 제임스 트로시를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0분에는 호주의 케이힐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골 차로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다비드슨의 크로스를 케이힐이 머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중국도 계속적으로 공격을 연결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정즈가 수비수를 제치고 연결한 오른발 슛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중국은 공격적으로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가져갔지만 호주의 수비벽에 막혀 득점은 빈번히 무산됐다. 이후 호주는 추가골, 중국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호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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