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현장스케치] 가람이 승대에게 왈: 임마.. 쎄게 차면 3점 버냐!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16일 20시25분    조회:57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임마.. 쎄게 차면 3점 버냐 
 
    그것이 알고싶었다. 경기 끝나고 기자 인터뷰구역에 있다가 나오는 윤빛가람을 붙잡았다. 워낙 내성적인 친구라 평소에 인터뷰를 잘 받는 편이 아니였지만 기어이 붙잡아서 취재카메라앞에 세웠다.

<<아까 엉뎅이 걷어차서 일으켜세우면서 승대한테 뭐라 그랬어요?>>

피씩 웃더니 왈 <<임마, 쎄게 차면 3점 버냐고 했어요 ㅎ>> 

 
    누구보다 가람이가 아쉬웠을것이다.

    경기 막판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완벽한 패스를 내줄때는 승대가 꼭 마무리를 잘해줄것이라고 철썩같이 믿었을것이다. 하지만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승대가 허탈하게 날리자 가람이는 털썩 드러누웠다. 승대가 완벽한 기회를 날리고 바로 경기종료 휘슬이 울려서 아쉬움은 더욱 진했을것이다.



   그래도 가람이가 먼저 일어나 승대한테 다가가더니 엉뎅이를 걷어차며 일으켜주었다.

    가람이를 인터뷰 하는데 승대가 다가왔다. 힐끗 눈을 마주치더니 시선을 피한채 서둘러 빠져나가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후 사진을 올린 내 위챗모멘트는 축구팬들의 댓글로 도배됐다. 장춘에 있는 한 후배녀석은 휴대폰을 박살냈다고 했고 휴대폰을 메치기직전에 리성을 되찾았다는 천진의 녀축구팬도 있었다. 티비에 맥주캔을 던졌다가 마누라한테 야단을 맞았다는 친구녀석이 제일 웃겼다. 그만큼 진한 아쉬움이 많기에 오늘 불면으로 밤을 하얗게 지샐 연변축구팬들이 많을것이다.  

 
    하지만 오늘 연변팀은 잘했다. 비록 늦긴 했지만 573분만에 드디여 시즌 첫골을 신고했고 거물들이 즐비한 강호를 상대로 대등하게 싸웠다. 라베치를 제치는 영춘이의 턴에서는 여유로움이 넘쳤고 스티브도 만점 활약으로 경기내내 상대가 과감하게 라인을 끌어올리지 못하도록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선제실점 장면에서는 오늘도 운이 따르지 못했지만 동점골을 만든 장면에서는 연변팀 특유의 날카로움이 살았고 후반 막판 몰아치기로 상대의 혼을 쑥 빼놓았다.

   경기후 박태하감독도 과감한 도박을 했다고 인정할만큼 파격적으로 나왔지만 오늘의 전술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빅팀을 상대로 선전했으니 오는 토요일 천진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충분히 승점을 노려볼만한것이다. 만약 다음 원정에서 천진태달을 잡는다면 다시 돌아오는 29일 홈에서는 이장수감독의 경질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장춘아태도 쉽게 잡을수 있을것이다. 간발의 차이란 원래 시간만 흐르면 금방 극복하고 따라잡을수 있는것이다. 조직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는 연변팀은 분명 상승세를 타고있는 중이다. 
 
   오늘 문일이는 연분홍 진달래를 닮은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연변팀에도 봄이 옴을 알리는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것이다. 분명 청신호다. 

   
   
인터뷰 말미에 가람이가 이런 말을 했다. <<어떡해요, 아쉽지만 다시 시작해야죠 뭐  ㅎㅎㅎ>>

연변라지오TV방송국 최국권 기자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국경절련휴를 맞으면서 연변에서는 여러 축구경기들이 펼쳐지게 된다. 2021 중국축구협회 청소년축구리그 남자초중년령단 (U13/U15세)총결승 소조경기가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룡정시와 장춘시, 매하구시, 대련시, 당산시에서 진행된다. 연변룡정경기구에는 U13세 C조와D조경기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펼쳐지는데...
  • 2021-09-29
  • 검도 5단 설국강 조선족강사 ‘재중국대한검도회장’컵 고단자개인전 우승을 획득한 설국강 강사(오른쪽) 검도라 하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일본무술로만 리해하고 그 자체에 대해 더이상 깊은 료해를 가진 사람들이 적다. 하지만 이런 상황하에서도 무술을 선택하려 할 때면 많은 이들은 검도를 추천한다. 그럼...
  • 2021-09-28
  • 제14회 전국운동회에서 길림성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받아안은 마진조선수(좌3)와 장선화 코치(좌4) 9월 18일에 섬서성 한성(韩城)시에서 있은 제14회 전국운동회 유도경기 녀자조 78키로그람급 결승전에서 마진조(马振昭)선수가 길림성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따내 19일 성당위와 성정부에서는 축전을 보내 축하를 전했...
  • 2021-09-23
  • 9월 16일 오후 3시, 2021 챔피언스리그(中冠)경기가 산동유방경기구 로능축구학교 2호경기장에서 계속되였다. F조에 편성된 연변체육운동학교팀은 소조 마지막 경기에서 1대2로 료녕본계팀에 패하면서 3련패로 소조에서 탈락되였다. 이날 경기에서 연변체육운동학교팀은 앞 두경기와 다른 선발진영을 짰는데 5번 장홍규, 7...
  • 2021-09-17
  • 장애인좌식배구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16일, 연변주장애인련합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장애인문체활동중심에서 주관한 2021년 연변장애인좌식배구경기가 연변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변주 8개 현, 시의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온 지체장애인들이 남자조, 녀자조로 나뉘여 좌식배구경기를 펼쳤다. 지체장애인 좌식배구...
  • 2021-09-17
  • 9월 14일 오전 9시 30분, 2021 챔피언스리그(中冠)경기가 산동유방경기구 로능축구학교 2호경기장에서 개최되였다. F조에 편성된 연변체육운동학교팀은 두번째 경기에서 0대2로 태안화위팀에 패하면서 한껨 앞당겨 총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연변체육운동학교팀은 선발로 3번 항백양, 5번 장홍규, 7번 수흠박, 9번 리광...
  • 2021-09-14
  • 9월 5일 오후 3시, 2021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2단계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연변룡정팀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5축구장에서 장춘아태 U21팀과의 교학경기에서 0대 2로 패했다. 한송봉 대리감독이 지휘하는 연변룡정팀은 이날 리강, 김성준, 리세빈, 장성민, 팀태준, 리금우, 담양, 양진우, 양소진, 하오에, 골키퍼 장로...
  • 2021-09-06
  • ●8월 15일 저녁 7시 30분, 2021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1단계 제8라운드 보충경기에서 연변적 지충국이 선발 출전한 북경국안팀이 4대2로 상해신화팀을 제압하였다. 이로써 북경국안팀은 우승조에 편성되고 상해신화팀은 강급조에 편성되였다. 한편 장춘아태팀이 3대 1로 대련인팀을 이기고 무한팀이 1대 1로 하북팀과 무승...
  • 2021-08-16
  • ●8월 9일 오후 4시 30분 2021 중국평안 슈퍼리그 제1단계 13라운드경기에서 대련인팀이 2대4로 상해신화팀에 패하고 박성, 지충국, 김태연의 북경국안팀이 1대3으로 천진진문호팀에 패했다.   이날 조선족 선수들인 북경국안팀의 지충국과 천진진문호팀의 백악봉선수가 각각 레드카드를 받고 퇴출당했다. 한편 부상에...
  • 2021-08-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