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1자동차·화룡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9일 화룡시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가운데 중국, 오스트랄리아, 독일, 이딸리아, 프랑스, 케니아, 에티오피아 등 18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1만 485명의 직업마라톤선수와 아마추어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오전 8시, 출발신호 총소리와 함께 화룡시인민체육쎈터를 출발한 만여명의 선수들은 종점을 향한 자아도전을 시작했다. 대회는 하프마라톤, 10킬로메터 건강 마라톤, 5킬로메터 미니 마라톤, 5킬로메터 친자 마라톤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여 진행했는데 985명의 선수가 하프마라톤에 참가했다. 많은 화룡시의 시민들도 현장에 나와 ‘집 앞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구경하고 선수들에게 응원을 해주기도 했다. 아름다운 장백산 기슭에 자리잡은 두만강과 해란강의 발원지인 화룡시의 공기는 맑았고 도로는 평탄했다. 마라톤도로연선을 둘러싼 푸르른 산과 싱그러운 들꽃들 그리고 응원을 해주는 시민들로 많은 선수들은 경기가 일종의 향수로 되였다고 입을 모았다.
1시간을 조금 넘으니 종점을 향하는 전업선수들의 질주가 시작됐다. 불꽃 튕기는 대결 결과 에티오피아 선수 예그자오 바예리가 선수가 1시간 4분 13초의 성적으로 남자 하프마라톤 우승을, 에티오피아 선수 더라 레이크레스 선수가 1시간 17분 45초의 성적으로 녀자 하프마라톤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하프마라톤을 우승한 예그자오 바예리가 선수는 “처음 마라톤경기에 참가하는데 행운스럽게 우승을 따냈어요. 오늘 달리는 과정은 아주 즐거웠어요. 도로상황도 좋았고 공기도 맑아서 달리기가 아주 편안한 환경이였어요. 래년에도 또 참가하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중국륙상협회와 길림성체육국에서 주최하고 길림성체육국 륙상및자전거관리쎈터, 주체육국, 화룡시인민정부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 화룡시의 많은 관심과 전격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529명의 자원봉사자, 1152명의 경찰, 107명의 의료일군, 150명의 심판원이 현장에서 봉사했다. 이외 대회에서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화룡시민들이 상모춤공연과 조선족무용을 선보였는데 민족특색이 넘쳐나는 공연이 중앙텔레비죤방송 스포츠채널에 생중계 되며 화룡시의 지역 특색과 민속 풍정을 전국 각지에 널리 알렸다.
성민족사무위원회 김명철 부주임, 주정부 박학수 부주장, 국가체육총국 륙상운동관리쎈터 마라톤판공실 고산 기술대표, 길림성체육국 륙상및자전거관리쎈터 동옥평 주임, 중국제1자동차집단 판공실 리원자 부주임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주최측에 료해한 데 의하면 화룡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5차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중국륙상협회로부터 ‘마라톤 은상 경기’라는 칭호를 수여받았으며 현재 마라톤대회는 화룡시의 도시 명함장으로 되였고 ‘세계가 화룡시를 알게 되고 화룡시를 세계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글·사진 심연 윤금희 기자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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