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일정 두주간으로 잡아 향항적 공격수 긴급 ‘수혈’
연변팀이 지난 4일부터 페쇄식 훈련에 들어가며 훈련에 땀동이를 쏟고 있다.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사진 제공)
‘월드컵 휴식기를 놓치면 강등을 피할 수 없다.’ 2018 시즌 갑급리그 13라운드까지 극심한 부진으로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연변팀의 현주소이다.
연변팀이 올 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 후반기 도약을 위해 로씨야 월드컵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30일 결속)에 나선다.
연변팀은 오는 14일 세르비아로 전지훈련을 떠나게 된다. 국내 또는 익숙한 한국이 아니라 특별히 낯선 세르비아로 떠나 훈련을 진행하는 리유는 단 하나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그동안 떨어져있던 전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난 두 시즌 슈퍼리그에서 분전했던 연변팀이 올 시즌 2부 리그에서마저 하위권으로 주저앉으며 좌표 수정이 불가피한 만큼 갑급리그 잔류를 위해 귀중한 휴식기를 충분히 활용하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휴식기가 연변팀 후반기 대반전의 열쇠를 쥘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13라운드까지 연변팀은 승점 14점으로 12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아직 리그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연변팀이 1위 무한줘르팀과의 점수 차이는 단 11점, 월드컵 휴식기 동안 팀 전력을 어떻게 바꾸냐에 따라 어쩜 슈퍼리그 승격도 가능한 격차라는 판단이 든다.
휴식기 동안 연변팀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공격력이다. 지금까지 득점이 단 13꼴, 갑급리그에서 13위다. 그중 10꼴은 국내 선수가 성공시킨 것, 용병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완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연변팀은 공격력 보충을 위해 향항적 공격수 아이리스를 ‘수혈’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나이제리아 출신인 아이리스는 2015년 향항적으로 귀화를 했고 향항리그에서 활약하며 강력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한편 아이리스는 향항적 선수로서 올 시즌 연변팀의 용병 명액을 점하지 않는다. 현재 연변팀에 합류해 훈련을 하고 있는 아이리스, 세르비아 전지훈련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달여의 시간, 연변팀이 후반기 대반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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