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슈퍼리그 2년...연변축구가 갈길은(14)
나는 팀의 경제실력,선수구성 등 요인들이 이미 확정된 상황하에 의식성장을 통하여 우리축구 수준을 한층 상승 시킬수있다고 본다.
리그전에서 어떤 경기는 보면서 참으로 신심이 생겼다. 이렇게만 차면은 4등 안에도 들어가겠다고 혼자 말로 한다. 또 어떤 경기는 참으로 전번에 그 팀이 맞나 할 정도로 보기가 답답하다.
왜서 팀 구성이 별로 크게 변함이 없는데 경기과정이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를 때가 있을가? 왜서 경기중에도 순간순간 팀 전체의 경기력이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가? 왜서 그냥 한 선수인데 이번 시합에서는 빛나고 그 빛이 쭉 이어지지 않는가?
우리는 흔히 저 팀(혹 선수)은 심리상태가 좋다, 축구의식수준이 높다, 홈장전에서 심리우세가 있다, 사기가 있다 등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위의 해석들은 같은 팀(혹은 개인)이 일지라도 의식수준이 순간순간 변화한다는 말이 되겠다.
그럼 팀 전체, 혹은 매 선수들 마다의 의식수준, 마음상태가 항상 최상의 상태에 머무르게 할수는 없는가?
몸에는 힘이 있고 마음에는 에네지(삶의 원동력)가 있다. 마음의 에네지가 우리의 삶을 더욱 창조적이고 건설적으로 움직인다. 우리가 지능핸드폰을 예로 볼때 불피요한 시스템들이 너무 많이 작동을 하면 속도가 늦어지고 밧데리가 빨리 떨어진다. 우의 폰처럼, 선수들 무의식 속 방어기제가 너무 많이 작동을 하며는 에네지의 쇠진으로 늦어지고 밧데리도 금방 나간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반메터 폭의 휘지 않고 끊기지 않는 긴 나무판이 있다고 가설을 한다. 이 나무판을 땅우에다 놓았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그 우를 뛰여서도 갈수 있을것이다. 다음은 이 나무판을 두 고층건물 위에 걸쳐놓았다고 가설을 하자. 그리고 아까 나무판우를 뛰여 가던 사람들 보고 건너가라고 하면은 과연 어떤 결과가 생길가?
땅우에 있을 때는 뛰여서도 건너 갔는데 하고 생각을 하면서 고층건물 끝 머리로 주춤주춤 다가가 시도를 해볼것이다. 분명 머리로 생각을 하며는 가능한데 다리가 떨리고 무서운 생각들이 마구 밀려와서 두 발을 잡을것이다. 왜서 이럴가?
무의식이 당신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떨어져 죽으면 어쩌지 하는 무의식의 작동은 머리(의식이)가 어쩌할 방법이 없는것이다. 이럴 경우 무의식에서의 두려움을 의식의 수준으로 올려놓지 않고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무의식 속의 방어기제들은 컴퓨터의 바이러스처럼 제거 하지 않으면 시시각각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순간순간의 포착력과 찰나를 잡아야 하는 축구경기에는 무의식에서의 해방이 더욱 필요하다. 책임감으로 부터 오는 무의식적인 압력,이 꼴을 꼭 넣어야 하지 하는 욕망에서 오는 집착, 중대한 실수로 인한 죄책감과 수치심이 주는 괴로움, 아동시절 축구선배들이나 축구코치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위축 등등 우리가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무의식적인 것들이 선수들을 움추리게 하고 선수들을 붙잡고 선수들의 힘을 소모하게 한다.
한 나라가 생존을 하기 위해 국방건설을 하듯이 사람은 누구나 무의식속에 방어기제를 작동하고 있다. 그러나 두려움에 휩싸여서 국민생산액의 대부분을 국방건설에 투입할 경우 국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할수가 없다.
선수들이 무의식의 방어기제를 해제할수록 많은 에네지를 해방하여 창조적인 성과를 올리는데 그 에네지를 돌릴수가 있다.
세계적인 영적스승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의식수준에 수치심(20), 죄책감(30), 무감정(50), 슬픔(75), 두려움(100), 욕망(125), 분노(150), 자부심(175), 용기(200), 중립(250), 수용(350), 사랑(500) 이렇게 수치를 주었다. 의식해방으로 의식수준이 높은 단계에 오를 수록 갖게 되는 마음의 에네지는 이처럼 현저 하게 다르다.
나는 우리축구 수준 상승의 한 탐색으로 의식성장을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팀의 의식수준 제고를 위해 팀에 의식코치를 전문 도입하여 팀(혹은 매 선수)의 의식상태가 최상에 머무르게 하려는것이다. 의식코치는 정신분석기법, 가정심리치유기법, 내면아이 치유기법 등 도구들을 장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무의식 방어기제를 해제해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의식코치의 인도하에 선수들이 의식성장을 한다면 리그전에서 우리 축구팀은 다른 차원에서의 경쟁을 시도해 볼 수가 있을것이다.
길림신문/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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