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축구,조선과 29년 만의 '평양 원정'서 0-0 무승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5일 21시37분    조회:39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2승1무로 북한과 동률…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유지

'깜깜이 중계+무관중 경기' 황당한 29년 만의 평양 원정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은 관례대로 실시

깜깜이 중계에 무관중 경기(서울=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경기장(5만명 수용)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르고 있다. 2019.10.15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골득실+10)를 거둔 한국은 북한(승점 7·골득실+3)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북한과 역대 전적에서 7승9무1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북한과는 12경기 연속 무패(4승8무)를 이어갔다.

다만 대표팀은 1990년 10월 11일 평양에서 북한에 처음 패배를 맛봤고, 29년 만에 치른 두 번째 평양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평양 원정' 두 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애초 4만명의 북한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뜻밖에 킥오프 때까지 관중이 들어오지 않았고,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더불어 북한이 생중계도 거부하면서 '깜깜이 경기+무관중 경기'라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킥오프에 앞서 양 팀 국가 연주는 관례대로 진행됐다. 무관중 경기여서 북한 응원단은 애국가를 들을 기회가 없었다.

무관중 경기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사전 조율된 사항은 아니다. 입장권 판매 등 홈경기의 마케팅 권리는 주최국 축구협회가 가지고 있어서 AFC에서 문제삼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 10월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벤투호는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4-2 전술을 가동했다.

좌우 날개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나상호(FC도쿄)가 맡은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밴쿠버)이 나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을 배치했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전북)-김문환(부산)이 담당하고, 중앙 수비는 김민재(베이징 궈안)-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출격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맡았다.

점프하는 북한 박광룡(서울=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북한 박광룡(11번)이 헤딩을 하기 위해 점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2019.10.15 [A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북한은 한광성(유벤투스)과 박광룡(장크트푈텐)의 '유럽파' 투톱 스트라이커로 맞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초반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면서 한 차례 감정싸움이 벌어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상호 대신 황희찬(잘츠부르크)을 교체로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초반부터 경기는 과열됐다. 후반전 킥오프 1분 만에 북한의 리은철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대표팀도 북한의 공세에 맞서 후반 10분 김영권, 후반 17분 김민재가 잇달아 경고를 받으면서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후반 20분 황인범 대신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4분에는 황의조를 빼고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베이징 궈안)을 내보내며 '한 방'을 기대했다.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전이 치러질 김일성 운동장의 락커룸(서울=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이 15일 북한과 월드컵 축구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치를 김일성운동장 락커룸. 2019.10.15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는 교체멤버 3명을 모두 소진하면서 결승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무관중-무중계-무승부'의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무승부로 평양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대표팀은 11월 14일 레바논과 원정으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에 나선다.



horn90@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콜롬비아 공격수 학손 마르티네스(29)까지 품었다. 광저우는 3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네스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4,200만 유로(약 557억 원)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팀 동의를 얻어 지...
  • 2016-02-03
  •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전 NYT, 돈에 팔려가는 선수들…브라질 축구계 우려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재능있는 축구 유망주들의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1부 리그 팀 관계자들은 그동안 주로 마드리드나 밀라노 등 유럽의 명문 팀들로부터 선수 이적과 관련된 전화를 받아왔다. 그러나 요즈음은 전화 상대...
  • 2016-02-03
  •   /TV조선 화면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위 진출을 확정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한국과 같은 조인 쿠웨이트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FIFA는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와 미얀마의 2차 예선전에 대해 쿠웨이트의 0-3 몰수패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와 ...
  • 2016-01-14
  • 사진출처=스페인 아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가 자국 팬에게 '침 공격'을 받았다. 메시는 21일 일본 나리타 공항 귀국길에서 리베르 플라테의 한 팬이 뱉은 침을 맞았다. 앞서 메시는 지난 2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리베르 플라테(아르헨티나)와의 2015 국제축구연...
  • 2015-12-22
  • 잇단 중국行에 "셀링 리그 우려" "전화위복 계기" 양론 ‘차이나 머니’가 K리그를 휩쓸고 있다.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 유럽과 브라질 선수들을 끌어오던 중국이 한국 시장에도 눈을 돌리면서 한국이 ‘셀링리그’(선수들이 대거 다른 리그의 클럽으로 이적)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
  • 2015-12-09
  •    正处在去行政化改革关口的中国足协,又站在了风口浪尖上。    “政事儿”(微信ID:gcxxjgzh)注意到,近日,《足球报》发表的文章用“宫斗内乱”、“对撕”等词语,描述中国足协正面临的人事调整困局。 足球报发表的足协人事报道文章   人事调整失控?    “政事儿”(微...
  • 2015-12-06
  • 시진핑, 캐머런과 맨시티 구장 방문…아궤로 셀피 찍는 행운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 국빈 방문 마지막날인 23일(현지시간) 중부 맨체스터에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 트레이닝구장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 2015-10-24
  • 연변관광상품설명회 및 사랑나눔행사도 펼쳐 연변KTG골프협회에서 주최한 2015《커시안》컵 제14차 전국KTG골프대회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동안 길림성 연길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대회는 골프운동을 통해 《아름다운 장백산 다채로운 연변》을 슬로건으로 연변의 관광자원을 해내외에 널리 알리고 관광기업의 교...
  • 2015-09-20
  • 지난 주말  조선 라선시청소년축구대표단이 훈춘을 방문해 훈춘시 중학생들과 축구친선경기를 가졌다. 훈춘시와 조선 라선시는 자매도시관계를 맺은지 16년이 된다. 두지역 청소년들의 체육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훈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국에서 라선시청소년축구대표단을 초청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n...
  • 2015-09-15
  • 21경기 무패행진이라는 연변팀의 력사적인 기록이 아주 허무하게 무너지는 순간, 우리 모든 팬들의 마음은 한결같이 처량하고 서글펐으리라고 믿는다. 어찌하든, 욕심같았으면 올시즌 모든 경기를 무패기록으로 마감하였으면 하는 과분한 욕심이 꿈틀거렸으니 말이다. 그러나 할빈의등팀과의 패배는 연변팀에게 단비와 같은...
  • 2015-08-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