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및 일본 담당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중국 외교부가 사상 최초로 한국 및 일본 문제를 담당하는 아주사(아주국) 사장에 조선족을 임명했다. 이 화제의 인물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의 공현우(孔鉉佑·55). 주일 공사와 베트남 대사를 역임한 정통 아시아통이다. 조선족 출신인만큼 당연히 남북한 문제에도 정통하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공 신임 사장은 왕이(王毅) 외교부장에 못지 않은 일본통으로 유명하다. 1985년 오사카 총영사관에 최말단 직원인 영사 수원(隨員)으로 부임한 이후 95년 주일 대사관의 1등서기관, 2006년 공사를 지냈다. 때문에 그의 아주사장 임명은 한반도 문제 및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분쟁으로 과거사 분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한 인선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앞으로 요직인 아주사장 자리에서 실적을 많이 낼 경우 대기만성의 기적을 낳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조선족이면서도 한국에서는 근무하지 않은 것도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2000년 10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허난(河南)성 카이펑(開封)시에서 시장조리(시장보)를 역임한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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