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철에 탑승했던 한 남성이 녀성승객의 허벅지를 만지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지하철 9호선 색마”사건이 마침내 일단락됐다.
지난 6월 29일 밤 10시40분경 왕씨는 술을 마신 뒤 지하철 9호선을 타고 귀가하던중 성중로역과 칠보역 사이에서 두차례 고의로 녀성승객의 허벅지를 만졌다. 철도교통 공안국은 그의 행위가 성희롱 죄에 해당하며 “치안관리처벌법”의 관련규정에 의거해 왕씨를 행정구류한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촬영했던 사람은 “당시 친구와 둘이 왕씨 맞은편에 앉아있다가 그가 녀성의 허벅지를 만지는것을 보았다. 다음에 또다시 그 같은 행동을 할것으로 예측하고 휴대폰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녀성 승객은 “당시 두차례 누군가 건드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상대방이 고의로 그녀를 건드렸다고 확신할 방도가 없어 입을 열기가 난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상대방이 그녀를 두차례 건드린것이 확실하며 동영상에 촬영된것은 두번째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저녁 철도교통경찰의 소환조사에서 왕씨는 마침내 본인의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당일 저녁 술을 마셨고 술김에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는 한 순간의 그릇된 행동이 이처럼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줄은 상상도 못했다. 지난 3일 그는 회사에 구두상 사표를 표명했다. 그의 집에서는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전화기 코드를 뽑았고 안해를 괴롭히는 휴대전화가 그칠줄 모르고 울려댄다. 그는 “내가 잘못된 행동을 저질렀고 공안기관이 조사에 나서는것은 마땅하지만 식구들까지 피해를 입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중앙인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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