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혼자 등산길에 오랐던 남성이 벼랑 밑으로 떨어진 후 25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혼자만의 등산길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8월 9일 저녁 5시 경, 베이징 경찰은 등산하러 떠난 남편이 5시간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한 여성의 제보를 받고 등산길을 따라 가봤지만 남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튿날 경찰은 그 등산길에서 한 남성이 절벽 밑으로 떨어져 구원을 요청한다는 한 관광객의 제보를 다시 받았습니다.
현장에 달려가보니 한 30대 남성이 두 산봉우리의 틈새에 앉아 있었고 그곳은 가파로운 암벽으로 둘러쌓여 있었습니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지만 지면에서 20미터 떨어진 가파로운 벼랑길이었고 전날 비가 많이 내려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구조대원이 겨우 벼랑 중턱까지 올라가 밧줄을 던져주려 했지만 실패를 거듭했습니다.나중에 긴 나무를 얻어와 밧줄을 건네 주고서야 남성은 그곳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남성은 전날 오후 3시 경, 하산하는 길에 미끌어 떨어졌는데 휴대폰 신호가 잡히지 않아 신고도 못한 채 25시간 산에 갇혀있었다고 전했습니다.(편집:박해연,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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